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일본, 이유식 정기구독 서비스 등장

아기 이유식도 정기구독으로 받아보는 서비스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정기구독(subscription) 서비스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정액 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이다. 이유식 정기구독 모델은 맞벌이 세대 증가로 인해 육아의 수고를 덜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확대되는 일본 정기구독 서비스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 정기구독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627억 엔(약 6조 원) 규모로 ‘23년까지 연평균 8.9%의 비율로 성장할 전망이다.

 

 

과거 일본에서는 서적, 학원 등의 교육 분야나 통신판매로 이뤄지는 건강식품 및 화장품 등이 정기구독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였던 반면 최근에는 패션, 식료품 정기 택배,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돼 비즈니스 모델도 고도화되고 있다.

 

 

정기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와 공급자 양쪽에 장점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주된 소비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는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접할 수 있으며,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영양사·셰프가 감수한 구독모델 이유식

2018년 설립돼 도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기업 MiL사는 일본 내 최초로 정기구독 방식으로 이유식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월정액 1만 1980엔(약 13만 원)을 지불하면 냉동 포장된 20끼 분의 이유식을 자택으로 배달해준다. 집에서는 뜨거운 물로 해동해 접시에 담기만 하면 이유식을 완성할 수 있다. 한 상자면 1개월 동안 철분, 아연, 비타민 D 등 영유아기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섭취할 수 있다.

 

2019년 4월에 시작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월 1만 5000식 이상이 판매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 11월부터는 상온 스파우트 파우치(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 마개를 만들어 넣은 용기)에 담은 제품을 개발해 기존 제품과 달리 개봉 후 보존 및 상온 보관이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사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품질도 뛰어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야채 섭취 문제를 해결했다.

 

MiL사가 제공하는 이유식 제품은 신선한 유기 채소만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으며 소아과 전문의, 영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해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상당 부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25년 경력의 유명 셰프 감수를 통해 맛과 질감이 좋아 고객의 재이용률이 매우 높다.

 

 

방사능·위생·세균 검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위생환경에서 조리한 다음 개별 포장해 각 가정으로 전달해 준다. 조미료, 보존료는 물론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MiL사의 이유식 서비스는 정기구독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과 최근 트렌드를 최대한으로 살린 성공사례로 꼽힌다.

 

구독모델 도입해 사업 리스크 감소

유기 야채를 이용한 비즈니스는 원재료 확보에 따른 비용이 높고 수급 조절에 실패할 경우 폐기율도 높아져 공급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높은 분야이다.

 

 

그러나 MiL사는 시중 판로를 통해서는 일체 판매하지 않고 정액을 지불하는 회원에게만 제공함으로써 원재료 수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 역시 MiL사의 이유식 구독모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 워킹맘의 증가와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 영향으로 간편한 이유식 구독모델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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