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슬로우에이징 등 건강 지향 식습관이 인기를 끌며 고단백 식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단백질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식품업계에서도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다양한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써브웨이'는 소고기의 희귀 부위인 토시살을 활용한 신제품 ‘토시비프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토시살을 얇게 슬라이스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짙은 육향은 페퍼 시즈닝으로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씹을수록 깊어지는 풍미가 특징으로, 단백질과 식감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샌드위치다.
함께 출시된 ‘토시비프 & NEW 머쉬룸 샌드위치’는 고단백·저열량 식재료인 양송이 버섯이 들어가 부드러움과 건강함을 강화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쫄깃한 토시비프와 NEW머쉬룸으로 건강함까지 더해, 소비자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샌드위치 경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고단백 현미죽’ 2종을 출시했다.
닭고기와 쇠고기를 각각 22%, 11.5% 함유했으며, 단백질 19~20g과 식이섬유 9~10g을 담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한다. 파우치형 제품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함과 영양’을 모두 잡은 고단백 간편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건강한 식단을 챙기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닭가슴살 간편식도 여름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하림은 ‘동물복지 IFF 한입쏙 닭가슴살’의 신제품으로 ‘트러플맛’과 ‘스위트 바비큐’를 선보였다. -35℃ 이하에서 급속 냉동하는 IFF 공법으로 닭가슴살 본연의 부드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트러플 특유의 풍미와 대중적인 바비큐 맛으로 소비자 입맛을 겨냥했다.
풀무원은 글로벌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지구식단 켄터키 스타일 프라이드 두부’를 출시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두부 요리를 식물성 지향 콘셉트로 구현한 제품으로, 치킨의 바삭함과 두부의 촉촉함을 동시에 담았다.
특히 100g당 단백질 11g을 함유한 고단백 결두부를 활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보다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방송 속 화제 요리를 간편식으로 구현해, 두부의 활용 가능성과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식·식품업계가 앞다퉈 선보이는 고단백 식품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는 맛과 건강, 간편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