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카다미아 협회가 Z세대의 먹거리에 대한 인식 및 소비 트렌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되는 격변의 사회에서 자라온 만 15세~25세의 Z세대는 새로운 혁신을 쉽게 받아들이며 건강과 친환경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Z세대는 먹거리에 있어서도 높은 기대치를 가진 동시에 남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Z세대에 있어 식품은 일종의 ‘소셜 화폐(Social currency)’로 먹기 좋은 만큼 보기 좋아야 하며 조리 기법, 식감 및 풍미가 다채로울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전통적인 식사 시간이 모호해지고 다양한 간식들이 등장하면서 Z세대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방식의 음식 조합을 선호한다. 또한 전 세계의 식품 트렌드에 열광하고 전통적인 음식에 대한 남다른 관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남다른’ 먹거리 찾는 Z세대 생존이 아닌 즐거움, 식재료의 브랜드 및 원산지까지 꼼꼼히 확인 중국에선 젊은 식도락가들이 최신 상품, 재료 및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목록을 하나씩 지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구 결과에선 이들이 맛집 탐험에서 추구하는 것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 지난 10월 1일부터 ‘시모키타자와 카레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시모키타자와 카레 페스티벌에는 총 113개의 점포가 참여해 행사기간에만 공개하는 실험적인 카레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걸으며 즐기는 축제, 새로운 카레의 생활 양식 오프라인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주최 측은 행사 진행에 있어 방역에 최우선을 두었다. 매년 가지던 개회식과 라이브 음악 공연은 중단해 조용한 축제로 시작했다. 행사 진행을 돕는 관계자, 참가하는 음식점의 직원들은 체온 측정 후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시대 ‘새로운 카레의 생활양식’을 표방한 만큼 마스크를 낀 채 지역 음식점을 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음식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자 가게 당 좌석 수를 줄이고 간격을 넓혔다. 또한, 한번에 고객들이 몰려 혼잡해질 경우를 대비해 매장에 입장하는 인원수에 제한을 뒀다. 야외 식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매장 내 취식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객들도 음식 섭취 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진행 스텝들이 당부한다. 도쿄 시모키타자와역 동쪽 출구로 나와 스탬프 랠리를 접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호프집, 바와 같은 주점이었다.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 갑작스레 손님이 올 수 없는 상황에 대처가 어려웠다. 일본 도쿄에서 칵테일 바 6곳을 운영하고 있는 믹솔로지 그룹(Mixology Group)은 지난 6월부터 홈술족을 위한 ‘칵테일 키트’를 출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섰다. 집에서도 바텐더처럼 칵테일을 만드는 재미가 있어 홈카페처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시적으로 주류 테이크아웃 허용 하지만 칵테일 키트를 판매하기까지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엄격한 주세법을 개정하기 위해 일본주류업계가 재빨리 나서 기한부주류소매면허를 음식점도 신청 가능하도록 했으나 칵테일의 테이크아웃은 허용되지 않은 상태였다. 온라인 서명 운동을 통해 35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세청과 다시 협의를 시작했고, 소매면허취득과 리필신고서를 조합해 칵테일 키트 판매 및 매장 한정으로 테이크아웃 판매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일본 국세청은 올해 4월 9일부터 허가 통지를 받은 음식점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주류를 테이크아웃 판매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병, 캔 그대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본 소비자의 외식 빈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식커뮤니케이션앱 ‘SARAH’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외식 횟수가 60%이상 감소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 이전 주 1회 이하 외식 빈도는 48.8%였으나 코로나 이후 81.2%로 32.4% 증가했다. 주 2~3회 외식을 하는 경우는 39.2% → 14.2%로 15% 감소했으며, 주 4~6회 외식빈도도 12% → 4.6%로 떨어졌다. 푸드테크기업 ‘슈퍼 두퍼(Super Duper)’의 스즈키 토모유키 대표는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강제 셧다운(일시적 영업중지)으로 외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확진자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대중들의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도쿄도, 아다치 구에서는 코로나 ‘감염방지철저선언’ 이미지를 제작해 가게에 붙이도록 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도쿄도의 무지개 마크의 경우 매장 정보를 입력하고 약 20가지 항목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취득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도쿄도가 배포한 감염 방지 스티커 무지개 마크(虹のマーク)를 부착한 매장에서 8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을 조금 넘으며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상황에서 베트남 호치민시 떤푸군에 위치한 쇼핑센터 이온몰(Aeon Mall)이 현지 최초로 식당 내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MZ세대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무인 키오스크는 이온몰 떤푸군점 푸드코트인 델리카(Delica)에 9월 1일부터 설치돼 운용 중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돌아다니지 않고도 모든 식당들의 위치, 메뉴, 가격, 할인행사 등 정보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사용함으로써 주문과 계산을 동시에 처리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직원 및 타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건강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MZ세대가 키오스크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쇼핑몰에 입장하는 전 고객은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실시해야하며, 키오스크 이용을 위해 대기할 때도 고객과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키오스크를 이용한 여성고객은 “전에는 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하며 매장을 돌아다녀 불편했다. 키오스크 화면에 매장 정보, 금액에 대한 정보가 표시돼 선택하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코로나 감염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베
버거킹의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에프터 코로나시대를 위한 새로운 매장 컨셉을 공개했다. 기존 매장보다 규모는 60% 줄이고, 드라이브 스루 레인을 3개로 확대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고자 커브사이드 픽업. 모바일 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시켰다. 뉴욕주 레스토랑 63% 연내 폐업 가능성 높아 뉴욕주레스토랑 연합(New York State Restaurant Association)의 조사에 의하면 외식업계에 대한 포괄적인 대책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89.7% 레스토랑이 6개월 안에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뉴욕주 전체 식당 중 63.6%가 정부의 추가 원조를 받지 못하면 연내 문을 닫을 것이라 답했다. 앞으로 식당들의 폐업이 연이어 발생하고 대량 실직자가 쏟아질 것이라 경고했다. 뉴욕 레스토랑의 93.6%는 올해 4월~7월동안 전년대비 매출이 줄었고, 음식점의 91.8%는 코로나 펜더믹 사태 이후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 매장 내 음식 섭취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거나 금지되며 외식 경영자 74%는 향후 추가 채용 계획이 없는 상태라 답했다. 버거킹, 코로나시대 맞춤 매장 컨셉 선보여 버거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
상품의 배치, 디스플레이는 소비자 구매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진열하는지에 따라 매출이 달라진다.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 ‘기타노에이스(北野エース)’는 11년 전 레토르트 카레 상품을 마치 서점의 꽂혀있는 책처럼 표현했고, 현재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기타노에이스는 백화점 위주로 매장을 전개하는 식료품 슈퍼마켓 브랜드이다. PB 상품만 800종이 넘는 풍부한 상품 구색으로 지방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식자재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전국에 약 9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고르는 즐거움이 있는 카레 책장 ‘카레 책장(카레나루혼다나, カレーなる本棚®)’은 기타노에이스가 2009년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도부백화점에 입점하며 다량의 카레 제품을 어떻게 진열하면 효과적일까 고민하다 탄생한 아이디어다. 기타노에이스는 일찌감치 간편식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레토르트 제품군을 확대한 상황이었다. 당시 근무하던 담당자가 작은 진열공간에 300종류에 달하는 카레 제품을 소비자들이 고르기 편하게 할 방법을 연구하다 제품을 책처럼 측면으로 꽂아봤다. 기존 진열방식보다 5~7배 많은 제품이 할당된 진열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존에 볼 수 없
바이주(白酒)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술이다. 하지만 주류시장의 흐름이 고도주에서 저도주로 넘어 가며 도수가 높은 바이주=아재 술이라는 이미지가 붙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도 젊음 층의 음주문화가 바뀌며 저알코올, 무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멀어진 20~30대 소비자의 마음을 잡고자 바이주는 전통을 깨고 트렌드에 맞게 변신했다. 전통 문화도 뒤집는 트렌드의 힘 중국의 전통 술 바이주는 높은 도수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젊은 층의 소비 비율이 매우 낮다. 실제로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이 발간한 '2019년 중국 주류 소비행위 백서'에 따르면 바이주’의 주요 소비층은 70~80년생 남성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업 협회 자료에 의하면 1975~1980년 중국 바이주 중 저도주 생산량은 1% 미만이었지만 1980~1990년에는 50도 이하 제품이 총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2000년 이후에는 50도 이하 제품의 비중이 90%를 넘어서며 꾸준히 도수가 낮아진 흐름을 알 수 있다. 주류 트렌드가 바뀌며 바이주를 마시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물, 차, 술을 상온 보관해 따뜻하게 마시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대
중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가구가 늘어나며 등장한 ‘발열식품’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발열식품(自热食品)은 전기나 가스 등의 가열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포장된 발열체에 의해 가열되는 식품을 말한다. 2015년 용기가 두 층으로 분리된 발열 샤브샤브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으며, 2018년 광군제(알리바바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11월 11일 대규모 쇼핑 행사) 당일 관련 제품 453만개가 팔렸다. 매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다 2020년 들어서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식당 이용에 제한이 생기자 발열식품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혼밥부터 캠핑까지 어디서나 즐기는 발열식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식, 식사 모임 등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혼밥이 일상화되며 집에서도 별도의 준비 없이 훠궈, 샤브샤브, 바비큐 등 중국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발열식품의 수요가 늘었다. 발열식품은 용기 안에 있는 발열체에 찬물을 부어주면 물이 끓기 시작한다. 포장된 식재료를 10~20분 가열하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진공 포장돼 유통기한 9개월 정도로 길기 때문에 저장식품 혹은 캠핑식품으로도 유용하다. 20
고품질의 우리 농식품이 해외 영토 확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산 과일이 고소득층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과실로 인식되면서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은 7월 말까지 776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21%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30% 증가한 ‘과실류’와 34% 증가한 ‘김치’가 수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aT, 이세탄백화점 상품설명회 개최, K-Fresh Zone 문열어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말레이시아 내 고소득층 공략을 위해 지난 9월 2일 말레이시아 최고중심가 KLCC에 위치한 이세탄(Isetan)에서 유통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K-Food 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K-푸드 수입바이어와 공동기획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치, 고추장을 비롯해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캣과 거봉, 고품질 유아식 및 유아용 스낵 등 다양한 한국식품을 KMT, 유로 아틀란틱 등 주요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했다. 아울러 aT와 이세탄은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10월 말에 K-푸드 페어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대형유통업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