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 ‘에코붐 세대’가 이유식 시장 판도 바꾼다

출산율 반등 조짐에 영이유식 시장 분주한 재편… 에코붐 세대가 고도화 흐름 주도

국내 출산율이 바닥을 찍고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영유아 식품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평균 합계출산율은 0.8명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0.9명 수준으로의 단기적 회복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30대 초반 주 출산 연령에 진입한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 세대인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구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영유아식 시장도 대비에 분주한 모양새다. 단순한 다품종 경쟁을 넘어, 개별 아이에게 맞춘 ‘맞춤형 케어’가 기업에게는 새로운 과업이 됐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출생아 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영유아식은 더 이상 먹거리에 머물지 않고, 개별 아이의 성장 환경 전반을 설계하는 ‘통합 육아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600종 메뉴 기반의 초세분화된 월령 전략

베이비본죽, ‘성장 맞춤’ 영유아식 시스템

 

순수본의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그룹사가 보유한 오랜 조리·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맞춤형·편의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베이비본죽은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월령별 맞춤 이유식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론칭 후 약 160종으로 시작한 메뉴 라인업은 현재 600종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하루 약 180~200종의 이유식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화 체계를 갖췄다. 이는 일반적인 이유식 업계 대비 2~3배에 이르는 규모로, 아이의 성장 속도나 기호에 맞춰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준비기(4~5개월)부터 식사의 형태를 갖추는 완료기(12개월 이후)까지 단계별 식단을 운영하며, 양육자들이 시판 이유식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중기는 6~7개월, 7~8개월 등으로 세분화했다.

이유식 단계는 기존 5단계에서 현재 8단계로, 이유식 이후의 유아식 단계는 10단계까지 확장해 보다 정교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들의 충분한 철분 섭취를 도와주는 토핑 볶은한우 또한 식단으로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즉시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방식과 주문 익일 새벽 수령이 가능한 ‘드림배송(새벽배송)’ 서비스로 신선도와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베이비본죽의 또 다른 서비스 핵심은 맞춤형 정기 구독 서비스 ‘식단플래너’다. 부모는 아이 월령과 식사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식단을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송일·지역·메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정기 배송 중에도 배송 일정 변경이나 일시 중단이 가능해, 변화가 잦은 육아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자사몰에서는 매일 180여 종의 메뉴를 단품으로 제공해, 구독 없이도 아이 컨디션에 맞춰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필수 영양소 강화한 설계로 성장기 니즈 공략

엘빈즈, ‘영양 밸런스’ 이유식 고도화

 

에이치비에프앤비의 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 ‘엘빈즈’는 프리미엄 단백질 이유식 ‘슈퍼핏 이유식’을 출시하며, 성장기 아이를 위해 영양 균형을 강조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슈퍼핏 이유식은 동물성·식물성 단백질을 6:4 비율로 설계해 아이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균형을 고려했다. 중기 2단계 제품을 선출시한 이후, 입점 초기 일부 제품이 빠르게 품절되는 등 빠른 소비자 반응을 거뒀다. 이후 후기·완료기 단계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 붉은 고기·흰 고기·생선·두부·콩 등 다양한 단백질원을 균형 있게 담아 성장기 영양 라인업을 완성했다.

 

엘빈즈는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단기간 1만 팩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유식 선택 기준이 가격이나 편의성보다, 단백질 함량과 영양 설계 등 성장기 영양 밸런스를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이얌, 영양 밸런스 갖춘 핑거푸드로

이유식 이후 간식 수요까지 영역 확장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유아식 브랜드 ‘아이얌’은 영유아 간식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이얌은 최근 ‘한입쏙 볼과자’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핑거푸드 사이즈로, ▲계란볼, ▲단호박볼, ▲치즈볼, ▲바나나볼 등 4가지 맛으로 출시돼 아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은 아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콩∙곡물 원물을 간식 형태로 구현해 영양소는 유지하면서 섭취 거부감을 낮췄다. 미네랄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갖춘 완전 단백질 곡물 ‘퀴노아’, 성장기에 필요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세계 3대 콩인 ‘렌틸콩’ 함유로 영양 밸런스를 강화했다. 여기에 철분, 칼슘, 비타민D 등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에코붐 세대의 출산이 본격화되며 영유아 식품 시장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라며 “월령 세분화, 영양 설계, 배송 및 구독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이 업계 경쟁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설 앞두고 국산 과일 소비 촉진…사과·배 똑똑하게 고르기
농촌진흥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사과·배 고르는 요령과 섭취 방법을 안내했다. 과일을 고를 때는 모양이 고르지 않아도 상처가 없거나 부패하지 않았으면 품질과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 기존 실험 결과, 사과 맛을 결정하는 인자인 당도, 산도, 경도(아삭한 정도)는 사과 몸체의 기울기와는 관계가 없었다. 다만 표면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매끈한지 등 신선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는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겉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는 사과는 저장 기간이 길었거나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한다. 배는 상처와 흠집이 없고 표면이 매끈한 것을 고른다. 특히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보이는 것은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과일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기름지고 자극적인 명절 음식과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함유돼 장 내 유익균 증식과 소화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배변량을 늘려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남도, 청년 취업 준비에서 채용까지 연계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2026년 경상남도 청년일자리 사업 참여 청년과 기업을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 사업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기업 채용연계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의욕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개인별 맞춤형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과 심리상담으로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다. 프로그램은 5주·15주·25주 과정으로 창원·진주·김해·거제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도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면접 요령 등 실질적 취업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매월 구성되는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골라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업 채용연계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가 중인 기업이 청년을 채용할 경우 채용장려금, 근속장려금, 환경개선금, 문화복지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 청년을 고용한 기업이나 청년 일경험(인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2026년 ‘닭칼국수 & 매운닭국수’ 비법전수 과정 주목
젊은 감각의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닭칼국수’ 소문난 향토 맛집 기술 전수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칼국수’는 달달한 팥칼국수부터 구수한 풍미의 들깨칼국수, 시원한 육수 맛이 일품인 바지락칼국수, 멸치칼국수, 얼큰한 맛으로 해장하기 좋은 육개장칼국수, 해물칼국수까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닭칼국수’다. ‘닭칼국수’는 닭과 사골을 고아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끓인 후, 닭고기 살을 발라 양념한 것을 올려 먹는 영양만점 음식이다. 진하고 담백한 닭 육수는 삼계탕 국물과 비슷해서 여름 보양식으로 특히 좋다. 지금은 수도권 각지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인 닭칼국수가 처음 시작된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과 파주지역이다. 이에 30년 외식 컨설팅 전문 알지엠컨설팅 전문가단이 40년 전통의 닭칼국수집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닭과 사골로 우려낸 깊고 진한 맛 전한다 닭칼국수 전수 교육은 30년 업력의 면요리 장인 김종우 원장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김종우 원장은 “불향을 머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