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차(茶) 비즈니스 리더들, 하동녹차에 매료되다

멕시코·브라질 인플루언서, 티 소믈리에 등 13명 초청 티 투어 진행

 

하동군이 하동녹차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동군은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영향력 있는 차(茶) 비즈니스 리더 13명을 초청해 “중남미 차(茶) 비즈니스 종사자 초청 티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동 녹차의 뛰어난 맛과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다원과 다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하동녹차에 대한 환상과 매력을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동군과 멕시코 ONCE ROMI社가 지난해 체결한 수출협약의 후속 조치로서, 단순한 팸투어를 넘어 하동녹차의 뛰어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현지 시장에 깊이 스며들게 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왔다.

 

ONCE ROMI社는 하동녹차를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에 유통하고 있으며, 자사 프렌차이즈 카페 ‘MIO MATCHA’ 및 지난해 개점한 하동다실 1호점을 통해 하동녹차의 현지화를 선도하고 있다.

 

티-투어에는 현지 배우, 모델, SNS 인플루언서, 티 소믈리에, 카페 프렌차이즈 대표, 차 전문 매거진 언론인 등 중남미 차 비지니스를 이끄는 핵심 인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 일정으로 도재명차, 조태연가, 금향다원 등 수세대에 걸쳐 전통을 이어온 제다 명가의 다실을 방문해 명인의 손길이 담긴 차 한 잔에 깃든 정성을 직접 체험했다.

 

지리산 자락의 녹차밭과 정갈한 다실의 정취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차가 이토록 맑고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는 탄성과 함께, 은은한 감칠맛과 풀 향이 어우러진 하동녹차의 품질은 ‘맛의 품격’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었다.

 

이어 하동군청을 방문해 하승철 군수로부터 하동녹차의 수출 전략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공유받고, 하동 차 산업의 방향성과 세계화를 위한 구상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의 차는 맛을 넘어 고유의 철학과 우수한 제다법이 깃든 문화자산”이라며, “세계 속의 하동녹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생차문화센터에서의 티 클래스를 통해 하동의 차 문화와 다도 예절을 배우고, 하동요에서는 전통 다기를 직접 빚으며 차 문화를 구성하는 다기 문화를 체험했다.

 

손끝에서 흙을 빚으며 느낀 장인의 숨결은 “차를 위한 그릇도 하나의 문화”라는 느낌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하동야생차박물관과 차앤바이오진흥원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차 시배지로서 하동군의 특별함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하동녹차의 우수성, 하동차의 역사와 재배법, 차 문화적 측면에대해서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녹차가공공장에서는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제조공정을 직접 확인하며 “이런 품질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하동녹차 품질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연우제다에서 직접 찻잎을 수확하고, 무쇠솥에서 덖는 전통 덖음제다법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이제부터 차를 마시는 시간이 달라질 것 같다”라며 정성의 본질을 깊이 공감했다.

 

쌍계사에서는 지현 주지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불교 속에 녹아든 차 문화의 철학과 평온을 경험했다.

 

이어진 정금차밭, 따신골 녹차정원, 최참판댁, 동정호 등 주요 명소에서는 자연과 문화, 차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즐겨 마시던 하동에서 자란 찻잎이 특별한 이유를 알겠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동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며, 자신들의 SNS, 유튜브, 차 매거진 등을 통해 하동녹차의 품질, 전통,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멕시코 배우이자 인플루언서인 Edsa Ramirez는 “하동은 마치 차 한 잔처럼 맑고 깊은 곳이었고, 안개 속 아름다운 녹차밭과 명인의 손길은 감동 그 자체였다.

 

하동녹차가 더 많은 멕시코인에게 사랑받도록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인플루언서이자 Matcha Lovers 카페를 운영 중인 Ellen Beatriz Shen도 “하동의 차밭은 정말 아름다웠고, 명인의 기술과 자연의 조화로 빚어진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철학이자 문화로 느껴졌다. 브라질에서도 하동차의 향기와 매력를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 군수는 “이번 티-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하동차의 전통과 정성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공감한 시간이었다”라며, “차를 중심으로 수출·관광·문화가 융합된 하동만의 고부가가치 모델로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연 3~4회 이상의 글로벌 티-투어를 정례화해 체험과 콘텐츠, 수출이 결합한 고품격 차 문화 확산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2025 빵빵데이 천안’ 18~19일…51개 동네빵집 리스트 공개!
동네빵집이 함께 만드는 빵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빵빵데이는 천안을 대표하는 동네빵집이 중심이 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된다. 빵빵데이 천안은 호두과자의 본고장 천안을 대표하는 지역 제과인, 농민, 기업,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축제다. 올해는 참여 빵집이 51곳으로 확대돼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특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매장은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방문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빵마켓 참여 빵집 확대와 더불어 베이킹 체험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토요일에만 열리던 문화공연을 일요일까지 늘려 가을빵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등을 선보인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이 준비된다. 지역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남양유업은 제품 홍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청양 매운맛 골목축제, 10월 24일~25일 개최
청양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청양읍 청춘거리 일원에서 ‘2025 청양 매운맛 골목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양관광두레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주제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청양읍 청춘거리 일대 상점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골목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매운맛 골목마켓’, ‘골목 스탬프투어’, ‘복불복 떡볶이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매운맛 골목마켓’에서는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추빵 ▲고추피자 ▲고추아이스크림 등 이색 먹거리를 선보여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골목 상점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투어와 골목 쿠폰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이 청춘거리의 다양한 가게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양 매운맛 골목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축제로 준비 중”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청양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골목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얼리버드 티켓은 현재 축제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예매 시 ▲골목마켓 쿠폰 ▲복불복 떡볶이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부터 내 식당 창업 위한 맞춤컨설팅까지! 외식창업 전문 교육 주목
맛집 창업의 꿈을 꾸는 예비창업자, 업종변경과 메뉴, 기술 등의 보완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30년 경력의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 산하 교육기관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외식창업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맛집 브랜딩 전략부터 메뉴개발, 비법전수 등 외식업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시장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외식 아이템만을 엄선,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오너셰프들과 최소 1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경력을 갖춘 조리명장이 교육을 진행, 메인 상품부터 각종 찬류 등 한상차림까지 사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토록 몸에 익을 때까지 충분한 반복 연습을 지원한다.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의 경우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와 장사비법을 전수했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내 가게 홍보전략 등의 실무 중심의 기술도 함께 교육, 진행했다. 2025년 10월 진행되는 외식창업 과정 교육은 다음과 같다. ▲ 장어전문점 ▲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 안동국시 전문점 창업과정 ▲ 이자카야 메뉴개발 ▲국밥 전문점 창업과정 ▲ 봉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