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 가상현실공간 ‘메타버스’(Metaverse)를 주목하라

연말에 공개된 스타벅스의 가상공간이 화제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가상공간을 선보였다.

산타광장 맵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존 고객과 ‘Z세대’에게 가상세계 속에서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식품·외식기업의 ‘메타버스’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메타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핵심 소비층으로 급성장 중인 1020‘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선택하고 있다.

 

1020 ‘Z세대’의 경우 소비력 면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OK Zoomer: Gen Z Primer’에 따르면, 10여년 뒤인 2030년 Z세대 소득은 33조달러(약 3경9131조원)로 전 세계 소득의 25%를 차지한다. 또 2031년이면 1980년대 중심의 밀레니얼 세대 소득을 Z세대가 추월하면서 전 세계 개인소득의 25%를 차지할 전망이다.

 

1020 Z세대 잡아라! 메타버스 마케팅에 주력

스타벅스뿐 아니라 최근 SPC, 이디야커피, 패스트푸드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카페를 만들고 놀이공간을 오픈하는 등 가상공간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이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오픈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상 메이트 캐릭터 ‘토피(TOFFY)’와 매장 내 진열된 이디야커피의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층 테라스에는 이디야커피의 인기 디저트이자 겨울 대표 추억의 간식인 호떡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추억 어린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SPC 계열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별도의 월드맵 ‘배라 팩토리’를 구축했다.

 

 

소비재 브랜드들이 대개 제페토가 운영하는 월드맵에 가상공간을 여는 것과 달리 배스킨라빈스는 단독으로 맵을 운영하며 브랜드의 다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월드맵 내 키오스크에선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이나 모바일 교환권을 판매하는 등 차세대 커머스 모델도 선보였다.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 업계도 메타버스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세이다.

 

 

쉐이크쉑은 고추장 치킨쉑 재출시를 기념해 메타버스에서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SPC그룹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온라인 시식회를 진행했다. 미국 쉐이크쉑 1호점이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파크를 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시식회를 열었다. 이번 제품의 앰버서더로 가상 모델 ‘루시’, ‘루이’, ‘아뽀키’를 선정해 뉴욕에서 고추장 시리즈를 즐기는 모습을 SN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추장 시리즈를 다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시식회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는 업계 최초로 '또래오래 치킨월드' 메타버스 놀이공간을 오픈했다. 제페토 이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또래오래의 가상매장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매장 안에 숨겨진 공간인 ‘또래왕국’에 입장해 즐기는 게임도 있다.

 

 

그중 돋보이는 곳은 '무공돈까스'이다.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현재 네이버 제페토내 사용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2종의 맵을 론칭했다.

‘무공돈까스’는 올해 들어 메타버스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으며 가맹상담과 매장 소개 활동 등을 진행했다.

동시에 굿즈상품도 직접 제작해 판매도 병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크루(제페토내 그룹이나 모임을 일컫는말)들에게 전용유니폼 제작도 지원하면서 활동성을 높히기 있다.

 

메타버스 무공돈까스 관계자는 "메타버스의 활용성은 다양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메타버스커머스'도 도입될 분위기인 만큼, Z세대를 위한 마케팅은 물론,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같이 문화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무공돈까스를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화제의맛]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는 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대전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500원이며,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전 주요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이번 꿈돌이 라면은 지난해 11월 민·관 협력 라면 상품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디자인 개선, 시민 시식 평가회 등을 거쳐 탄생한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 기업, 시민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캐릭터 기반 식품 굿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셈이다. 특히 20년간 스프를 만들어온 지역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곳곳에 담겨있는 차별화된 라면이라는 것이 가장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맛깔난 광주김치, ‘더현대 서울’ 상륙
‘김치의 본고장’ 광주에서 담근 ‘광주김치’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상륙했다. 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광주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대통령상 수상 김치(김효숙, 임란) ▲프리미엄 광주김치(빛고을김치) ▲광주김치 응용요리(다르다김밥) ▲김치 관련 굿즈 등이 선보인다. 대통령상 수상 김치는 ‘2017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식대첩2’의 준우승자인 김효숙 김치명인, ‘2023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란 명인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또 광주에 본사를 둔 프렌차이즈 김밥업체인 ‘다르다김밥’의 묵은지참치김밥, 볶음김치김밥, 볶음김치주먹밥, 광주상추튀김김밥 등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김치를 활용한 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김치 굿즈로는 동치미 모양의 더운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동치미 냉감담요부터 키링, 양말, 앞치마,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다. 특히 1인용 소포장 김치 등 엠제트(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 구성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에 부합하는 새로운 김치 소비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