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소상공인 살리는 예산정책…60억원 규모로 지역경제 체질 개선

 

지난 15일 정부는 소상공인의 공공요금·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원 수준의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설하고,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에 사용한 카드소비 전년대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수회복 발판 마련을 위한 소상공인‧취약계층 민생 지원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발맞추어 대구 남구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총 60억 규모의 종합지원책을 추진하며 ‘현장 밀착형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남구청장 주도 아래 진행된 이번 사업들은 민생경제 회복과 위생·안전·스마트 전환 등 다각도 분야에 걸쳐 촘촘하게 설계됐다.

 

남구는 총 6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을 위한 30여개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 지원이 아닌, ‘맞춤형-밀착형-지속형’ 전략을 고루 반영했다는 점이다.

 

○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 확대

 

남구는 고금리 대출 기조로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하여 2023년 30억원의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남구에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은 2천만원까지 대출금리 중 1.5%를 남구청에서 지원받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올해 추가로 30억원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대출이자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 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청년 창업지원(10억원),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1.8억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경제 회복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며, 민선 이후 남구의 민생 중심 행정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로 골목상권 활성화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으로,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각종 정부 지원사업 공모가 가능해 지역 상권 활성화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남구청은 까다로운 기준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통해 대폭 완화하여 ‘대구시 남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지난 11월 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에 6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신규로 지정했고, 2025년 3월에는 2개를 신규 지정하여 남구는 대구에서 제일 많은 8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 체계적인 외식업 지원 체계 구축

 

외식업과 관련된 지원 항목도 10개에 달한다.

 

청년 외식업주의 위생등급 컨설팅 지원(20백만원), 배달음식점 주방 환경개선 지원(10백만원), 영세 외식업소 위생용품 지원(9.18백만원), 위생등급 지정업소 지원(8백만원), 안심식당 지정업소 지원(8백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식재료 소비확대 기반조성 지원’에 16백만원, '별미대전 음식점 및 야~이맛집 지원'에도 2백만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 식품안전 관련업소 물품지원(3.15백만원),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50백만원) 등도 병행돼 외식 환경 개선과 식품 안전 강화를 동시에 잡는 구조다.

 

○ 디지털 전환과 생활밀착 기반 구축

 

맞춤형 온라인 스마트 홍보마케팅 지원(15백만원),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지원(12백만원) 등도 포함돼 스마트 상권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사업(9.6백만원)과 소상공인 마음돌봄 서비스 지원(13백만원) 등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되며, ‘1인 건강밥상(10백만원)’추진으로 소상공인과 소외계층·1인 가구를 아우르는 복지 연계형 경제정책을 병행한다.

 

○ 채무·세무 상담과 비예산 홍보도 병행

 

비예산 항목도 주목할 만하다.

 

구청 공식 SNS를 통한 맛집 홍보,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세무상담실’ 운영, 체납자 처분유예 완화 등 실질적인 상담·홍보 지원 역시 예산 외 방식으로 병행하고 있다.

 

남구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 생계 지원에서 나아가 장기적 자립과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양한 규모, 업종, 계층을 아울러 추진될 전망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이 돼야 한다.”라며, “이번 지원은 남구 소상공인의 생존을 넘은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전북자치도 미래 식품 패러다임 전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본격 육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초고령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맞춤형 케어푸드’는 단순한 기능성 식품을 넘어, 개인의 유전정보·건강상태·식습관을 종합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의미한다. '맞춤형 케어푸드' 신산업 육성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2년 약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3% 성장했으며, 연평균 8%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2023년 236억 달러에서 2028년 36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수명 연장, 사회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R&D 강화’를 통한 미래농산업 전환’이라는 대통령 공약과도 맞물려 있으며, 관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D·기업지원·지역연계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낮에는 예술, 밤에는 낭만 … 8월의 진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진주시는 역사·예술·미식이 어우러진 8월 이색 관광콘텐츠를 준비해 전국에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초대한다. 진주시가 준비한 이색 관광콘텐츠는 빛으로 물든 진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관광지를 포함한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을 엄선한 것.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은 관광객들이 물과 빛이 흐르는 아름다운5 도시, 진주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황홀경에 빠지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가장 빛나는 진주성의 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다양한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진주성에 적용해 문화유산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진주시는 전국 8개의 미디어아트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법고창신,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북문의 융복합 미디어 파사드 ▲영남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일본 ‘돈카츠’ 현지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8월 25일(월)에 진행된다. 두툼한 고기 두께의 ‘돈카츠’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수요층이 넒은 메뉴다. 등심 부위를 이용한 ‘로스카츠’, 안심 부위의 ‘히레카츠’, 돼지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은 ‘치즈카츠’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주재료인 돼지 안심과 등심 부위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고 우동, 소바 등 면류와 잘 어울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또한, 우동, 소바 등 다양한 메뉴와 구성을 할 수 있고 홀,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이번 돈카츠 전수교육은 일본 도쿄에서 돈카츠전문점을 운영한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고기 손질 등 기초 과정부터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손질 및 숙성방법, ▲시즈닝부터 빵가루의 종류 및 용도에 따른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