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외식 때 유독 많이 먹는 음식은?

가천대팀 조사, 쌀밥·김치찌개 순-단체급식은 돼지고기볶음

우리나라 성인이 외식할 때 유난히 가정식(집밥)보다 많이 먹는 음식은 쌀밥ㆍ김치찌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체급식 때 유독 많이 섭취하는 음식은 돼지고기볶음이었다.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9,779명(남 8,034명, 여 1만1,745명)을 대상으로 국내 성인이 자주 먹는 음식 11종의 한 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

 

 

이 교수팀이 가정식ㆍ외식ㆍ단체급식 등 식사 장소별로, 음식 11종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외식할 때 유독 가정식ㆍ단체급식 때보다 섭취량이 많은 음식은 ‘쌀밥과 김치찌개’였다.

 

20대 남성이 외식 시 쌀밥 섭취량은 305㎖로, 가정식(260㎖) 때보다 1.2배나 많았다. 20대 남성의 외식 시 김치찌개 섭취량은 250㎖였다. 가정식ㆍ학교 급식 때의 김치찌개 섭취량은 각각 200㎖ㆍ100㎖에 그쳤다.

 

가정식할 때 유난히 외식ㆍ단체급식 때보다 섭취량이 많은 음식은 '미역국' 과 '된장국'이었다. 20대 여성이 미역국을 가정식으로 먹을 때 300㎖를 섭취하지만 외식 때의 미역국 섭취량은 절반(150㎖)에 그쳤다.

 

 

20대 여성이 된장국을 음식점에서 먹을 때는 평균 100㎖를 섭취하지만 가정식을 할 때의 섭취량은 2.5배(250㎖)에 달했다. 이는 가정에선 미역국ㆍ된장국이 대개 대접에 담기지만 외식 시엔 작은 그릇에 담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체급식 때 상대적으로 높은 섭취량을 기록하는 음식은 잡곡밥ㆍ멸치볶음ㆍ시금치나물ㆍ된장찌개ㆍ돼지고기볶음이었다.

 

20대 남성은 단체급식 때 잡곡밥을 400㎖ 먹지만 가정식ㆍ외식 때는 260㎖ 섭취에 그쳤다. 단체급식 때 멸치볶음도 가정식ㆍ외식 때보다 1.5배가량 더 많이 먹었다.

20대 남성은 단체급식 때 돼지고기볶음을 평균 217g 섭취했다. 가정식 때는 182g 섭취하는 데 그쳤다. 20대 여성은 가정식ㆍ단체급식ㆍ외식에서 돼지고기볶음 섭취량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다른 연령대에 비해 섭취량(132∼145g)이 많았다.

배추김치 섭취량은 식사 장소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여성의 김치 섭취량은 남성의 절반 정도였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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