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매운맛 세대교체, 이색 '빨간맛' 여름 강타

올 여름 작년을 능가하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식품업계가 더위는 물론 코로나 블루까지 한 방에 날려줄 ‘이열치열’ 매운맛 제품으로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과 무료함을 ‘매운맛’으로 달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운음식 주문량도 덩달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극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지친 입맛에 활력을 주는 매운맛의 인기는 떡볶이, 라면, 마라탕 등 다양한 메뉴를 옮겨가며 식문화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올 여름 매운맛 메뉴의 특징은 이국적인 매콤함까지 더해져 보다 한층 다채로와졌다는 점이다.

가령 미국의 타바스코, 동남아시아의 스파이시 시즈닝, 마라에 이은 중국의 두반장, 태국의 스리라차 소스, 이탈리아의 로제 등 세계 각국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 제품의 세대교체로

더욱 새롭고 강력한 매운맛 전한다

먼저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최초 매운 맛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스파이시 쉬림프'와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가 그 주인공으로 전세계에서 한국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 메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국적인 매콤함을 구현한 이번 신메뉴는 한정으로 판매한다.

 

 

'핫칠리' 소스와 '랜치 소스' 등 소스류, 갖은 채소와 아보카도 등 토핑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파이지 쉬림프' 2종은 특제 시즈닝에 버무린 새빨간 통새우와 다른 엑스트라 토핑이 밸런스 있게 어우러졌다.

 

파파존스에서는 매운 풍미가 돋보이는 ‘타바스코 할라피뇨’ 피자를 출시했다. 진한 토마토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를 섞은 베이스에 할라피뇨를 올려 매운맛과 씹는 식감을 동시에 살린 제품이다. 중독성 있는 매운 풍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 소고기와 페퍼로니 토핑으로 고기 맛을 더하고, 파인애플 토핑으로 매콤달콤새콤한 맛까지 살렸다.

 

 

풀무원식품은 매콤한 두반장 소스로 맛을 낸 매운맛 짜장면 ‘빨간 짜장면’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춘장 대신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붉고 매콤한 풍미의 두반장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담치킨는 신개념 매운맛 치킨 '스리라차 치킨'을 출시했다.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 치킨을 스리라차(타이식 칠리핫소스) 풍의 자체 개발 소스로 버무렸다. 스리라차 자체가 새콤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인 데다 양파 토핑까지 얹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한국식 로제 소스로 만든 '엽기 로제 떡볶이'를 선보였다.

맛있게 매운 엽기떡볶이에 꾸덕하고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운맛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로제 오리지널, 매운맛을 못 먹는 고객 및 어린이를 위한 로제 착한맛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올 여름 아이스크림은  빨간 맛!

 

지난 3월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출시, 화제가 되었다.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는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의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 떡복이 맛을 구현했다.

쫀득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맛과 의외로 잘 어울려, 먹으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전한다.

 

빙그레에서는 붕어싸만코에 불닭소스를 첨가해 매운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멘붕어 싸만코’를 출시했다.

 

 

정신이 흔들리거나 흐릿해지는 상황을 표현한 ‘멘붕(멘탈붕괴)’과 ‘붕어 싸만코’를 합성한 이름으로 재미를 더했다. 불닭소스의 매운맛과 붕어싸만코의 통팥시럽,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새로운 매콤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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