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케이푸드 열풍 이끄는 치킨 브랜드 4선

현재 일본에서 케이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음식은 단연 치킨이다. 드라마나 유튜브에서 출연자들이 한국식 치킨을 먹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다수의 한국 치킨프랜차이즈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 외식기업이 직접 한국 스타일의 치킨을 개발해 매장을 열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급사태 선언이 내려지며 주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로 치킨을 주문하는 추세다,

 

문화콘텐츠로 인지도 급상승한 ‘비비큐 올리브치킨 카페’

도쿄 시부야구 사사즈카에 1호점이 있는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 올리브치킨 카페’는 작년 말부터 일본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브랜드다. 비비큐 매장과 치킨을 먹는 장면이 담긴 드라마 사랑의불시착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한국에서 치킨 제조에 필요한 향신료를 들여오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콩기름을 배합한 플라이 오일을 사용해 치킨을 튀기는 것이 비비큐의 특징이다. 바삭한 식감과 취향에 따라 5종류의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카페 느낌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여성층의 방문 비율이 높다.

 

새콤달콤한 양념치킨 전문점 ‘치킨타임’

 

 

작년 11월에 도쿄 시부야센터 거리에 문을 연 치킨타임(CHICKEN TIME)은 치킨 중에서도 양념 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다. 한국 치킨 브랜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메뉴를 개발했다. 고추장, 마늘, 설탕, 식초 등 기본 재료와 10가지 이상의 조미료로 맛을 내 새콤달콤하며 매운맛이 나는 양념치킨이 대표 상품이다.

 

 

양념치킨 반마리 가격은 1,380엔(약 13,000원)이며, 치킨 위에 치즈 가루를 뿌린 스노우 치킨은 1,480엔(약 14,000원)이다. 양념을 버무려도 바삭바삭한 느낌이 살아 있어 젊은 층이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숍인숍 치킨 선두브랜드 ‘크리스피 치킨 앤 토마토’

크리스피 치킨 앤 토마토(CRISPY CHICKEN n 'TOMATO)는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카페를 운영하던 외식기업 이-메이트(E-MATE)가 만든 숍인숍전문 치킨브랜드다. 한국식 크피스피 치킨을 기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

 

 

메뉴는 한국의 치킨 프랜차이즈와 유사하다. 고추마요치킨, 허니버터치킨, 블랙알리오치킨 등이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한 허니 데리야키치킨 마늘로 매콤한 맛을 강화해 2030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즈볼, 감자튀김 등 사이드메뉴도 충실히 갖추었다.

 

 

가맹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전국에 61개까지 점포를 늘렸으며, 작년 6월에는 도쿄 우에노 지역에 독립매장을 오픈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는 아니지만 배달 가능 반경인 2~3km 내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유시마 등 배달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모여 있다.

 

UFO치킨 퐁듀로 새로운 치킨 트렌드 만든 ‘굽네치킨’

2017년 일본의 한류문화 중심지인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에 1호점을 연 ‘굽네치킨’은 치킨을 치즈퐁듀에 찍어먹는 ‘UFO치킨 퐁듀’ 메뉴를 개발해 새로운 치킨 트렌드를 만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형 냄비 주변으로 오븐에 구운 치킨을 펼쳐서 놓고 가운데에 치즈를 가득 채운다. 퐁듀 냄비를 불에 올려 치즈를 녹인 다음 치킨을 치즈에 듬뿍 찍어 묻혀 먹는다. 1인분에 8개로 구성됐으며, 4개씩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갈비, 카레,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맛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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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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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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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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