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체크] 식품업계 완판의 조건은? ‘고급화와 가성비’

최근 식품업계에서 완판을 이어가는 제품의 키워드는 '가성비'와 '고급화'다. 경기침체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고 있는 한편에서는 고급제품으로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이달 한정 출시한 '사각새우더블버거'가 인기다. 사각 모양의 새우 패티 두 장을 넣은 제품이다.

 

출시 이후 열흘간 40만개가 팔렸고, 재고량 소진이 예상되면서 롯데GRS는 추가 생산에 나섰다. 2019년 초에 선보였던 더블새우버거와 비교해서도 5배 높은 판매 추이를 보였다. 현재까지는 60만개 넘게 판매됐다.

 

 

비결은 가성비다. 사각더블새우버거 세트는 6500원으로, 패티 1장인 기존의 새우버거 세트(5900원)와 차이가 크지 않다.

롯데GRS 관계자는 "새우버거는 4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새우패티와 잘 어울리는 특유의 소스와 식감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사각더블새우버거는 볼륨감과 가성비까지 더해져 남성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도가 겨울철에만 출시하는 '비빔면 윈터에디션'도 한파 속에서 잘 팔려나갔다.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연말 500만개 완판을 기록했고, 팔도는 30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비결은 국물스프라는 '덤'에 있다. 지난해까지는 우동 국물 스프를 넣었으나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어묵 국물 스프를 담았다. 팔도 관계자는 "새 스프가 매콤새콤달콤한 비빔면 고유의 맛과 조화를 이뤄 떡볶이처럼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조합으로 다가간 덕분"이라고 말했다.

 

고급화 전략도 통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동원 초신선 프리미엄 참치세트'는 두 차례 연속 완판됐다. 이 제품은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한 황다랑어와 최고급 참치 어종인 참다랑어로 구성된 고급 참치회 세트다.

 

 

참치회 가운데 최고급 부위로 꼽히는 참다랑어 배꼽살을 비롯 참다랑어 뱃살, 속살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산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최근 설 선물세트인 '동원 참치회 시그니쳐 세트'도 내놨다.

 

대상 계열의 디에스앤이 선보인 '자연방목 스테이크'도 지난달 현대홈쇼핑에서 방송 40분 만에 3300세트가 조기 완판됐다.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으로, 뉴질랜드에서 100% 자연방목으로 키운 소의 채끝 부위를 사용한 상품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마켓컬리 1% 테이블'에 론칭, 4일 만에 초기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연말 일동후디스가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그리스 천연 감로꿀 '아티키'도 완판됐다.

 

방송 1시간 만에 판매율 240%라는 성과를 거뒀다. 프리미엄 제품을 소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오크나무의 진액을 주밀원으로 타닌, 플라보노이드, 폴레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일반 꿀보다 10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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