[아이디어 신사업 한국vs일본]인건비 제로! 무인카페

 

 

4차 산업혁명의 상징 무인화(無人化). 최저인금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키오스크, 로봇 등을 활용한 무인화 바람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 식당,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확산 되었던 무인화 바람이 어느새 카페시장에도 불어왔다.

한·일 양국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타개책으로 로봇과 밴딩머신기를 활용한 무인카페가 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日, 일찍부터 로봇카페 선보여

일찍이 일본에선 올해 2월 ‘로봇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무인카페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일본 도쿄 시부야(渋谷)구의 백화점 MODI 지하 1층에 입점한 ‘헨나카페(変なカフェ)’가 그 주인공이다.

'이 지역의 어떤 사람 바리스타보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라며 음성을 전하는 이 깜찍한 로봇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커피를 구매해 가고 있다고.

 

 

‘헨나’는 우리말로 ‘이상한’이라는 의미로 로봇 바리스타를 전면 내세운 카페는 일본에서도 처음이다.

이 카페엔 사람이 없다. 단지 10㎡(약 3평) 규모의 공간에 로봇 하나와 결제 키오스크로 운영된다.

 

일대일로 주문을 받거나 고객이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주문 티켓을 스캔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이 바리스타 로봇은 관절 7개의 긴 팔이 달려 있고, 몸통 위에 붙은 태블릿PC가 얼굴이다. 피곤할 때는 눈도 깜빡인다.

 

 

고객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인사도 하고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드립커피, 카페라테, 카페모카, 카푸치노 등 7개 등 커피를 만들고 고객에게 서빙까지 한다.

필터를 씻는 일도 로봇이 담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 종업원 없이 운영된다. 커피 콩을 세팅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일 정도만 사람이 한다.

 

 

드립커피 한 잔이 나오기까지 과정은 다음과 같다. 고객이 자동판매기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티켓을 QR코드 리더기에 대면 작업이 시작된다.

로봇은 원두커피 분쇄기를 눌러 커피콩을 갈고, 이 가루를 추출기로 옮긴 다음 버튼을 눌러 물을 내린다. 컵을 움직일 때는 집게손가락 2개를 이용한다.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7분. 그사이 커피가루가 묻은 추출 그릇을 싱크대로 옮겨 설거지를 한다. 주문이 많을 때는 “죄송하지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며 양해를 구하고, 주문이 없을 때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떻습니까?”라고 말하며 커피 구매를 유도한다. 로봇이 만든 드립커피 한 잔 가격은 320엔(약 3200원)으로 다른 카페 가격과 비슷하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는 히스코 여행사(H.I.S.Co.travel agency)는 2년 전에도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에 로봇이 투숙객을 맞는 ‘로봇 호텔’을 차린 바 있다.

 

헨나카페 관계자는 “아무리 작은 카페라도 최소 2~3명이 필요한데 지금은 커피, 우유 등 재료를 채우는 관리자만 있으면 된다. 로봇이 카페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을 즐겁게 해준다”며 “커피의 맛도 진짜 바리스타에 지지 않을 정도다. 앞으로 ‘무인 카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터치카페’, 편리함은 기본 유럽의 품격있는 커피 제공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터치카페’는 점원 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하는 무인 서비스 카페다. ‘밴딩머신’(자판기)이 커피원두를 갈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후 컵에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자판기 커피는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여기에 원두를 강조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생겨나면서 자판기 커피는 점점 소외됐다. 이후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 커피전문점은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은 웬만한 점심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졌고,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문화를 향유하는 것과 대등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터치카페’의 경우 고급원두를 사용, 커피 맛으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무인으로 운영하여 인건비를 줄인 만큼 호텔에도 납품하고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3대 커피 회사의 커피원두를 직수입하여 가격대비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커피뿐만 아니라 말차, 그린티 라떼, 밀크 티 라떼, 핫 초콜릿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싱가포르 말차 파우더와 기라델리 초콜릿 파우더를 함유, 뛰어난 맛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고.

 

2017년 6월 터치카페 학동점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이대점, 강남점을 비롯하여 5개 매장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터치카페는 터치 스크린으로 주문 45초 만에 음료가 나오며 정량화· 계량화된 음료로 늘 변함없는 맛을 제공한다.

 

매장관리가 수월한 만큼 고객이 이용하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무인카페에 들어선 고객은 벤딩머신 중 희망하는 원두커피를 선택한다.

이후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커피 종류를 선택하고 카드결제를 진행한다. 현금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지만, 현재는 카드결제만 진행하고 있다. 결제를 완료하면 대략 15초 내외로 커피가 나온다. 커피 선택부터 결제, 완성까지는 대략 40~50초 정도가 소요돼 일반 카페보다 빠른 편이다.

 

터치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주)더블유씨엠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유럽의 벤딩머신 커피 판매시스템을 본 후 터치커피 프랜차이즈를 만들게 됐다.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의 경우 하루에 1~2회 정도 방문해 매장 비품을 채우거나, 청소를 진행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들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전북자치도 미래 식품 패러다임 전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본격 육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초고령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맞춤형 케어푸드’는 단순한 기능성 식품을 넘어, 개인의 유전정보·건강상태·식습관을 종합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의미한다. '맞춤형 케어푸드' 신산업 육성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2년 약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3% 성장했으며, 연평균 8%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2023년 236억 달러에서 2028년 36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수명 연장, 사회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R&D 강화’를 통한 미래농산업 전환’이라는 대통령 공약과도 맞물려 있으며, 관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D·기업지원·지역연계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낮에는 예술, 밤에는 낭만 … 8월의 진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진주시는 역사·예술·미식이 어우러진 8월 이색 관광콘텐츠를 준비해 전국에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초대한다. 진주시가 준비한 이색 관광콘텐츠는 빛으로 물든 진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관광지를 포함한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을 엄선한 것.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은 관광객들이 물과 빛이 흐르는 아름다운5 도시, 진주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황홀경에 빠지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가장 빛나는 진주성의 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다양한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진주성에 적용해 문화유산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진주시는 전국 8개의 미디어아트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법고창신,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북문의 융복합 미디어 파사드 ▲영남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일본 ‘돈카츠’ 현지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8월 25일(월)에 진행된다. 두툼한 고기 두께의 ‘돈카츠’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수요층이 넒은 메뉴다. 등심 부위를 이용한 ‘로스카츠’, 안심 부위의 ‘히레카츠’, 돼지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은 ‘치즈카츠’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주재료인 돼지 안심과 등심 부위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고 우동, 소바 등 면류와 잘 어울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또한, 우동, 소바 등 다양한 메뉴와 구성을 할 수 있고 홀,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이번 돈카츠 전수교육은 일본 도쿄에서 돈카츠전문점을 운영한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고기 손질 등 기초 과정부터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손질 및 숙성방법, ▲시즈닝부터 빵가루의 종류 및 용도에 따른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