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지니스] '파파육아' 권하는 일본 사회, 간편한 '베이비푸드' 인기

일본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며 이들을 겨냥한 베이비푸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파파육아족이 반응하는 핵심 키워드는 ‘간편’이다. 기업들은 조리, 섭취 방법의 간편함은 물론 영양성분 정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육아로 지친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코트라 일본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은 2022년 4월 1일부터 ‘육아휴직, 개호(介護)휴직 등, 육아 혹은 개호휴직에 따른 노동자 복지의 관한 법률(육아, 개호 휴직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정책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2년 10월 1일부터는 ‘출생 시 육아휴직 휴가’, 이른바 산후 파파육아가 본격 도입됐다. 산후 파파육아란 기존의 육아 휴가제도에 더하여, 아기가 생후 8주 이내일 때 28일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맞춰 기업의 경영체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제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지(株式会社明治)는 ‘이쿠보스(イクボス) 기업동맹’에 가입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쿠보스는 2014년 NPO단체인 파더링 재팬이 주도해 조직한 동맹으로, 기업 내 직원들의 라이프 밸런스를 중시하면서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상사(경영자, 관리직)를 가리킨다. 이쿠보스 가맹기업은 매년 증가해 현재 263개.

 

일본에서 최근 주목받는 영유아 식품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베이비푸드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용기에 담긴 제품의 소비가 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외출 시 간편하게 이유식을 이용하려는 인구가 증가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 젤리, 퓨레타입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가량 늘었다. 큐피주식회사가 2021년 발매한 ‘코다와리노히토사지(こだわりのひとさじ)’ 시리즈는 과일, 채소, 흰 생선 등을 활용해 만든 퓨레다.

 

 

큐피의 ‘니코니코박스(にこにこボックス)’ 주식과 반찬이 세트로 구성해 간편함을 더욱 강조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전자레인지 가열로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 등이 있다.

 

 

유아 관련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피존주식회사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유아용 찐빵,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동봉된 모든 재료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약 1~2분 가열하면 손쉽게 완성된다.

 

 

개봉 후 바로 수유할 수 있는 액체분유의 경우 편리함을 내세워 2019년 처음 베이비푸드 시장에 등장해 작년 기준 14억엔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육아 인구 증가와 육아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향후에도 관련 제품 출시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이슈UP] ‘한글과자’ 세종시 한글날 박람회 첫날 완판… 줄 서는 K-푸드 인기 실감
K-푸드 브랜드 한글과자(Kalphabets)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열린 제1회 한글상품박람회 첫날, 개장 3시간 만에 전 재고가 완판되는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이번 박람회는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세종시가 주최한 행사로, 전국의 한글 관련 브랜드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과자는 행사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글과자 초코맛’ 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며, 현장에서는 “이 과자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선물용으로 여러 박스 사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다. 한글과자 창업자 타일러 라쉬(Tyler Rasch) 와 니디 아그라왈(Nidhi Agrawal) 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재고가 소진됐다”며 “행사에 이틀이 남아서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 긴급히 추가 물량을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 현장에서 느낀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글과자는 이번 품절 사태를 계기로 ‘세종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자’ 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글과자는 이마트, 컬리, 쿠팡, 교보문고 세종점, 한글상점, DDP디자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창원 마산 합성동에서 청춘 한 잔, 맥주 한 잔!
창원특례시는 오는 18일 ‘제3회 마산 합성동 젊음의 거리 맥주축제’를 마산 합성동 합성옛길 및 합성동지하도상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년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민참여형 지역 상권 축제로, 합성대로상가·합성동상가·합성옛길시장·합성동지하도상가(대현프리몰 창원점) 등 4개 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합성동상권활성화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예산을 지원해 마련됐다. 18일 오후 2시 제1부 축제의 막이 오르면, 합성동지하도상가인 대현프리몰 창원점에서는 다문화 음식 바자회를 비롯해 무료 맥주 시음 행사, 행운의 경품 룰렛, MC와 함께하는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타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어 저녁 6시 30분부터는 제2부 축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창원시 관계자를 비롯한 내빈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건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맥주 빨리 마시기’, ‘맥주 캔 쌓기’, ‘맥주 안주 즉석 경매’, ‘도전! 즉석 노래방’, ‘랜덤 댄스 플레이’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축제 열기를 더한다. 또한 무대 공연에는 여성 트로트 가수 ‘민영아’, 리얼 퍼포먼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