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새롭게 등장해 인기 끄는 싱가포르 ‘Flash Coffee’

지난해 12월 4일 싱가포르의 커피 브랜드 ‘플래시 커피(Flash Coffee)’가 도쿄 오모테산도에 1호점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플래시 커피는 화려한 노랑색을 이미지 색상으로 사용하며, 고품질·저가격을 커피를 컨셉으로 내세운 브랜드다.

 

 

2020년 1월 창업한 신생 브랜드지만 싱가포르를 포함해 아시아 7개국에 200개 이상 점포를 전개했다. 지금은 하루에 평균 1개 점포가 문을 열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일본, 한국에서는 아직 지명도가 낮으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는 10~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점포 규모는 줄이고 고품질·저가격으로 승부

플래시 커피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억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받는다. 스타벅스와 같은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해 세계 톱 레벨 바리스타가 감수한 스페셜티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라떼(톨 사이즈, 350ml)가 418엔인 반면 플래시 커피의 라떼(R사이즈・340밀리리터)는 380엔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가장 저렴한 메뉴는 ‘리스트렛’으로 270엔이다. 음료 메뉴는 논카페인, 티를 포함해 20종류 정도 있으며 각국의 기호에 따라 메뉴가 다르다.

 

이탈리아의 명물코코아 파우더와 헤이즐넛이 들어간 스프레드·누테라를 사용한 ‘누테라 라떼’나, 아보카도 파우더를 사용한 ‘아보카도 라떼’ 등 플래시 커피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다.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마시기 쉽고 끝맛에 아보카도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쓴맛이 약간 나면서 과일의 향과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고품질·저가격 실현의 비결은 점포 면적을 최소로 억제했기 때문이다. 플래시 커피의 운영 방식은 테이크아웃 판매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점포 좌석 수를 줄여 초기 창업비, 인건비를 낮췄다.

 

노랑색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외·내관 덕분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젊은 고객도 많다. 입점 전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 수, 배달데이터 등 통계 자료를 근거로 수익성이 나오는 장소를 선택한다.

 

전용 앱 도입해‘그랩 앤 고’ 활성화로 효율 높여

플래시 커피는 전용 앱으로 주문하고 바로 찾아가는 ‘그랩 앤 고’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고객은 가장 짧게는 15분 후부터 픽업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전용 앱은 많은 커피 브랜드들이 도입하는 방식으로 대기 시간 단축, 주방 오퍼레이션 원활, 고객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진다.

 

플래시 커피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면 ‘플래시 포인트’가 적립되고, 구입 금액과 빈도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로 단계별 등급이 올라가는 ‘로얄티 포인트’를 지급한다. 단순한 주문 앱이 아닌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해 게임처럼 앱을 이용하며 포인트를 모으는 챌린지 시스템을 보유했다.

 

 

플래시 커피의 메인 타겟은 25~35세의 새로운 유행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이다. 18~45세 고객이 전체에서 89%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브랜드다. 현재는 30% 정도 고객이 앱을 이용해 주문과 결제를 하고 있다.

 

직원 전용의 ‘바리스타 앱’도 운영한다. 주문 확인이나 각 점포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향후에는 바리스타나 점포의 현황을 실시간을 확인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앱으로 점포를 관리하고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준다.

 

일본 1호점 오픈기념 단독 메뉴 ‘미타라시 라떼’

오모테산도 교차로 근처 아오야마 거리를 따라 위치한 1호점은 1층에 바카운터, 2층에 10석의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노랑색으로 칠해진 외관은 멀리서도 플래시 커피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일본 1호점 오픈을 기념해 한정 메뉴로 ‘미타라시 라떼’(550엔)와 ‘우메콘부차 차’(355엔)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는 ‘월드 라떼 아트 챔피언십 2013’에서 우승한 요시카와 히사코 바리스타가 감수를 맡았다.

 

 

플래시 커피 PR 담당자는 “미라타시 라떼는 마치 동글동글한 미타라시 경단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제일 인기 메뉴는 당연히 아메리카노, 라떼지만 미타라시 라떼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플래시 커피 일본 사업 책임자 마츠오 포스트씨는 “일본은 1인당 커피 소비량, 소득 수준, 인구 밀도 등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2022년 중으로 최대 75점포까지 오픈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농식품부, 청년 농어업인을 위한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개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는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청년 농어업인의 농어업 전문성 제고 및 법률·세무·인력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한 내용에 대한 전문강사를 활용하여 오는 11월까지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농대 아카데미는 한농대 학생 등 청년 농어업인의 영농·영어 정착 시기를 기준으로 예비기(재학생), 창업초기(졸업 후 1∼3년), 정착기(졸업 후 4∼6년), 성장기(졸업 후 7년∼)등 4단계로 나누어 시기별 영농·영어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한농대 졸업생 뿐만 아니라 청년 농어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한농대에서는 2025년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년 농어업인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여 농지법(농지매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 및 보건관리체계 구축), 근로기준법(근로조건 등 인력관리) 등 법률 교육, 상속세·증여세·종합소득세 등 세무 교육, 스마트 팜·ChatGTP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등 농어업 경영역량강화 교육, 선진 농어업 현장견학 교육 등 20개 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농대 아카데미에 관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인천 3대 관광지 체험 프로그램 ‘신나장’ 브랜드로 개항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인천 중구가 체험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하나의 브랜드로 3개 관광권역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나장 체험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6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신포국제시장, 개항장, 차이나타운을 아우르는 통합형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각 권역별로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면서도 문화관광이라는 공통 테마로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신포국제시장의 시장경제 체험은 전통시장 문화를, 차이나타운의 짜장면 만들기는 중국 음식 문화를, 개항장의 푸딩 만들기는 근대 서양 디저트 문화를 각각 대표한다. 신포국제시장 프로그램은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시장 및 경제 개념을 배우고, 2단계에서는 ‘신나장’ 캐릭터로 나만의 장바구니를 만들며, 3단계 에서는 신포머니를 이용해 실제 장보기 체험을 한다. 개항장프로그램 역시 3단계로 진행된다. 개항장 음식문화 이해하기에서 시작해 개항 감성 푸딩을 직접 만들고, 마지막에는 130년 전 개항장 사람들이 처음 맛본 서양 디저트의 달콤한 감동을 시식을 통해 재현한다. 차이나타운 프로그램은 요리체험 준비부터 옛날 짜장면 만들기, 시식까지 가족이나 일행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체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청년 농어업인을 위한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개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는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청년 농어업인의 농어업 전문성 제고 및 법률·세무·인력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한 내용에 대한 전문강사를 활용하여 오는 11월까지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농대 아카데미는 한농대 학생 등 청년 농어업인의 영농·영어 정착 시기를 기준으로 예비기(재학생), 창업초기(졸업 후 1∼3년), 정착기(졸업 후 4∼6년), 성장기(졸업 후 7년∼)등 4단계로 나누어 시기별 영농·영어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한농대 졸업생 뿐만 아니라 청년 농어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한농대에서는 2025년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년 농어업인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여 농지법(농지매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 및 보건관리체계 구축), 근로기준법(근로조건 등 인력관리) 등 법률 교육, 상속세·증여세·종합소득세 등 세무 교육, 스마트 팜·ChatGTP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등 농어업 경영역량강화 교육, 선진 농어업 현장견학 교육 등 20개 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농대 아카데미에 관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2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