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도쿄 신주쿠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랜드마크 상권 ‘NEWoMan’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을 기대에 몇 년 전부터 새로운 상업 시설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6년 4월 개장한 복합상업시설 ‘NEWoMan’은 JR 신주쿠역, 버스터미널과 바로 연결돼 있어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미국 서해안 라이프스타일을 재현해내며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하는 신주쿠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NEWoMan’은 JR신주쿠역 남부에 위치한 약 170m의 빌딩 'JR 신주쿠 미라이나 타워' 안에 포함돼 있다. 매장 면적은 약 7600㎡. 점포 수는 약 100점이다. 매출은 200억 엔을 넘어섰다.

 

새로운 시대를 사는 모든 여성을 위해

'NEWoMan'이란 이름처럼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컨셉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뷰티, 헬스, 푸드, 컬처 등 일본과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를 모았다.

 

 

또한, 부인과 및 소아과를 포함한 클리닉, 약국, 보육원이 함께 있어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시켰다. 1층에는 카페, 레스토랑이 있고 역과 연결된 통로에는 다양한 디저트, 베이커리 매장이 있다. 5층에는 키즈카페를 마련했다.

 

메인 타겟은 가성비보단 고품질을 추구하는 30대 후반 ~ 40대 여성이다. 들어온 쇼핑 브랜드 80% 이상이 일본에는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2층은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글로벌 표준을 제안하는 ‘국제시장’, 3층은 심플한 스타일에 트렌드를 더한 ‘뉴 베이직’, 4층은 여성들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하는 ‘뉴 라이프’, 7층은 테이쿄 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이 있다. 각 층마다 테마를 정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한다.

 

글로벌 카페&베이커리 브랜드가 한 곳에

'NEWoMan'에는 일본에서 카페 붐을 일으킨 블루보틀 3호점 입점해 있다. 산지에서 조달해 온 엄선 된 원두를 사용하며, 원두 본래 가진 특징을 최대한 살린 로스팅·추출 방법으로 한잔씩 커피를 내놓는다.

 

 

또한,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프랑스의 요리사 ‘조엘로 부숑’이 운영하는 ‘LE CAFE’,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식료품 체인점 ‘DEAN & DELUCA’의 매장, TORAYA CAFÉ · AN STAND 등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가 모여있다.

 

디저트 매장은 2층의 에키나카(駅中, 역안)로 불리는 구역에 포진돼 있다. 개찰구 내에 있어 이용하기 위해선 JR선 입장권이 필수다.

 

 

제철 과일을 듬뿍 사용해 계절감 있는 타르트를 만드는 ‘ala bonne heure’, 부드러운 옥수수 무스를 넣은 샌드를 판매하는 ‘AU GAMIN DE TOKIO’, 스위산 발효 버터와 프랑스산 달걀, 소금을 사용해 만든 가렛, 휘낭시에, 케이크가 있는 ‘ButterButler’ 등이 있다.

 

특히 35년 역사를 가진 대만 버블티 브랜드 춘수당(春水堂)이 2006년 만든 브랜드 TP TEA도 입점해 있다. 50종 이상의 음료 외에 현재 일본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타피오카 밀크티가 있다.

 

 

 

이외에도 에키나카 구역에는 역을 오고 가며 사기 좋은 선물용 과자점 약 30점포가 있다. 가격은 고품질을 지향하는 만큼 높은 편이다.

 

일본 최초로 상륙한 해외 외식 브랜드

'NEWoMan'안에는 일본에 최초로 입점한 해외 외식 브랜드가 많다. 싱가포르에서 온 'WHARF'는 일본 혼슈 남서부에 위치한 와카야마 현 앞바다에서 잡힌 참치를 점포로 직배송해 받고 있다.

 

 

주류는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케 닷사이(獺祭)와 싱가포르의 대표 맥주 'Tiger'를 제공한다. 'Tiger는 하면 발효한 도수 5.0%의 라거 맥주이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비스트로(Bistro, 음식과 와인은 제공하는 프랑스식 작은 카페) ‘SALON BUTCHER & BEER’도 있다. 프랑스 전통 돼지고기 요리인 샤루큐토리와 바스크 지방의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는 카운터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다.

 

 

아침부터 즐길 수 있는 과일 샐러드와 닭고기 고추 조림 ‘뿔레 바스케즈’, 구마모토산 적우(赤牛)로 만든 커틀릿 등을 판매한다. 이른 새벽부터 점심, 저녁, 심야 시간을 모두 영업하는 실험적인 컨셉의 바이다.

 

미국 서해안 라이프스타일을 옮겨 놓다.

'NEWoMan'은 미국 서부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만큼 관련 브랜드가 다수 입점했다.

 

 

우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기를 누리는 피자 레스토랑 ‘800° DEGREES NEAPOLITAN PIZZERIA’가 일본에 들어왔다. 화씨(℉) 800의 장작 가마에서 약 90초동안 빠르게 피자 브랜드다.

 

약 40종류의 재료를 취향에 맞게 토핑할 수 있다. 이곳은 미국의 매장과 같은 디자인과 바 카운터를 설치해 미국 서부 분위기를 살렸다.

 

 

블루보틀과 차별화된 미국 커피브랜드 ‘VERVE COFFEE ROASTERS’ 역시 일본에 처음으로 출점했다. 커피농장과 도시의 가교를 모토로 계절에 따른 제철 원두를 전세계에서 선별해 사용한다.

 

드립 커피를 중심으로 차, 음료도 다양하게 갖췄다. 바리스타가 선택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원두를 14일, 30일, 60일, 90일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tavern on S <és>’는 미국 서해안의 자유로운 발상에서 탄생한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베이스로 세계 각국의 조리법과 향신료가 풍부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제달걀, 연어&아보카도 샌드위치, 훈제 더블 치즈버거, 호주산 꽃등심 스테이크 등이 있다.

 

스탠딩 바, 유리로 둘러싸인 개별실 및 편안한 소파 석이 마련돼 있다. 시원하게 전경을 볼 수 있게 창문이 넓으며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음식과 패션&식물이 만난 콜라보 매장

4층의 COBI COFFEE box 박스는 패션 편집숍 ‘BLOOM & BRANCH TOKYO’ 매장 안 가운데에 자리잡았다. 네모난 박스 모양의 커피숍으로 옷 가게 안에 은은한 커피 향을 풍긴다. 로컬 커피를 키워드로 한 개성 넘치는 카페이다.

 

 

앉을 자리는 단 2석뿐이나 아늑한 분위기가 좋고, 커피를 마시며 쇼핑을 하고 싶은 여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메뉴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빙수이다. 딸기, 녹차 등 제철 식재료를 양껏 사용한다.

 

 

같은 층에 있는 ‘GARDEN HOUSE’ 하우스는 매장 곳곳이 나무, 허브, 꽃 등 조경 식물로 꾸며져 있다. 차분한 공간에서 미국식 수제 요리와 일본산 크래프트 맥주, 유기농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돌 가마에서 구워낸 피자, 생선 절임, 곡물 샐러드 등 웰빙 음식이 주를 이룬다.

 

‘NEWoMan’은 신주쿠 역 신 남쪽 출구 역 내부와 외부에 걸쳐 복잡한 상업 시설로 성인 여성의 지지를 얻으며 빠르게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신주쿠에서 개발이 늦어졌던 고슈가도의 남쪽에 ‘NEWoMan’가 들어오며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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