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Biz] 태국 베이비 푸드 시장 동향

태국 내 베이비 푸드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제품 부문에서 긍정적인 수요가 커졌다. aT 방콕지사에 의하면 최근 들어 태국은 낮은 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예전보다 자녀 양육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가계 지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태국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소비패턴이 전환되고 있고, 유아식도 마찬가지로 시판용 제품의 구매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조리하는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2021년도 전체 베이비푸드 시장수요가 정체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관련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310억 바트(약 1조 881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태국 내 베이비 푸드 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품목으로는 유아용 조제분유, 건조 이유식, 즉석 이유식 순으로 나타났다. 태국 베이비 푸드 시장점유율은 유아용 조제분유 제조업 체인 네슬레타이(Nestlé Thai)가 3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두멕스 타일랜드(Dumex Thailand) 28.4%, 그리고 Mead Johnson Nutrition(Thailand)는 25.6% 순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현지 브랜드의 성장세 지속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한편, 태국 중소기업 브랜드의 선전도 눈에 띈다. 해당 기업들은 가격에 민감한 태국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2020년도부터 공격 적인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요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임산부와 유아용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브랜드 ‘Lamoon Baby’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감소가 크게 발생하는 등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하여 마케팅 전략 변경에 나섰다. 더불어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Disney)와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전면 재구성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제품 라벨링 내 소화불량 해결, 알레르기 방지, 콩 기반 제품 등 소비자에 어필 가능한 문구를 활용하여 제품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산모와 유아용 비타민제품 등 건강 보조식품 부문도 여전히 태국 소비자에 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의식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자녀 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영양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 베이비 푸드 시장 전망 및 기회

태국 베이비 푸드 시장은 제품 가격에 대한 민감도와 출산율 감소 측면에서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국은 정부는 2021년 2월 ‘Life Balance Smart Family’라는 캠페인을 통해 출산장려를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직 많은 태국 소비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출산을 미루는 것이 사실이다.

 

태국의 저소득층 부모들은 유아용 조제분유 등 제품의 구매 대신 유아식을 직접 준비하거나 모유 수유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반면에 고소득층 부모들은 유아식을 직접 준비하는 번거로 움을 없애고 시간 절약을 위해 건조 이유식 및 즉석 이유식 등의 식품을 선택한다.

 

태국 조사기관인 Kasikorn Research의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국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지출할 의향이 있는 제품으로는 건강 유아식과 간식류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녀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보다 확대되었고 면역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다.

 

태국 정부 정책에 따라 TV 등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아가 섭취하기에 적합하다는 신뢰를 어필하는 신생아용 식품에 대한 광고는 허용되지 않고 있어 신생아용 조제분유의 추가적 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 등 최근 급변한 환경으로 인해 낮아진 구매력과 유아용 조제분유 관련 광고 제한 정책 등으로 육아식품 수요 창출에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대신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현지 관련 제품에 대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등을 모색하는 것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농촌진흥청, 연녹잠 누에고치 추출물의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 밝혀
농촌진흥청은 국내 누에품종인 ‘연녹잠’ 누에고치 추출물의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2009년 개발한 연녹잠은 연두색 누에고치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누에고치가 연두색을 띠는 것은 누에가 뽕잎으로부터 섭취한 물질에 당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플라보노이드가 축적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뜨거운 물로 추출한 연녹잠 누에고치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아미노산 실크 성분이 함께 녹아 있었다. 이 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해 다른 색상의 누에고치 추출물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 연녹잠 누에고치 추출물을 비만 쥐에 3개월간 먹인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26% 줄었다. 간 콜레스테롤 농도 또한 27% 줄어 기능성 소재로써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콜레스테롤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인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흡수시켜 농도를 조절하는데, 이는 간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연녹잠 누에고치 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간 콜레스테롤 농도도 함께 낮춰 효과적으로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켰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Food Science and Biotechno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영양 100년 영양양조장, 영양의 대표 감성 플레이스로 우뚝!
영양군과 ㈜발효공방1991(교촌F·B의 자회사)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영양양조장 막걸리 한마당’이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와 함께 성료 되었다. 이번 산나물축제 중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새 단장한 지역의 대표 건축 유산인 100년이 넘도록 주민과 함께한 영양 양조장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개최되었으며, 또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곁들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평상시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양조장 마당을 활용해 현대적 스타일의 감성 주막으로 꾸미고 지역 특산주로 우뚝 선 영양 막걸리‘품명: 은하수’와 산나물 음식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양군은 기간 동안 15,000여 명에 이르는 인원이 영양 양조장(전시공간 카페 소풍 포함)에 들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영양에 거주하는 주민은 “쓰러져가는 영양 양조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인들이 상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해 주어서 주민으로서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또, 양조장 마당 감성 주막은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예뻐서 축제를 맞아 찾아오신 친지를 모시고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발효공방1991은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경기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경기도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6월 2일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 2기 교육생 26명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경기도 여성전문기술교육’ 중 하나이며 경기도에 거주하는 경력보유 여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 전문 분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무료로 단기 직업훈련교육 및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인증 적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구인 수요 증가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직업훈련 과정이다. 이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2기는 ▲품질관리 및 법규이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팀장교육 ▲미생물 및 식품이화학 실습교육 ▲직업소양교육 등 112시간의 교육과정과 직업상담 및 취업연계 등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교육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도내 식품 및 품질관리 분야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