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 도쿄 신오쿠보점 오픈...해외진출 가속화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이 최근 도쿄 신오쿠보에 35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영토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오쿠보는 일본 내 최대 한인타운으로 K-POP과 K-FOOD에 열광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의 메카이자 일본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중인 ‘다베아루키(食べ步き; 신오쿠보에서 먹으면서 걷기)’의 발원지다.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한인타운을 넘어 종합 상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초벌구이· 돈육 재단 등 퍼포먼스로 고객 오감만족

지난 3월 중순 오픈한 도쿄신오쿠보점은 하남돼지집의 시그니처인 500도 초벌구이와 고퀄리티에 방점을 찍은 돈육 본연의 맛, 꼼꼼한 디테일의 재단 퍼포먼스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상권 내 다양한 돼지고기 전문점이 산재해 있지만 하남돼지집처럼 오랜 업력과 규모, 전문성을 지닌 대형 브랜드가 전무했던 터에 코로나로 한국 문화 경험에 갈증을 느꼈던 일본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점심 시간대 내점객의 80%가 일본인일 정도로 현지 반응은 뜨겁다.

넷플릭스를 통해 하남돼지집이 등장한 ‘하이바이,마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들이 하남돼지집 메뉴를 직접 맛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도쿄신오쿠보점은 가벼운 점심식사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순두부찌개, 지지미 등의 단품메뉴를 추가,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저녁 시간대에는 삼겹살과 모듬세트의 주문량이 단연 높다.

고온 초벌로 육즙과 풍미를 가둔 탱탱한 식감의 돼지고기는 하남돼지집 브랜드가 생소한 일본인부터 한국 하남돼지집에서의 경험을 잊지 못하는 한국인까지 고르게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하남돼지집 오픈 일정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드러내 온 재일 한국인들은 매장 방문 후 ‘한국의 하남돼지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 ‘동석한 일본 동료들이 감탄을 연발해 의기양양해짐’ ‘삼겹살+명이나물 조합에 향수병이 나은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도쿄시 코로나 긴급사태선언에 따른 20시 단축영업, 주류판매 중지 상황에서도 도쿄신오쿠보점은 일평균 30만엔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우버이츠를 통한 배달서비스도 개시했다. 일본 역시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배달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밥, 햄버거, 피자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배달 메뉴 영역에 오리지널리티를 자랑하는 하남돼지집 삼겹살로 신선함을 불어 넣는다는 전략이다.

 

도쿄신오쿠보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인 만큼 매장 환기·소독·청소를 철저히 하고 테이블 간격을 일정 거리로 유지하는 등 맛과 위생 모두에서 신뢰감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과 일본인 취향에 맞는 식사 메뉴 개발, 한국 매장과 동일한 서비스 퀄리티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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