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불황 가성비로 정면 돌파, 커피도 음식도 대용량 인기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로,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이러한 소비문화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해왔지만, 최근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칸타 코리아의 'COVID19 바로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퀄리티에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가성비'로 코로나 불황 속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가성비 커피의 선두주자 ‘메가엠지씨커피’는 이름처럼 '메가 사이즈'에, 우수한 품질의 커피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터 아메리카노인 메가리카노는 3000원이라는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가격대를 비교적 저렴한 3000~5000원대로 설정,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민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신메뉴와 세트를 매월 출시하면서 착한 가성비 프랜차이즈로 주목받는 중이다.

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 메뉴, 덮밥, 찌개, 반찬, 토핑 등을 추가하여 집 밥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가성비를 지향하지만, 밥맛이 좋은 최고 품질의 ‘무세미 신동진 단일미’를 사용하고, 김치 역시 배추와 고추 등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다.

 

 

최근엔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추어 배달서비스를 강화했고, 앱 주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 활용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진기술도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가성비 버거로 자리잡은 ‘맘스터치’ 또한 최근 '싸이 순살' 치킨 6종을 출시하며 버거에 이어 치킨까지 소비자의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뻑뻑한 닭가슴살이 아닌 촉촉한 닭다리살로 만든 순살 치킨을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놔 인기를 얻고 있다.

 

반올림피자샵은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피자 프랜차이즈로서 현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1 세트’를 주력으로 하여 레귤러 사이즈 기준 피자 2판 가격이 2만 39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본사 자체 공장에서 피자 도우, 소스, 고구마 무스 등을 직접 제조해 항상 높은 퀄리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두둑한 토핑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반올림피자샵은 지난해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과 협업한 할인 행사로 인기를 얻어 현재까지도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불황으로 가성비 소비문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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