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미국 스낵의 미래

-스낵과 식사 경계 희미해져
-소포장, 건강한 스낵 수요 증가 전망

2016년 기준으로 미국 스낵류 시장은 약 1480억 달러(한화 166조원)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미국 스낵시장의 성장은 밀레니얼 세대(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과거의 식습관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 속 틈틈이 먹을 수 있는 스낵 선호도가 높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추세로 볼 때 스낵의 시장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보 보인다.

 

 

감자칩 스낵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Frito-Lay가 최근 미국 스낵 시장의 미래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Frito-Lay는 Lay’s 감자칩, 치토스, 선칩, 프리토스, 도리토스 등 1,100여 제품을 보유한 미국 최대 스낵회사이다.

 

 

삼시 세끼 개념이 무너지다.

 

스낵과 식사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소비자는 하루 세끼를 챙겨 먹기보단 6~8회 걸쳐 음식을 나눠 섭취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전통적인 삼시 세끼 개념이 모호해진 것은 미국인의 생활방식 변화 등으로 삶의 속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시장 분석기관인 Hartman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중 46%는 혼자 식사를 더 자주 하고 있으며, 53%는 한 시간 이내에 식사를 계획했다고 응답했다.

 

 

식사 사이의 간식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이동 중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Frito-Lay는 진짜 요거트, 치즈, 과일이 함유된 과자인 Imagine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낵의 미래는 유기농과 논GMO

 

소비자들이 유기농, 논GMO 식품을 찾으며 함유된 성분을 중시하는 헬시 스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GMO 라벨링은 쉽게 볼 수 있으나 아직 법적 강제요건은 아니다.

 

미국 농무부는 2018년 GMO와 비슷한 의미인 “bioengineered” 성분이 포함 여부를 기재하는 것을 법안으로 제안했다. 법안 실행까지는 시간이 걸리나, 소비자나 정부 모두 가공식품의 원료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헬시 스낵도 물론 맛이 있어야 한다. 식물을 기초로 만든 스낵(Plant-based snacks)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나 맛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 식품의 재료에 대해 민감한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도 맛에 대한 호불호를 줄이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착한 기업을 원한다.

 

미국 컨설팅 업체 NEXT Natural Food Product Forecast의 편집자인 Carlotta Mast는 “환경 보존, 소비자 건강, 기업 윤리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추어 사회적으로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전했다.

Frito-Lay를 비롯한 많은 기업은 환경을 위해 자연 분해되는 포장재 연구에 투자 중이다. Pepsi 역시 기업이 환경에 남기는 영향, 소비자 건강,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친환경 포장재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테이프, 스티로폼 등 재활용 불가 제품 사용은 줄이고 재생이 가능한 포장재로 대체하는 추세다.

 

미국 스낵 시장 규모 및 동향

 

2018년 미국의 스낵 생산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성장한 428억 달러(한화 약 48조)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스낵 제조업체는 약 3,400개가 있다. 주로 밀, 옥수수, 설탕과 같은 주요 원료를 공급처와 거리가 가까우며 인구가 높은 지역에 유통이 가능한 거리에 소재하고 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19.0%, 텍사스 8.4%, 펜실베이니아 8.1%, 뉴욕 4.9%, 일리노이 4.0%의 순이다.

 

 

미국 인기 스낵

 

 

현지 수요가 많은 소포장 제품

 

1회에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제품은 특히 이동하는 중이나, 활동 중에 간단히 섭취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쉬워 인기가 높다.

 

 

특히 미국 내 학교에서는 식사시간 외에 간식 시간이 따로 있어 학생들이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아이들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영양소를 보충하는 크래커, 에너지 바 등 소포장 간식들의 수요가 많다.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건강한 스낵 수요

 

우리에게는 반찬인 조미김이 이미 미국에서 다양한 풍미를 더해 건강한 스낵으로 자리를 잡았다. 고추냉이 맛, 데리야키 맛 등의 제품이 있으며, 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다. 한국은 미국에 11번재로 스낵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

 

현재 미국 스낵 시장에서 건강한 스낵 찾는 이들을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논GMO, 유기농, 공정무역, 글루텐 프리 등 인증을 획득하며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장조사 기관인 NPD 그룹의 David Portalatin은 “스낵은 단순히 식사 간의 허기를 채우는 역할에서 휴대가 쉬우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 공급, 전체적인 건강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요구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건강한 스낵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린 포장지도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바인 RXBAR는 제품의 원료를 전면에 크게 나열했다. 단순한 포장이나 소비자의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첨가물이 많이 들지 않은 좋은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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