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일본, 코로나로 출하 못한 우유 사용해 만든 롤케이크

위기에 처한 지역 낙농업계 돕는 제과기업 이시야(ISHIYA)

코로나로 소비시장이 위축되며 각종 농산물, 고기 등을 출하하지 못하는 일이 늘고 있다. 사정은 낙농업계라고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도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 과자로 잘 알려진 이시야(ISHIYA)가 위기의 지역 낙농가를 돕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롤케이크 제품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지역 낙농가와 협업 이뤄

이시야 임직원들은 홋카이도의 에베쓰시에 위치한 젖소 사육 농가를 방문했다가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 물량이 감소하며 출하되지 못한 우유가 버려지는 것을 보게 됐다. 이시야 기업은 과자의 원료가 되는 홋카이도 농산물에 대해 연구하고자 매년 도내 각지의 농가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를 다녀온 한 젊은 직원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농민들에 관한 글을 올렸고 기업으로서 지역 농민들을 돕는 방안을 찾기 시작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 우유생산량의 40%를 담당할 정도로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목초 지대가 넓게 형성돼 있어 젖소들이 풍부하게 섬유질을 섭취해 우유의 품질이 우수하다.

 

새롭게 출시한 ‘홋카이도 행복 롤케이크(크림, 치즈 2종)’는 홋카이도산 우유의 맛을 온전히 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홋카이도산 우유는 자연적으로 은은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어떠한 향료의 첨가하지도 않고 크림으로 만들었다. 설탕 사용도 최소화해 우유 풍미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달걀흰자만을 사용한 시트로 우유크림을 감쌌다. 이시야만의 기술이 담긴 생지로 숙련된 장인이 부드럽고 섬세한 롤케이크 시트를 완성시켰다. 또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돌돌 마는 방식이 아닌 시트에 크림을 듬뿍 넣고 한 번에 말았다. 덕분에 롤케이크 한 조각으로도 충분한 양의 크림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 사용한 우유는 직원이 연수를 갔다 온 ‘캄 카쿠야마(kalm角山)’의 제품을 사용했다. 캄 카쿠야마는 완전자동화 낙농시설로 아시아 최대의 로봇 농장이다.

 

2017년 해썹(HACCP)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된 바 있다. 8대의 로봇이 하루에 세 번 400마리 이상의 소를 착유한다. 젖소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착유 시간이 되면 로봇이 신호를 보낸다.

 

 

지난 11월 21일부터 클라우드 펀딩으로 모금을 진행, 현재 목표 금액인 50만 엔(약 5백 2십만 원)을 약 1300% 초과 달성해 700만 엔(약 7천 4백만 원) 가까운 금액이 모인 상태다. 선착순 한정으로 슈퍼 얼리버드, 조기 예약 구매시 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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