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탐방, 이제 안방에서! 전문점 수준 ‘RMR’ 주목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렌드가 맞물리며 매해 급성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식보다 내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레스토랑 간편식’,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700억원에서 2019년 4조원대로 규모가 커졌다. 오는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RMR’이란 유명 음식점이나 셰프의 음식을 밀키트 상품으로 만든 것으로, 가정간편식의 한 분류에 속한다. 쉐프의 레시피와 함께 배송해주기도 한다.

 

살아 있는 식감의 냉동 생면 국수와 쫀득한 도우의 냉동 피자, 특제 생면 파스타와 진한 풍미의 케이크까지.

유명 레스토랑 메뉴의 간편식과 새로운 밀키트 라인업이 속속 등장,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빕스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일 완판 화제

CJ푸드빌은 자사 외식 브랜드인 ‘빕스’와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의 인기 메뉴를 전면에 내세운 RMR을 내놨다.

빕스(VIPS)는 '바비큐 폭립', '통삽겹살 오븐구이' 등을 선보였고 계절밥상은 '숙성담은 불고기', 'LA 양념 갈비' 등 밥 반찬으로 좋은 총 11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제일제면소는 투고 전골을 선보였다.

그중 빕스(VIPS)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인 ‘빕스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이 연일 완판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재입고와 동시에 재차 완판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처를 비롯한 판매 채널에서도 베스트셀러 상품에 지속적으로 등극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면서 빕스는 생산 물량을 확대했다.

 

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가정에서의 요리를 대체하는 한식 간편식, 배달 메뉴가 인기였으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집밥에 질린 소비자들이 빕스 폭립과 같은 특별한 외식 메뉴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외식 수요는 꾸준히 있어 이미 레스토랑에서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제품을 찾는 것이다.

 

지역 특색 그대로 담은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국물요리'는 지역색이 뚜렷한 음식 중 하나다. 1981년 3분 카레로 국내 HMR 시장의 포문을 연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냈다. 상온 제품으로 장기간 보관이 편리하며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마포식 차돌된장찌개'는 구수한 국물에 고소한 차돌양지와 두부, 호박, 감자, 양파, 무,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것이 특징이다.

 

'나주식 쇠고기곰탕'은 쇠고기 양지를 정성껏 우려내 맑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나주식 곰탕을 재현했다. 편으로 썬 양지와 찢은 양지, 볼살 등을 넣어 고기의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푹 고은 쇠고기 국물에 양지를 푸짐하게 찢어 넣고,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칼칼한 맛을 냈다. 진한 국물에 토란대와 대파, 무,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 개운한 뒷맛을 자랑한다.

 

해외 여행지에서 즐기던 그 맛을 이제 집에서

더반찬&·프레시지, 태국·홍콩 등 해외 여행지 메뉴 출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져가는 요즘, 이국적인 맛을 살린 RMR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더반찬&'은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유명 맛집 '툭툭누들타이'의 레스토랑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종류는 '연남갈비국수'와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 등 2종으로, 툭툭누들타이 셰프들로부터 직접 레시피를 전수 받아 RMR 메뉴를 개발했다. 식재료 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매장에서 만든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해외 여행지의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는 ‘미씽 더 시티(Missing the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콩 대표 메뉴 5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홍콩식 시리얼 새우’, ‘어향가지’, ‘회과육’, ‘마라 탄탄면’, ‘홍콩식 에그타르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퓨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독특한 홍콩의 식문화를 반영한 레시피와 식재료 구성으로 현지의 맛을 담아냈다.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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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맛]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는 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대전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500원이며,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전 주요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이번 꿈돌이 라면은 지난해 11월 민·관 협력 라면 상품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디자인 개선, 시민 시식 평가회 등을 거쳐 탄생한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 기업, 시민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캐릭터 기반 식품 굿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셈이다. 특히 20년간 스프를 만들어온 지역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곳곳에 담겨있는 차별화된 라면이라는 것이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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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광주김치, ‘더현대 서울’ 상륙
‘김치의 본고장’ 광주에서 담근 ‘광주김치’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상륙했다. 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광주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대통령상 수상 김치(김효숙, 임란) ▲프리미엄 광주김치(빛고을김치) ▲광주김치 응용요리(다르다김밥) ▲김치 관련 굿즈 등이 선보인다. 대통령상 수상 김치는 ‘2017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식대첩2’의 준우승자인 김효숙 김치명인, ‘2023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란 명인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또 광주에 본사를 둔 프렌차이즈 김밥업체인 ‘다르다김밥’의 묵은지참치김밥, 볶음김치김밥, 볶음김치주먹밥, 광주상추튀김김밥 등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김치를 활용한 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김치 굿즈로는 동치미 모양의 더운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동치미 냉감담요부터 키링, 양말, 앞치마,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다. 특히 1인용 소포장 김치 등 엠제트(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 구성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에 부합하는 새로운 김치 소비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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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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