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칵테일 문화와 주류산업을 새롭게 만들어갈 주요 트렌드는

최대 비상장 국제 증류주 기업인 바카디(Bacardi Limited)가 제6차 연례 바카디 칵테일 트렌드 보고서(Bacardi Cocktail Trends Report)를 발간하고 2025년에 칵테일 문화와 주류 산업을 새롭게 만들어갈 다섯 가지 주요 트렌드를 파악했다.

 

더 퓨처 래버레토리(The Future Laboratory, TFL)와의 협업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바카디가 주도한 외부 연구, 소비자 설문조사, 바텐더 인터뷰 등에서 나온 데이터와 TFL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여 내년에 칵테일 경험, 맛의 프로파일, 문화에 영향을 미칠 움직임을 밝혀내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내년에 가장 인기를 얻을 칵테일이 무엇인지도 공개한다.

 

 

바카디의 최고경영자인 마헤시 마드하반(Mahesh Madhavan)은 “2025년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은 연결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즉, 칵테일을 다리 삼아 새로운 경험, 관점, 더 깊은 관계로 연결하고 있다”며 “바카디는 소비에서 큐레이션으로의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마실 것만을 찾지 않고, 칵테일 한잔으로 즐기는 의미 있는 경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카디는 순간들을 오랜 추억으로 승화시키는 칵테일 문화를 조성하는 길을 닦아 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더 퓨터 래버레토리의 공동 설립자인 마틴 레이몬드(Martin Raymond)는 “소비자 사고방식의 변화로 장기적인 프리미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 고객들은 제품의 ‘소비자’에서 경험의 ‘큐레이터’, ‘컬렉터’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래의 브랜드는 이러한 변화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환영할 것이며, 브랜드 경험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개인과 커뮤니티, 업계의 의미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 주류 업계를 정의하는 거시적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프리미엄 팬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럭셔리를 수용하는 팬덤이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콘서트와 라이브 이벤트를 중심으로 고급 호스피탈리티 애드온과 맞춤형 여행 패키지가 필수 상품이 될 전망이다. 브랜드와 공연장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럭셔리 호텔과 독점 칵테일 경험을 큐레이팅한 ‘긱-여행’ 패키지와 스포츠 바가 포함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포뮬러 원 주말이나 스타의 콘서트 투어 등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경험에 투자하려는 의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올해 US 오픈에서 그레이 구스 허니 듀스(GREY GOOSE® Honey Deuce) 칵테일의 판매량이 1240만달러를 기록하며 라이브 이벤트에서 팬덤과 프리미엄 주류 간의 시너지 효과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 알고 마시는 문화

 

칵테일 문화가 화려한 외양에서 실질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아는 사람만 안다’는 뜻의 IYKYK(If You Know, You Know) 체험이 부각되며 음주가 지식과 발견의 기회로 바뀌고 있다. 소비자들은 믹솔로지스트가 자신의 솜씨를 활용해 보다 의미 있는 유대감을 형성하는 전문가 주도형 공간에 점점 더 끌리고 있다.

 

칵테일을 마시는 순간에 바텐더들이 새로운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디자이너, 교육자, 오피니언 리더로 변신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위해서는 인간적인 유대감이 우선시 되는 만큼 바텐더들의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실제로 바카디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인공지능이 만든 음료가 인간 바텐더의 감성적, 예술적 기교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응답자의 비율은 이탈리아 62%, 프랑스 60%, 미국 56%로 나타났다.

 

3. 새로운 칵테일 프론티어

 

소비자들이 점점 더 깊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추구하면서 맛과 형식, 순간을 전혀 새로운 감각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칵테일 문화의 새로운 프론티어가 떠오르고 있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피로와 문화 탐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적이고 다감각적인 참여를 갈망하고 있으며, 바카디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 인도의 응답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핵심적인 이유로 다중 감각 경험을 제공하는 칵테일을 순위에 올렸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이 음주를 즐기는 방식 뿐만 아니라 즐기는 장소도 변화시키고 있다. 2025년에는 이른 저녁, 풍부한 감각을 만족시키는 칵테일의 순간을 즐기는 몰입형 장소가 등장하여 차세대 음주자들을 위한 엔드투엔드 경험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응답자의 약 절반이 나이트클럽에 가는 횟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4. 요리 품평가

 

음식이 지위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요리의 창의성이 칵테일 문화 지형을 바꾸고 있으며, 믹솔로지스트들은 우유, 오일, 소금물과 같은 주방 필수품으로 프리미엄 칵테일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바카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거의 4분의 3(71%)에 달하는 바텐더가 칵테일을 제조할 때 요리 예술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작년에 각각 20%, 15% 성장한 짭짤한 맛과 허브 맛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도 일치한다. 음식과 음료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미식에서 영감을 받은 음주 경험의 새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5. 미래의 증류주

 

주류 업계는 낙관주의와 목적의식의 조화로 이루어질 변혁적인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브랜드가 차세대 소비자의 가치에 맞춰 발전함에 따라 2025년에는 특히 증류주 분야에서 포용성에 촉구가 더욱 강해질 것이다. 혁신가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면서 호스피탈리티 지형을 개선하는 조직을 지원함으로써 커뮤니티 구축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카디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약 3분의 2(62%)가 2025년에 더 전문적인 네트워킹 기회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서 더 깊은 관계 형성의 동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의미 있는 관계를 추구함에 따라, 주류 업계도 브랜드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이니셔티브를 수용하게 될 것이다.


  • 2025년 인기를 모을 전 세계 상위 10가지 칵테일

 

1. 모히토

2. 마가리타

3. 스프리츠

4. 피냐 콜라다

5. 진 & 토닉

6. 럼 & 코카콜라(Coke®)

7. 위스키 & Coke®

8. 드라이 마티니 칵테일

9. 보드카 레모네이드

10. 보드카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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