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화경·비건' 모두 충족시킨 '식물성 우유' 인기

건강과 지구환경을 고려한 식물성 식품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급성장하는 식물성 식품은 바로 ‘제3의 우유’라 불리는 식물성 우유다. 환경, 미용,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수요가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우유에 대한 이유있는 관심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식물성 유유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가 우유의 3분의 1이며, 생산에 필요한 토지의 면적도 약 10분의 1 정도이다.

 

 

환경 의식이 높은 유럽과 미국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건강과 미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몬드, 라이스, 코코넛, 마카다미아너트 우유 등이 있으며, 요즘에는 귀리 밀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 수요도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채식 수요가 높아지며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조사전문업체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우유의 시장규모는 2020년 5,245억 엔으로 최근 몇 년간 약간 감소 추세이나 식물성 우유는 급성장을 보였다. 현재 일본 내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군은 아몬드 우유로 2020년 매출액 100억 엔을 돌파했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하며,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인기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 제품으로는 글리코(Glico)의 ‘아몬드 효과’로 아몬드 우유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오이타의 유제품 업체 큐슈유업은 2019년 아몬드 우유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껍질째 구운 아몬드를 사용해 고소함과 단맛을 살렸다. 아몬드 함량은 1리터당 35그램이다. 비타민E를 배합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아몬드 우유에 떠오른 것은 귀리 우유다. 귀리 우유는 일본에서는 아직 시작 단계이나 유럽에서는 스웨덴의 귀리 음료 전문 기업 오틀리(Oatly)를 주축으로 시장을 형성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다논재팬, 코카콜라 등 기업이 시장에 진입해 귀리 우유 제품을 선보였다. 다논재팬은 2025년까지 귀리 우유 시장이 1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서 두유를 중심으로 식물성 우유를 40년간 제조·판매해 온 기업 마루산아이는 올해 5월 귀리 우유를 새롭게 출시했다. 북유럽산 귀리를 수출해 들여와 생산하며, 귀리를 당화시켜 은은한 단맛을 이끌어냈다.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와 함께 식물성 우유로 나온 제품은 현미로 만든 쌀 우유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더욱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제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본 정종 주조메이커가 쌀 우유 시장에 뛰어드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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