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 대한민국 맥주박람회 ‘KIBEX 2023’ 오는 6일 코엑스서 개최

팬데믹 여파 미친 맥주업계에 재도약의 물꼬 튼다
4월 6일~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 10개국 197개 업체 935개 브랜드 참가

‘제5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이하 KIBEX 2023)’가 4월 6일(목)~8일(토)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맥주 산업 전문 박람회다.

 

국내외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인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MEG)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주한 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US ATO), 캐나다 대사관, 한국수제맥주협회, 일본크래프트맥주협회, 한국주류안전협회가 후원한다.

 

 

홍보·비즈니스 기회 찾아 참가 러시… 부스 규모 2배 이상 확대

 

이번 KIBEX 2023은 글로벌 효모 기업인 프랑스의 퍼멘티스(Fermentis)와 세계 톱 맥주 양조 장비 기업인 브라우콘(BrauKon)이 전시회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참가한다. 미국, 캐나다 등의 미수입 맥주 양조장들도 대거 참가하는 등 글로벌 전시회로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성장한 이번 전시회는 10개국 197개 업체, 935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등 팬데믹의 영향을 벗어나 글로벌 전시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수입 맥주를 포함해 총 35개 양조장이 참가하고, 캐나다에서는 총 13개 양조장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바이어들에게 맥주를 소개하고, 한국의 바이어를 찾는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계획이다.

 

국내 양조장 또한 역대 최대로 참가한다. 한국수제맥주협회(협회장 이인기)는 공동관으로 8개 양조장이 참가하는 등 국내 30여 개의 맥주 양조장이 참가하고, 개별 수입 맥주사까지 포함하면 80여 개가 넘는 양조장이 참가해 지난해의 2배 규모로 진행이 된다.

이는 지난해까지 편의점 납품 기업과 극심한 양극화를 이번 KIBEX를 통해 돌파하려는 의지가 반영됐으면서 소비자, 비즈니스 관계자를 직접 만나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호응하듯 바이어와 참관객 등록 또한 지난해 2배 이상의 흥행을 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어 2000여 명을 포함해 총 9000여 명이 전시회에 다녀갔는데,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바이어는 2500명을 돌파했고 일반 참관객은 2만명을 예상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후 F&B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국내 바이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30개국이 넘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양조장 간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잇달아 확정되면서 맥주업계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인 및 프리미엄 전통주에 리테일 테크까지 전시 확대해 ‘드링크 서울’로 리브랜딩

 

이번 KIBEX 2023에는 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전통주를 비롯해 와인, 크래프트 주류와 음료 등 다른 주류 및 음료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주류 및 음료업계가 경계를 넘어 다른 분야와 협력을 모색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이에 주최 측은 기존 맥주박람회인 KIBEX에 와인과 전통주, 크래프트 음료 등을 모두 담아내는 ‘드링크 서울(Drink Seoul)’로 리브랜딩해 품목과 경계를 확장한다.

 

국내 톱 와인 수입사 가운데 하나인 신세계 L&B가 구대륙, 신대륙, 위스키 그리고 와인앤모어 4가지 테마로 참가한다. 이기갈, 페데리코 파테니나, 투핸즈, 코노수르, 프레스코발디 등 20여 종에 이르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최대 와인 생산지인 영천와인사업단에서는 조흔 와이너리, 위 와이너리, 고도리 와이너리, 뱅꼬레 와이너리, 우아미 와이너리 등이 참가하고, 안동시 공동관에서는 264청포도와인, 금계당, 명인 안동소주, 진맥소주, 임하막걸리 등 와인부터 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주류를 선별해 참가한다.

 

영국 진 마스터즈,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페티션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우리나라 허브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크래프트 진 ‘부자진’도 이번 드링크 서울에 함께한다.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은 전시 분야 확대가 관람객 및 참여 기업들에 폭넓은 경험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맥주 산업 박람회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업장에 채택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리테일 테크 분야 기업들도 전시장에 자리한다. 리테일 테크는 정보 통신 기술(ICT)이 결합된 소매 비즈니스 관련 기술로 무인점포 시스템, 고객 행동 분석 시스템, 로봇 서빙 기술 등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플레토 로보틱스, 로버스텍, 동원테크, 게르츠코리아 등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양조자협회(BA) 수장 기조연설

국제 맥주 콘퍼런스 ‘KIBCON’과 국제 맥주대회 ‘KIBA’ 동시 개최

 

특히 올해 행사에는 세계 최대 수제맥주 시장인 미국의 양조자협회(Brewers Association)를 이끄는 밥 피스(Bob Pease) 회장이 콘퍼런스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주목된다.

 

미국은 1970년대 후반 소규모 맥주 시장이 태동해 현재는 ‘수제맥주 혁명(Craft beer revolution)’이라고 불릴 만큼 산업으로서 큰 성공을 이뤘다.

 

2021년 기준 미국 전역에 8800곳이 넘는 수제맥주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맥주 시장의 약 24%(매출액 기준)를 차지한다. 수제맥주 산업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액은 연간 621억달러에 이르며, 4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국제 맥주 콘퍼런스(KIBCON)와 함께 국제 맥주대회(KIBA)도 부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한국, 미국, 일본 맥주협회장의 마켓 트렌드 세션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홉 생산 기업 야끼마(Yakima Chief Hops), 효모 기업 퍼멘티스(Fermentis), 몰트 기업 바이어만(Weyermann)의 센서리 세션 등 KIBCON은 3일간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1년 팬데믹 영향으로 국내 대회로 전환해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는 개최되지 못했던 국내 유일의 상업 맥주국제대회 KIBA도 올해 돌아온다. 세계 3대 맥주대회 맥주 심사위원 가운데 17개국에서 40명이 초청됐고, 국내외 70개 브루어리에서 322개의 맥주가 출품돼 4월 5일~6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심사가 이뤄지고, 7일 KIBEX 특별 무대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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