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사원식당으로 찾아온 스타 셰프 <셰프의 키친> 세 번째 에디션

매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직장에서의 하루. 그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 있다면 바로 한 시간의 짧은 점심 식사가 아닐까?

프리미엄 사원식당 <고메이 플레이스>에서는 오늘도 맛있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스타 셰프의 요리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미식 경험을 전달하는 <셰프의 키친>이 지난 11월, 최효의 셰프와 함께 세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원식당’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스테인리스 급식판? ‘월화수목금’ 그저 그런 메뉴들이 반복되는 식상한 공간을 떠올렸다면 당신에게도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다.

 

2019년 11월, 프리미엄 타이틀을 달고 사원식당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등장한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고메이 플레이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투명 가림막으로 분리된 좌석들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급식의 미식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든든한 한식부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뷔페, 신선한 샐러드까지. 전문 푸드코트 못지않은 메뉴들로 직원들의 식사 선택 폭을 넓혔다.

이와 더불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하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주문 후 바로 픽업이 가능한 ‘스피드 오더’와 건강 식단 상담 서비스 등 한 끼를 채우는 급식이 아니라, 건강을 채우는 사원식당으로 변화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중에서도 이곳만의 특별함을 더하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바앤다이닝」과 한화 호텔&리조트 FS사업부가 공동 기획한 스타 셰프의 팝업 레스토랑 <셰프의 키친CHEF’S KITCHEN>이 그것. 외부 셰프가 6개월에서 1년 동안 팝업 형태로 운영하는 식당으로, 레스토랑 수준의 개성 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스피드로 만나볼 수 있다.

 

 

첫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슈퍼막셰>의 이형준 셰프, 두 번째로는 <라싸브어> 진경수 셰프에 이어서 <숯SOOT>의 최효의 셰프가 세 번째 막을 열었다.

2019년 최효의 오너 셰프와 이재훈 대표가 신사1호점을 오픈한 후 지난 10월 성수2호점을 오픈한 <슻SOOT>은 숯과 장작을 활용한 메뉴들을 통해 국내에 우드 파이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호주 르 코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프렌치와 모던 아시안, 그릭 퀴진 등 다양한 문화권의 레스토랑을 경험한 최효의 셰프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독특한 조리법으로 구현한 특유의 불 맛을 이번 <셰프의 키친>에도 녹여냈다. 포르투갈식 국밥부터 파스타, 나시고렝, 버거 등 이국적인 요리에 셰프만의 스타일을 더해 재해석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사원식당의 맛있는 실험은 잠깐 열렸다 사라지는 팝업의 개념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스타 셰프의 소신 가득한 창작 메뉴가 프리미엄 사원식당 <고메이 플레이스>와 만나 기존의 사원식당에 특별함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장교동의 ‘힙’한 변화를 모두가 맛볼 수 없을 테지만 앞으로 펼쳐질 사원식당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지켜보시라.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소스와 바지락 육수를 베이스로 한 번 구운 해산물을 넣어 <숯SOOT>표 훈연 오일로 마무리한 메뉴. 모닝빵과 샐러드, 오이무침을 함께 제공한다.

 

소고기 나시고렝

다진 소고기에 채소를 넣고 볶은 불 맛 가득한 볶음밥. 숯에 인퓨징한 오일을 사용해 불 맛을 더했다. 달걀 프라이와 튀긴 양파를 올리고 버섯피클, 오이무침, 오징어젓갈을 함께 낸다.

 

 

​아로스 칼도소Arroz caldoso 4종

아로스 칼도소는 쌀과 함께 다양한 재료들을 가마솥에 끓여낸 포르투갈식 국밥 요리다. 한국인이 포르투갈 여행 시 문어가 들어간 아로스 칼도소를 일명 ‘문어국밥’이라 부르면서 알려졌다.

 

최효의 셰프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해산물, 돼지, 채소 등 다양한 재료들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곁들임 메뉴로는 훈연 오이무침과 오징어 젓갈, 매일 바뀌는 스페셜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최효의 셰프 미니 인터뷰

 

이번 메뉴의 방향성은 뭔가?

가장 첫 번째는 ‘대중성’이다. 사원식당의 점심 메뉴인 만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특별함을 더하고 싶었다. 토마토 국밥처럼 이국적인 요리를 우리나라 식으로 개량해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숯SOOT>만의 특징은 요리에 어떤 식으로 반영했나?

역시나 불 향에 집중했다. 재료들을 볶을 때도 향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고 숯을 인퓨징한 오일들을 샐러드나 반찬, 메뉴에 더하면서 스모키함을 살렸다. 사이드로 나오는 오징어 젓갈 양념에 <숯SOOT>만의 스모키 오일을 첨가하는 등의 시도를 했다.

 

사원식당이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 같다. 이번 팝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이제껏 해외에서 여러 문화권을 경험해본 만큼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싶었다.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음식부터 하이 퀄리티 디시까지. 한 공간에서만 풀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보고자 한다. 손님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해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김장의 본고장' 괴산서 전국의 손맛 자웅 겨룬다...김장 경연대회 첫선
확연한 일교차에 김장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충북 괴산군이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끈다. 괴산군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괴산김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괴산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인 괴산김장축제가 향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을 목표로 하며 김장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를 주재료로 삼는다. 김치를 주제로 한 대회는 많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괴산군은 이미 ‘김장=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2013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전인 1996년 전국 최초로 상품화한 ‘괴산 절임배추’는 유통망을 넓히며 명성을 얻었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수적인 청결고추는 이제 괴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도약한다. 특히, 첫선을 보이는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는 지역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기도일자리재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단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내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단계별 성장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9월 2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경기도 내 주 사무소를 둔 창업자다. 재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