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와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 단백질과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주요 관심사가 됐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타이중 지구 농업 개량 센터’는 지난 6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쌀과 콩을 주재료로 하는 새로운 쌀 가공식품인 ‘콩 쌀국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전통적인 쌀국수에 콩을 추가해 맛과 향을 더하는 동시에 단백질, 식이 섬유, 저항성 전분의 함량을 향상시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국수와 같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나면 금방 배가 꺼진다고 느끼지만, ‘콩 쌀국수’는 저항성 전분함량이 높아 혈당을 서서히 높여줘 포만감 유지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또한, 콩의 식물 단백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동물 단백질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물 소비량이 적고 탄소 발자국(상품 생산, 소비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이 적어 ‘친환경’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가 느릴수록 혈당을 서서히 높여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작년 초부터 급작스럽게 퍼지기 시작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사회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에서는 딸기의 수확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사람의 손에 접촉되지 않고 유통할 수 있는 ‘후레셰루(フレシェル)’ 용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후레세루는 일본의 최대 딸기 생산지인 도치기현에 위치한 우치노미야대학의 벤처 기업 아이‧잇(アイ·イート)이 개발했다. 2014년 딸기를 완숙 상태로 30일 이상 보존이 가능한 후레세루를 제조 및 판매해왔다. 2015년에는 도치기현의 딸기 품종인 스카이베리를 후레셰루로 포장해 전 세계의 식품·음료 제품의 맛을 심사하는 국제 미각 심사기구(ITQI)에 출품해 우수미각상인 별 2개를 획득, 다음에는 한 단계 오른 별 3개를 받으며 품질 측면에서도 증명을 받았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접촉, 비대면 소비방식이 중요해지며 최근 들어 후레셰루 딸기에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돔 형태 용기 디자인으로 딸기 보호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도쿄 시내 백화점에서는 후레셰루 용기에 담긴 딸기를 한 알에 1,500엔(한화 약 15,000원) 이상에 팔릴 정도로 딸기 상품의 가치를 올렸다. 돔형 용기는 직경 73mm,
“지금 그 레시피 누구 거예요?” 요즘 음식은 가장 핫한 일상이며 문화 콘텐츠다. 음식 만드는 방법, 즉 식재료 목록과 조리 방법을 표현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형식이 바로 레시피다. 음식 레시피는 전통 식품 명인에서부터 아마추어 혼밥족 자취생까지, 세계적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부터 골목 식당 영업까지 필수적인 지적재산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 레시피는 여기저기 인터넷에 범람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덮죽집 레시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조리 창작자가 누구인지, 그 레시피대로 하면 조리가 제대로 재현되는지 등 원조, 표절 문제로 법적 다툼이 일고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에 한 벤처기업이 전문적인 디지털 레시피 등록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플랫폼을 론칭했다. 전문 디지털 레시피 거래 플랫폼인 레시피뱅크는 조리 능력과 관련 경력 등 전문 조리 실력을 검증받은 후 일정한 형식과 내용에 맞게 레시피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레시피는 일반인이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레시피뱅크는 농식품부 공직자, 우송대학교 조리과 교수, 외식기업 임원 경력을 가진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이 엔젤 투자를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은 오는 12일 바리스타-로봇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 마포점에서 배달커피 전용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 브루(BARIS Brew)’를 선보이고 운영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바리스 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되었던 바리스 브루는 라운지랩이 선보여온 바리스타 로봇 시리즈 ‘바리스(BARIS)’ 중에서도 사람의 도움 없이도 음료 제조의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자동화 로봇 서비스다. 바리스 브루는 로봇 팔과 음료 디스펜서를 활용해 사람의 도움 없이 음료를 제조하고, 캔에 담아 밀봉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물과 얼음을 제외하고 커피 원액, 우유 등 최대 3가지 원재료를 디스펜서를 통해 배분하여 콜드브루, 카페오레와 같은 혼합 음료를 제조한다. 고객이 얼음양과 농도 등을 선택하면, 이에 맞는 개별화된 음료를 제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 19 재확산 속, 비대면 F&B 로봇 자동화 서비스 주목 배달 음료 제조 담당해 현장 업무 부담 줄여줄 것 이번 신규 로봇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배달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배달용 음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기획⋅설계되었다. 바리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체험형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새로운 미식을 전하는 외식 공간을 론칭하거나 플래그십스토어나 특화매장을 열어 신제품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정식품은 서울 중구 회현동 인근 옛 남촌 지역에 ‘건강과 쉼’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카페인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론칭하며 외식업에 진출했다. 1973년 정식품 창립 이후 외식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어로 ‘숲 속’이라는 뜻의 넬보스코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메뉴와 음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구성됐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것도 강점이다. 오뚜기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롤리폴리 꼬또’라는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외식 매장을 오픈했다. ‘롤리폴리 꼬또’는 약 300평 규모로 오픈형 키친, 취식공간과 조형물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몄다. 메뉴는 오뚜기 브랜드인 진라면과 3분카레 등을 이용해 ‘카레 쇠고기’, ‘우삼겹&파채 진라면’,
웅장한 알프스산맥과 각종 들꽃들로 뒤덮인 초지, 그리고 나무들이 포근하게 감싼 목가적인 마을…. 스위스 하면 연상되는 풍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성’이라는 화두는 이 나라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다. 스위스의 전력 75%는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얻고, 친환경 숙박시설이나 교통수단 등은 국가가 나서 적극 장려하며 먹거리 또한 가급적 근거리에서 생산된 재료를 선호한다. 수많은 치즈류부터 훈제 고기, 초콜릿 등이 즐비한 시장과 농산물 박람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농부와 셰프는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 발표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레스토랑’ 리스트도 이러한 로컬 다이닝이 대부분이다. 로컬 속에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스위스의 다이닝 공간들을 소개한다. 0km 메뉴가 있는 곳 카르타우제 이팅엔, 레스토랑 뮐레 스위스 북부 바르트바이닝엔WARTH-WEININGEN에 위치한 호텔 카르타우제 이팅엔KARTAUSE ITTINGEN은 과거 8백 년간 수도원으로 운영됐던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1970년대까지 사유 재산으로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역사 깊은 수도원을 공적 재산으로 만
한국식 치킨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감각의 버터치킨 패스트푸드 매장 ‘럭키 록키 치킨(Lucky Rocky Chicken)’이 문을 열었다. 매우면서도 속은 촉촉한 치킨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도쿄 무사시 코야마 상가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버터 치킨은 미국의 컴포트 푸드(위로 받고 싶을 때 찾는 그리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치느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치킨은 한국 소비자에게도 컴포트푸드로 꼽힌다. 럭키 록키 치킨은 요구르트와 향신료를 넣은 버터밀크액에 일본산 닭가슴살을 하룻밤 절인 다음 독자적으로 개발한 12종류의 오리지날 향신료와 허브를 혼합해 튀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튀김은 바삭바삭하며 매운 맛이 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낙농업이 발달한 홋카이도산의 버터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더했다. 버터 치킨뿐만 아니라 햄버거, 샐러드 스타일의 메뉴도 준비됐다. 양배추, 적양파 등 신선한 야채를 치킨 패티와 함께 먹는 버티밀크 치킨버거, 각종 야채와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콜비잭치즈와 타르타르 소스를 끼얹은 버거 등 다양한 종류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치킨, 햄버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이 28일부터 이틀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1, 서울’에 참가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를 포함한 비대면 식음료 협동 로봇 서비스를 소개한다.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인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기업, 투자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KITA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관에 자리하는 라운지랩은 부스 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의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푸드테크 로봇 서비스를 소개한다. 비대면 로봇을 활용해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식음료를 제공하는 F&B 협동 로봇 서비스를 통해 기존 식음료 리테일 공간과 서비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 혁신의 비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부스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정밀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작업자의 숙련도와는 무관하게 항상 균일한 품질을 갖춘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협동 로봇으로, FAST 모드로 운행 시 40초마다 1개의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무인매장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오딘로보틱스는 지난 5월 자사의 유/무인매장 자동화 AI 솔루션인 ‘헤임달 무인365’를 미트킹 무인 정육점에 납품,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와 함께 유인 정육점도 운영 중인 미트킹은 코로나 이후 무인매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판단했다. 정육점만을 위한 솔루션 제공업체를 찾던 중 오딘로보틱스를 컨택해 지난달 20일 미트킹 무인 정육점 1호점을 오픈했다. 오딘로보틱스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 정육점과 차별화된 최첨단 매장 자동화 AI 솔루션으로 무인 정육점에 지능형 공간인 스마트 스페이스를 구축했다. 매장 관리 점주 전용 모바일 앱의 차별화 중요 알림만 발송하여 점주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한다. 현재 미트킹 무인 정육점 1호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은 점주 전용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CCTV 영상을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는 차원이 다르다. 손님의 출입/퇴장, 키오스크의 파손/도난, 금지구역 출입 발생과 더불어 매장을 방문한 손님의 졸도, 장기체류 등의 이상행동과 같은 중요 이벤트 발생 시 곧바로 앱에
세계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제과기업 리그레인드(ReGrained)가 세계에서 최초로 ‘업사이클 식품 인증(Upcycled Food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미국 식품업계에서는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업사이클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돼왔다. 업사이클 식품은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용기를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을 뜻한다. 리그레인드를 비롯해 업사이클 식품 개발에 공감한 기업이 뭉쳐 2019년 ‘업사이클 식품 협회(UFA)’를 설립하고 관련 인증 표준을 개발 및 게시했다. 검증 가능한 업사이클 공급망을 통해 제된 성분을 사용했거나 단위당 업사이클된 성분을 적격한 비율로 포함해야 한다. 식품 컨설팅 기업 맷슨(Mattson)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57%가 더 많은 업사이클 식품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54%는 업사이클 식품 인증 로고가 있는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리그레인드 제조 공장에서는 특허받은 업사이클 기술을 활용해 맥주를 양조하고 남겨진 곡물을 과자의 원료로 사용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임은 물론 300갤런 이상은 물을 절약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