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의 중심지인 나가다 쵸에도 가까워 대형 상권이 자리잡고 있는 아카사카. 이 번화가에 2018 년 6월, 엉뚱한 이름의 건물이 탄생했다. 그 이름은 '도쿄 농촌’(東京農村). ‘농업을 도심에서 확산’이라는 테마로 1층부터 5층까지, 건물 한 채가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유 오피스와 주방, 건물 내 수경재배로 직접 농작물을 키워 신선한 채소를 내놓는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업 분야에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 체험 등을 더한 '6차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또한 ‘농업의 6차산업화’라는 이름으로 농산물 가공, 농장 직판, 관광 등의 경영다각화 바람이 일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현재 일본은 지방산업의 뿌리인 특산물과 농촌의 근간인 공동체 정신을 살리면서 동시에 생산·유통·관광·체험 등이 결합한 6차산업을 꽃피우고 있다. 도쿄 도심 번화가에 한가운데 들어선 ‘도쿄농촌’ 또한 맥을 같이한다.”며 이어 “우리도 일본처럼 공무원·창작예술가·농협직원·마을주민이 합심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활성화한다면 우리 농업·농촌이 안고 있는 각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과 내수경기급락, 여기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부족한 수입을 벌충하기 위해 투잡에 나선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주간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이른바 투잡 희망자가 지난해 6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50만 명대를 처음 넘긴 수치다. 본업 외 투잡으로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운영과 관리의 수월함이다. 본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관리가 쉬운 아이템을 골라야 두 개의 일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조림 캔 바’ 라는 독특한 창업아이템으로 투잡에 성공한 더캔펍 송파잠실점 김 준(50, 남)사장은 “어떤 회사도 투잡을 곱게 봐주지는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다. 투잡 아이템이 무거우면 안 된다.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사업이라 투잡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반 사무직에 근무 중인 그는 저녁 6시 퇴근 후 그의 사업장으로 출발한다.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전문식당이었으면 투잡이 불가능했을 거라 말하는 김 준 사장은 재
쇼핑의 공간이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간 데 이어, 식품이나 식사도 온라인 쇼핑이 두드러지며 식품업계의 온라인몰 확장이 분주한 모습이다. 통계청의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두 달 연속 1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거래액이 10조62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1%(1조9208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누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0조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을 맞이해 국내 업체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해외 직구의 보편화와 60대 이상 중장년층 온라인 소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신선 식품이나 매 끼니 역시 온라인을 통해 주목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인 가구와 워킹맘이 늘어나며 가정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로 식음료 제품은 32.3%, 음식 서비스는 70.9%의 도드라진 시장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몰 확장 나선 식품·외식업계, 소비자 '클릭' 유도 식품업계는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과 식품과 식사를 온라인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몰을 새롭게 오픈하거나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1800만 다운로드 국내 맛집 1위 앱(App) ‘시럽테이블’이 루트원소프트의 간편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인 ‘비트베리’를 연동해 댑(DApp,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 어플리케이션)으로 변화하게 된다. ‘루트원소프트’는 국내 최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이제 '시럽테이블'에서 맛집 리뷰나 앱 실행 등을 통해 다양한 토큰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럽테이블 점주용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 내년 1월 말까지 2만 개의 소다월렛 가맹점을 확보할 예정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입장이다. 몬스터큐브 유재범 대표는 “비트베리 연동을 통해 특정 지역에서 앱을 실행하거나 특정 매장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랍이 되고,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를 하듯이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보상이 지급되어 단순 맛집 앱이 아닌 게임적인 요소를 도입한 액티브한 댑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연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쓰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일본 외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인력 부족의 심화, 식재료 상승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공존했던 한 해를 보냈다. 30년간 총 83회차에 달하는 일본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일본 외식시장의 경우 이자카야, 스시전문점의 경우 전년을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 내 육류소비열풍으로 야키니쿠업태를 포함 닭, 말고기, 양고기전문점 등이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소자이(HMR)시장의 급성장이 두드러졌으며, 가볍게 한잔 컨셉의 대중술집, 다베호다이(무한리필업종) 등의 업종이 2017년부터 호조를 보였다. AI, 터치패널, 결재어플 등 IT와 접목된 사업분야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에도 많은 상업시설이 문을 열었다.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9월에 문을 연 ‘시부야 스트림’이다 「시부야 스트림」은 지하화한 도큐토요코센·시부야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시부야 재개발의 향후방향성을 결정짓는 큰 의미를 가진 상권이다. 곧 시부야는 JR시부야역, 구 토큐 플라자 시부야, 시부야 팔코 재건축, 시부야구청, 공회당 재건축, 미야시타 공원 재정비, 사이버 에이전트 신본사 아베마
주식회사 TAKAMI 홀딩스(본사 : 쿄토시 시모교구, 대표이사 타카미 시게 미츠)의 정통 이탈리아 남부 요리전문점 ‘나퓨레’(NAPULE)가 서울에 삼성동에 상륙했다. '나퓨레'는 1999년 개업한 일본 미나미 아오야마 본점을 시작으로 ‘남부 이탈리아의 풍경이 보이는 요리’를 컨셉으로 현재는 롯폰기 도쿄미드타운점을 비롯해 이케부쿠로 · 요코하마에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피자 선수권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실적도 가지고 있다. 삼성동에 새롭게 문을 연 나퓨레는 2018 미쉘린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청담동 레스토랑의 총괄 쉐프 제이슨오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나퓨레는 이탈리아 남부요리의 중심지인 나폴리를 지칭하는 방언으로 정통 이탈리아 요리의 멋과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나퓨레 레스토랑은 이미 일본에서 5개의 점포가 오픈했으며, 한국에서는 제이슨오 쉐프가 최초로 론칭했다. 나퓨레의 대표 메뉴로는 감자와 햄, 그리고 각종 야채를 함께 넣고 끓인 나폴리 지방의 가정식 파스타와 어린양 정강이구이를 비롯해 다양한 치즈와 치콜리, 바질이 어우러진 리피에노 피자 등 다양한 생선요리가 있다. 메
변화가 너무 빠른 시대다. 뜨는 사업을 찾아서 순발력 있게 창업하려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남은 여생동안 평생 할 수 있는 ‘인생템’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랜 직장 생활 끝에 2막 인생을 위해 창업하는 베이비부머들은 호흡이 긴 업종을 원한다. 인생템은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장기적인 트렌드에 맞아야 한다. 2~3년 반짝 할 트렌드업종은 인생템이 될 수 없다. 10년, 20년 지속되는 사업은 여러 가지 라이프 스타일 및 소비트렌드에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주메뉴로 하는 외식사업의 경우 아이에서부터 2030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외식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꾸준한 수요와 시시각각 변하는 외식 트렌드를 포용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표방하되 심플한 운영 시스템을 확보, 가격대비 만족도를 극대화 한 곳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추구하는 ‘빈체로’는 2009년 런칭 이후 이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가심비 세트로 점심에만 90만원 매출 올려 빈체로는 7천원 가심비 파스타집으로 유명하다. 7천원 선의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이자카야 전문점이 늘고 있다. 지역 골목상권서도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이자카야 전문점에는 밤늦게까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치킨 호프 대신 다양한 안주를 즐기면서 깔끔하게 먹고자 하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소비 주체 또한 여성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이자카야 붐이 일고 있는 이유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국내 외식산업 매출액 규모는 2014년 68조에서 2016년 99조원으로 45% 이상 대폭 신장한 가운데 요리와 주류가 결합된 외식아이템의 성장이 눈에 띈다”며 특히 “주점업 시장은 19조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데, 이러한 양상은 저도수 주류와 요리형의 안주로 간단하면서 차별화된 식사를 대체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전했다. 일본 색(色)은 더욱 진하게 현지화 NO! 일본 정통이자카야로 승부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는 한국 소비 문화의 흐름 중 첫 번째 키워드로 ‘컨셉트의 연출’(Play the Concept)을 꼽았다. ‘분위기를 구매한다’는 말도 있듯이 식사를 하는 외식공간
‘셰어하우스’, ‘카 셰어링’, ‘데이터 셰어’ 등 공유의 개념이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공유경제의 한 형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성공적인 수익창출 모델로 자릴 잡아가고 있는 공유 오피스사업과 최근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음식점 창업자들을 위한 ‘공유 주방’이 대표적이다. 창업 초기 창업가에게 필요한 사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처음 설립된 공유 오피스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번역가, 변호사 등이 주로 사용했던 공간었지만, 지금은 단순 공간공유 개념을 넘어 입주 기업 간의 협업이 가능한 ‘공유 서비스’를 갖춘 혁신의 공간으로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공유오피스’에 이어 ‘공유주방’도 주목 공유경제 현상과 맞물려 지속 성장하고 있는 공유 오피스 열풍에 이어, 최근 외식업계에서도 새로운 공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값비싼 임대료나 높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했던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낮춰줄 플랫폼으로 조리 공간을 제공해주는 ‘공유 주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유주방'은 그 개념이 점차 정립되고 있는 신조어로 여러 단계의 주방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주방만을 갖추고 임대하는 것도 공유주방으로 부르며, 거대 주방을 갖춰놓고 그 안에서 F&am
서울시는 누구나 스트리트뷰 영상을 업로드만 하면 동영상 지도를 함께 만들 수 있는 ‘1인칭 시점 동영상 지도 플랫폼’, 드론 촬영 영상과 사진 측량 기술을 활용해 재난재해, 건설과 농업 분야에 제공하는 ‘드론 맵핑 3D 정밀지도’ 등 총 90개 과제를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서울형 R&D 지원과제(공개평가형)’로 선정하였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①전문가 평가 중심의 ‘공개평가형’과 ②제품시장 평가 중심의 ‘크라우드펀딩형’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90개 선정 과제는 ‘공개평가형’이다. ’17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도입한 ‘크라우드펀딩형’ 은 총 65개 과제를 선정해 총 13억원의 기술 개발비를 지원하며 12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형’은 펀딩을 통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인 만큼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한 후 생산에 앞서 잠재 소비자에게 직접 피드백과 투자를 받으며 시장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통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