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 교육과정이 소모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간에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된다.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해외 비즈니스 연수를 30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알지엠컨설팅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한다. 일본 외식산업의 정수를 전하다 86차 일본 동경연수 주요일정 안내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의 주요 일정으로는 일본 외식산업 박람회 ‘외식 비즈니스위크2019’ 참관, 일본 100년 외식 기업 ‘아지노모토’ 공장 탐방, 일본 외식 트렌드 강의, ‘델리카후즈’ 등 일본 글로벌 식품/ 푸드테크 외식기업 견학 등이 있다. 1.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 이번 86차 일본 동경연수의 주요 일정의 시작은 일본 최대 식품외식 산업전시회인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에서 시작된다.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는 ▲이자카야 산업전 ▲카페&커피 산업전 ▲배달·테이크아웃전 ▲음식점 번성 지원전 ▲라멘&우동 소바 산업전 ▲양식 레스토랑
올해 상반기에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식 트렌드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한국에서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컨셉이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일본 또한 주먹밥, 다도 문화가 다시 유행했으며 새로운 식문화를 찾는 이들로 인해 동남아 음식이 큰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새롭게 일어난 3차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10~20대가 증가하며 한식당 거리도 호황을 맞았다. 일본인의 선택을 받은 음식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짚어본다. 1. 다시 뜨는 일본인의 소울푸드 '주먹밥' 일본인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 주먹밥이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샐러드, 과일만으로 체중 감량을 하던 젊은 여성에게 가벼운 식사 대용 음식으로 선택을 받았다. 김으로 감싼 둥그렇게 뭉친 흰 밥에 원하는 재료를 올리면 일본식 주먹밥이 간단하게 완성된다. 일본에서 주먹밥은 크게 ‘전통파’와 ‘모던파’로 나뉜다. 최근에는 매실, 다시마, 연어, 명란젓 등을 사용한 ‘전통파’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도쿄 외곽에 위치한 리사쿠(利さく)는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매장에서 바로 만드는 초
일본에서 회전 초밥 전문점을 전개해온 ‘스시로’가 인공지능 기반 음성서비스인 ‘OK구글’를 매장 운영에 도입했다. 스시로는 1984년 오사카 1호점을 시작으로 30년간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에 진출한 글로벌 외식 기업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스시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내점 고객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제 예약을 하기 위해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핸드폰을 들고 말만 하면 예약 완료 우선 ‘Google 어시스턴트’를 시작해 “스시로 예약”이라고 중얼거린다. 아이폰에서도 ‘Google 어시스턴트’ 앱을 사전에 설치해두고 애플 음성인식 서비스인 'Siri'와 연동시켜 이용할 수 있다. 말을 걸면 OK구글이 무엇을 도와주면 될지 되묻는다. 내점 예약을 재차 요청하면 GPS로 사용자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에 있는 스시로 점포를 자동으로 표시해준다. 만약 가장 가까운 매장인 도쿄 고탄다(五反田)점을 예약한다면 대기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까지 알려준다.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시간에 맞춰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매장에 도착하면 카운터쪽에 있는 기계에서 체크인하을 하면 직원이 고객 선호도에 맞게 칸막이 자리, 1인석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6차 산업 규모를 1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의 법인 경영을 통해서 일본 농가 일손 부족, 경작지 감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농업 현황 농업 총 산출액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한 9조 2,025억엔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농업 총생산은 증가 추세이다. 1984년 11조 7,171억 엔이었던 농업의 총 산출금액은 최근 30년간 3조엔 이상 감소이나 일본의 농업 총산출액은 2010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9년 12월 개정된 농지법에 의해 농업 참가 규제 및 농업생산법인 요건이 완화되는 등 법제상 법인 영농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농업 취업 인구가 약 130만 명 감소한 한편, 농업생산법인은 2배 증가했다. 농업생산법인 외의 일반법인의 농업 참가도 증가 경향이다. 또한,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종사자 및 농작물 경작 면적은 감소가 두드러진다. 2017년 농업종사자는 전년비 5.6% 감소하여 181만 6,000인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해 농업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66.5%로 2006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농작물 경작면적은 전년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필립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정기적으로 전동 칫솔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적용해 기존 영상 플랫폼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외식업계에도 구독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인생술’이란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술담화는 매월 39,000원에 한국 전통주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일본 외식업계는 이미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이 활발히 이뤄졌다. ‘Coffee mafia’, 'IZUMI-CAFE', 야로우 라멘, Provision에선 매월 비용 지불 후 커피, 샌드위치, 라면, 와인 등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라면 가게를 전개하는 나기 스피릿츠는 구독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푸드테크를 적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비춰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부터 메뉴 선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얼굴인증...비대면 서비스로 정액제 편하게 이용 아무리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자주 방문하면 아무래도 직원 눈치가 보일 수밖에
일본에선 몇년 전부터 초가성비를 내세운 '대중주점'이 성행하고 있다. '대중주점'이란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단돈 200엔만 있으면 퇴근길에 술을 한잔 할 수 있는컨셉의 술집이다. 현재 직장인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에서폭넓은지지를 받고 있다. '야다이야 하카타 극장', '3·6·5주점', '오레류' 등대중주점이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다. 대중주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주점이 일본에서 지난 달 30일 오픈했다. ‘StandingBar 三八’은 대중주점의 초가성비 컨셉을 초미니점포로 집어 넣었다. 이곳은 불과 2평, 성인 남자 두 사람이 누우면 꽉 찰 만한 공간에서 운영된다.일본 전역에서 모은 수제 소주와 소다와리(탄산수를 희석 시킨 술)을 판매해 메뉴의 차별화를 이뤘다. ‘StandingBar 三八’을 운영하는 나가타 대표는 도쿄 카마타에서 태어나 오오이마치에서자라며 지역 정보를 훤히 꿸 수 있었다. 2007년 오오이마치에 일식 다이닝 'H'를 개업한 뒤 지역 활성화를 일으킨다는 목표로 음식점을 몇 차례 전개했다. ‘StandingBar 三八’은 나가타 대표가 연 4번째 점포이다. 오오이마치 역 동쪽 출구에 위치한 이곳은 원래 자그마한 창고를 쓰던
사케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일본공인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전문 과정이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번 <SAKE EXPERT 자격 과정>은 알지엠컨설팅과 재팬 사케 어소시에이션(이하 JSA)과 공동기획 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JSA 이사장이자 술 저널리스트·에세이스트로 활약하는 '하이시 카오리(葉石 かおり)' 강사가 한국을 찾아 직접 교육 진행을 맡는다. 주입식 강의가 되지 않도록 3회로 나눠 이론과 사케 테스팅 실습을 반복해 한명 한명 사케 전문가가 되도록 돕는다. 교육 내용은 ‘일본술 제조의 기본’, ‘주모에 의한 맛의 차이’, ‘사케 100% 즐기기’ 총 3가지이다. 과정을 통해 일본술 라벨을 읽는 방법부터 술의 원료, 맛의 표현 방법, 술 잔에 의한 맛의 차이 등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사케익스퍼트 자격증을 획득하면 이후 사케전문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일본술 전문 칼럼리스트, 일본술 전문지도사로 진출이 가능하며 와인 소믈리에처럼 외식업소 취업 시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사케는 술을 음미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와인, 막걸리와 함께 주목받는 발효주 중에 하나다.
6월에 접어들며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항상 휴가철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비용 측면에서 분담이 줄어들며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오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여름 휴가지로 일본 도쿄를 생각 중이라면 들릴만한 이색식당 5곳을 소개한다. 이미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먹기 전 눈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해 인스타바에족의 명소로 꼽힌다. 높이 43cm! 한입에 먹을 수 없는 타워버거 도쿄도 훗사시에 위치한 햄버거 가게 ‘DEMODE DINER’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햄버거로 유명하다. 햄버거용 빵 번스 2세트, 소고기패티 4개(1개당 200g), 양파링, 베이컨, 치즈 등 재료를 쌓아 올린 높은가 무려 43cm에 달한다. 타워버거를 주문하면 나오는 감자튀김 역시 산더미 같은 양을 자랑한다. DEMODE DINER는 아메리칸 다이닝으로 타워버거 외에도 스테이크, 팬케이크 등을 먹을 수 있다. 매장 외관부터 미국 느낌이 물씬 나며 내부는 나란히 줄지은 술병과 이색적인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주소 : 도쿄도
현재 외식업계는 안팎으로 격동기를 맞고 있다.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 기술의 발달은 푸드테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최신 기술 도입하려 노력해야 한다. 내부적으론 임대료, 인건비 상승의 여파로 높아진 고정비를 줄이려는 시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일본이라고 다르지 않다. 생존을 위해 일본 외식업계해서 화두로 삼은 키워드 3가지를 알아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SDGs 위한 노력 활발 2015년 9월 유엔 정상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 후 2030년까지 국제 사회 전체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를 SDGs로 정했다. SDGs란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어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빈곤을 없애 기아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다. 외식업계에서는 그동안 큰 해당 사안이 없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중시되며 SDGs에서 외식업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쉽게 말해 카페에서 만드는 커피의 공정을 거슬러 올라가면 개발 도상국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결코 외식업계와 관계없는
일본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지역에 지난달 창작 철판구이점 ‘가네코 바르셀로나’가 문을 열었다. ‘가네코 바르셀로나’는 도쿄에 2점포, 오사카에 4점포 총 6개의 매장이 있다. ‘가네코 바르셀로나’를 창업한 가네코 대표는 오사카 출신으로 불과 8년 전까진 버스기사로 근무했다. 가네코 대표는 외식 창업 경험이 전무했던 ‘초보창업자’였다. 다만, 어릴적부터 지역의 번성점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즐겼다.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 가라아게 맛에 반해 퇴근 후 조리법을 배우면서 외식업을 익혔다. 오사카 텐마에서 가라아게와 타코야끼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점을 개업하며 외식업 경영자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그 후 가게를 양도하고 2009년 같은 지역에 와인과 타코야키를 판매하는 퓨전형 음식점 '가네코 바르셀로나'를 오픈했다. 역 안 특수상권에 입점하려다 철회 당하는 쓰라린 경험도 있었지만 매출이 궤도에 오르며 2012년 버스회사를 퇴직하고 대표로 취임했다. 본격적으로 외식업에 뛰어들며 카네코 대표는 수많은 경쟁점 사이에서 살아남기위한 고민에 빠졌다. 본고장 맛을 위해 스페인 요리사 채용 음식점은 다른 것보다 메뉴 차별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