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벚꽃으로 물들다, '핑크빛 마케팅' 주목

벚꽃 와인 한정판매, 음료·디저트 인기

전국적으로 벚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벚꽃’을 테마로 한 봄 시즌 마케팅으로 식품외식 업계가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벚꽃을 형상화한 디저트와 입안 가듞 퍼지는 봄의 맛을 담은 음료까지. 다양한 봄 시즌 이벤트가 만개했다.

 

 

먼저 지난해 벚꽃 시즌 한 달 동안 100만잔 넘게 판매된 스타벅스의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의 경우 올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1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점에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를 비롯한 새로운 벚꽃 시즌 음료와 푸드, MD 상품을 공개했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음료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는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과 화사한 베르가못 향이 콜드 브루와 어우러지는 음료로 보라빛 색과 콜드 브루 커피의 색이 조화를 이뤄 벚꽃이 만발한 봄의 야경을 형상화 했다.

이와 함께 '핑크 크리스탈 캐모마일 티'와 '딸기 드림 말차 라떼도 오는 11일까지 선보인다.

 

‘탐앤탐스’는 달콤한 맛과 상큼한 비주얼로 벚꽃의 발랄함을 담아낸 시즌 음료 ‘런 인투 체리블라썸’ 2종을 출시했다.

 

 

‘블라썸 탐앤치노’는 활짝 핀 벚꽃의 비주얼을 감성적으로 연출한 음료로 은은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블라썸 스무디’는 열정 가득한 봄날의 일상을 응원하는 의미의 붉은 비주얼로 시원한 자두 스무디가 겨우내 잠든 입맛을 깨워준다.

 

 

부루구루의 ‘봄맥주’도 인기다. 봄 맥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봄 시즌을 겨냥해 나온 맥주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봄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을 맥주로 구현하기 위해 실제 천연 벚꽃향과 벚꽃의 영문명이 ‘체리 블로섬(Cherry Blossom)’인 점에 착안해 체리 농축액을 넣었다. 알코올 도수 4.0도의 과일맥주(Fruit Beer)로, 천연 벚꽃향과 히비스커스를 넣어 상큼한 향이 즐길 수 있다.

실제 맥주 색깔도 분홍빛을 띠고 있어 맛부터 색까지 상큼하고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캔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큰 벚꽃잎과 함께 봄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담아내듯 하트 모양의 벚꽃잎들이 휘날리듯 그려졌으며, 분홍빛으로 그라데이션돼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잇템’과 사진을 찍어 인증하고 싶은 ‘해시태그템’의 느낌을 강조했다.

 

 

롯데제과 나뚜루 역시 봄 시즌을 앞두고 진한 체리 맛을 느낄 수 있는 ‘체리블라썸 파인트’를 선보였다.

보르도 와인의 짙은 빛깔을 닮은 다크체리를 100% 사용해 체리 본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체리 아이스크림 안에 보르도 체리의 과육이 들어 있어 진한 풍미의 체리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초코파이 봄 한정판을 출시한 이후, 매년 봄철에 색다른 맛과 디자인의 파이, 비스킷 한정판 제품들을 선보이며 5년 연속 완판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딸기 등 봄에 어울리는 원재료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SNS 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태제과는 덴마크산 치즈가 들어간 케이크 시트 사이에 딸기 맛 크림을 넣은 한정판 '오예스 딸기치즈케이크'는 올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시즌에디션으로 5월까지만 판매된다.

갓 수확해 신선한 국산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크림을 촉촉한 시트 사이에 가득 채웠다. 오리지널 보다 크림함량을 20% 늘려 그만큼 상큼한 딸기맛을 즐길 수 있다.

 

홈플러스는 벚꽃철을 맞이해 오는 13일까지 ‘로제와인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로제, 스위트, 스파클링 등 총 32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프랑스산 ‘앙시앙 땅 로제 벚꽃와인’(750㎖)을 4000병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마치 벚꽃이 와인 속에 담긴 듯 보이는 라벨 디자인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판매하는 ‘에비앙’이 봄을 맞아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핑크빛 피크닉엔(&) 에비앙’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협업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의 시작과 함께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피크닉 매트, 에코백, 자수 뱃지 등 피크닉 굿즈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피크닉 매트와 에코백은 에비앙 브랜드와 벚꽃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디자인 돼 봄기운 가득한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메이플스토리 인기 몬스터 캐릭터 ‘핑크빈’, ‘예티’, ‘슬라임’ 등을 활용해 포인트를 줘 귀여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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