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식품동향] 美, 'Better-For-You' 트렌드 속 증가한 꿀 소비

나를 위한 식품을 소비하는 ‘BFY(Better-For-You) 트렌드’가 뜨며 작년 미국 내 꿀 소비량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는 밝혔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꿀 소비량은 6억 1,8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기록했던 5억 9,600만 파운드를 넘어선 역대 최대 소비량이다.

 

꿀 소비량의 증가는 소비자들 스스로 섭취하는 식품이 가지는 건강상 이점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경향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꿀은 일반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설탕의 건강한 대용품인 동시에 천연 성분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2010년까지 꿀 소비량은 1인당 1.25파운드를 약간 웃도는 수치였으나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꿀에 대한 소비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USD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1.75 파운드 이상의 감미료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 회사들은 더 많은 제품에 꿀을 원재료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유니레버(Unilever)는 헬먼 케첩에 꿀을 첨가해 달콤하게 만들고 있으며, 몬델리즈 인터내 셔널이 인수한 클리프 바앤 컴퍼니는 땅콩버터와 유기농 꿀을 제공하고 있다.

 

카인드(KIND)는 오는 2025년까지 자사 제품의 주요 식재료인 아몬드를 벌 친화적 농장(bee-friendly farm)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겐다즈(Häagen-Dazs)는 메이저 아이스크림 업계 최초로 벌 친화적인 농장에서 생산했음을 증명하는 ‘bee better certified’ 인증마크를 획득하여 제품에 부착,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꿀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며 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입이 늘고 있다. 2021년에는 미국 전체 꿀 공급량의 4분의 3가량이 수입에 의존했다.

 

현재 미국 내 꿀벌 군집 붕괴 장애 현상, 기후 변화, 살충제 사용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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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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