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음식점에서 사우나도 즐긴다!? 日 화제의 매장 ‘에비스 사우나’

지난달 일본에서 사우나와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감각의 복합 매장이 오픈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비스 사우나’ 1층에는 나가노현 시나노마치와 협력해 지역 활성화를 테마로 한 선술집이 있으며, 2층은 4개의 별실 사우나로 이루어졌다.

 

 

‘소바 투 호시가루’를 운영하는 소바투유의 아베 사토시 대표가 위드코로나 접어드는 상황에서 외식과 다른 업종간 결합을 모색하다 찾은 것이 사우나다. 사우나, 선술집을 각각 별도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에비스 사우나를 개업하며 아베 대표는 “우리도 코로나 대유행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며 운영하던 점포를 몇 군데 정리하며 경영이 어려웠다. 언제 또 이런 상황이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이종 결합을 시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외식, 사우나 모두 고객에게 휴식을 준다는 공간적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결합 아이템으로 잘 맞는다 판단했다. 매장 간판에 목욕탕 앞에 있는 이미지와 글씨를 넣고 입구를 사우나처럼 꾸몄다. 카운터 일부에는 목욕탕 타일을 전면에 깔아 재미를 더했다.

 

2층에 위치한 사우나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예약 전용 개별룸으로 만들었다. 욕조는 없지만 총 4개의 사우나가 마련돼 있어 고객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룸에는 최대 3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1층 선술집에서 판매하는 요리는 시나노마치의 농가에서 식재료를 공수해와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메밀전’과 튀김가루에 메밀가루를 혼합해 만든 ‘킨푸라’, 새우튀김이다. 이외에도 게크림, 매실 닭가슴살조림, 표고버섯, 무화과 조림 등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요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밀은 사나노마치의 구로히메산을 100% 사용한다. 또한, 튀김이나 일품요리에 사용하는 야채는 사나노마치 마을 주민들과 공동작업해 지역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판메밀과 화로에 구워 먹는 오리구이는 30~40대 직장인들이 식사 겸 안주로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힌다. 주류는 맥주, 하이볼, 오차와리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에서 사우나 후 마시는 음료인 오로뽀(오로나민C+포카리스웨트)를 변형해 포카리스웨트와 보드카를 섞었다.

 

선술집은 오픈하고 매일 꾸준히 방문 손님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우나의 경우 향후 예약 시스템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밤에 술을 마시는 문화가 사라져, 낮 주점 콘셉트도 고민 중이다.

 

아베 대표는 “외식과 다른 업종과의 결합은 사우나뿐만 아니라 계속 시도할 생각이다. 이종 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올리고 외부 위기가 왔을 때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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