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 ‘TUTTOFOOD 2026’ 개최…K-푸드 유럽·글로벌 시장 접점 강화 기대

글로벌 기업 참가 비중 30% 돌파, 전체 참가자 규모 지난 행사 대비 15~20% 증가 예상
쾰른 메쎄 주최 독일 아누가(Anuga)와 격년 교차 개최하며 범유럽 식품 시장 영향력 확대

유럽을 대표하는 식품 비즈니스 플랫폼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TUTTOFOOD 2026)’가 2026년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식품 시장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식품 기업과 바이어들에게 유럽 및 글로벌 시장과의 새로운 접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현재 전체 참가사의 약 80%가 이미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중 해외 기업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규모는 지난 행사 대비 15~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방문객 규모도 10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식품박람회,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Anuga)’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국제 식품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박람회에는 스페인, 폴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한국 등 주요 국가의 무역진흥기관과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주요 식품 기업들이 전시 및 바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현지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2025년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9만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3000명의 해외 톱 바이어, 약 70개국 4200개 기업이 참여해 전 회차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가 글로벌 식품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독일 아누가와 격년 교차 개최… 범유럽 식품 플랫폼 구축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의 주최사 피에르 디 파르마(Fiere di Parma)는 독일의 아누가 주최사인 쾰른 메쎄(Koelnmes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밀라노와 쾰른에서 글로벌 식품박람회를 격년으로 교차 개최하는 범유럽 전시 구조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바이어들은 유럽 주요 식품 전시 일정을 연계해 보다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고,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피에르 디 파르마 안토니오 첼리에(Antonio Cellie) CEO는 “올해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가 거둔 성과는 혁신과 연결의 중심지로서 밀라노가 가진 국제적 매력을 잘 보여준다”며 “이탈리아 무역청(ITA, Italian Trade Agenc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농식품 바이어를 유치하고, 아누가 주최사인 쾰른 메쎄와의 협업으로 격년 교차 개최 구조를 구축한 점이 전시회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구조는 글로벌 식품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며, 밀라노와 쾰른 두 도시가 가진 유럽 식품 시장의 영향력과 전통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 서비스 집중 글로벌 바이어 프로그램 강화

2026년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이탈리아 무역청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3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탈리아 주요 리테일 체인, 슈퍼마켓, 할인점, 창고형 도매유통 기업, 조직 유통 그룹, 케이터링 서비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아세안, 유럽, 중동, 북미, 남미는 물론 호주, 남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의 상위급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특히 2026년에는 푸드서비스 분야를 핵심 타깃으로 삼아 레스토랑 체인, 호텔, 기내식·온보드 케이터링 의사결정자와의 네트워킹을 대폭 확대한다.

 

이탈리아 무역청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청장은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한국 바이어들에게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새롭고 니치한 제품과 이탈리아 특산품, 프리미엄 원재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라며 “현장 조리 시연과 시식 프로그램을 비롯해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와 수입·상품 구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왔으며, 지난 행사에 참여한 한국 식품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전시 규모와 카테고리의 폭, 전반적인 제품 품질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6년 전시는 더 많은 한국의 식품 기업들이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과 협력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문객 중심 레이아웃·신규 섹터 확대

 

2026년 밀라노 국제 식품박람회는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콤팩트하고 직관적인 레이아웃으로 재구성된다. 전시는 총 9만㎡ 규모(전년 대비 15% 확대)로 10개 홀에서 운영되며, 이탈리아 및 해외 기업이 동일 홀에 함께 배치돼 카테고리 간 비교와 교차 탐색이 용이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내년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농식품 산업(agri-food) 비즈니스 분야를 전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로는 △2개 층 규모로 확장된 포장식품 허브 △음료(Beverage) 전용 파빌리온 △과일·채소 전문 존 △국제 유기농 파빌리온(TuttoBio by Natexpo) 신설 등이 포함된다. 베이커리, 스낵, 제과, 커피 등 식품 패키지 카테고리를 조명하는 테마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이러한 구성은 유럽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유통 구조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참가 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탐색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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