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지속가능한 홈 쿠킹을 위한 레시피 북

 

전염병의 유행과 기후변화 앞에서 지속 가능성은 전 지구인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화두가 되었다. 식생활과 식습관에도 예외는 없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봄, 건강은 물론 환경을 위해 주방에 꼭 두어야할 국내외 요리책을 모았다. 로컬 재료 활용법과 발효, 비거니즘,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까지 망라하는 레시피 북은 곁에 두고서 들춰 볼 만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김치도감

그림으로 한눈에 살펴보는 김치의 모든 것. 우리장학교 대표인 고은정 작가가 김치에 꼭 들어가는 기본 준비물부터 김치를 버무리고 만드는 방법까지 속속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

 

  • 봄동 김치

달달하고 여린 잎으로 겉절이나 나물 무침으로 주로 활용되는 봄동. 겨우내 익힌 김장배추보다 수분이 많고 고소한 향이 진해서 즉석에서 양념장에 버무려 신선한 샐러드처럼 즐기기 좋다. 먹기 좋게 손으로 자른 봄동을 향긋한 달래, 상큼한 사과와 함께 버무리면 새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한껏 돋워준다.

 

음식 혁명에 참여하는 30가지 방법(30 Easy Ways to Join the Food Revolution)

‘영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펍’을 운영하는 셰프 올리 헌터가 ‘음식 혁명’을 제안한다. 제로 웨이스트, 탄소발자국 줄이기, 유기농 재료 사용 등 실천 가능한 지침과 레시피를 모은 책.

 

  • 비트 잎 달

버려지는 채소의 자투리 부분까지 활용하여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인도의 렌틸콩 요리인 달(DHAL)에 주로 뿌리만 사용되는 비트의 줄기와 잎을 더한 레시피다. 이때 비트 줄기는 뿌리의 맛을 내면서도 바삭함과 신선한 향까지 더하는 장점이 있다. 렌틸콩과 토마토를 푹 끓이다 비트 줄기를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특유의 푸릇한 향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컴플리트 두부 쿡북(The Complete Tofu Cookbook)

영양 가득한 두부의 무한한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책.나라마다 다양한 두부의 종류부터 두부 만드는 법, 그리고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두부 요리를 망라한다.

 

  • 비건 샥슈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컴포트 푸드인 샥슈카는 여러 변형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피망, 양파 등을 기름에 볶다가 토마토를 넣어 끓인 뒤가운데 반숙 달걀을 올리는 것이 기본 형태다. 비건 버전 레시피는 단순하다. 연두부와 올리브 오일을 얹어 달걀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노렸다. 맛이 강한 요리에 두부는 적당한 달콤함을 가져다준다.

 

입말음식: 제주 우영팟

하미현 음식연구가가 발품 들여 만난 제주 농부, 해녀, 토박이의 ‘입말 음식’과 지역 토종 식재료를 모아 소개한다. 제주도의 고유한 음식과 전통적인 식문화를 가장 생생하고 호기심 있게 담아냈다.

 

  • 탕쉬 5종

나물 요리를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인 ‘탕쉬’. 제사 음식으로도 자주 내는 음식인데 기름과 깨를 쳐서 슴슴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와 버섯은 기름으로 살짝 볶아 향만 살려주고 콩나물, 양애, 늙은 호박은 식감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삶아서 양념으로 버무린다. 참기름, 깨소금으로만 간단하게 간을 한 들나물 반찬으로 형형색색의 건강 밥상이 완성된다.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가 땅에서 비롯한 식사를 통해 밥의 의미와 사람의 연결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단순 레시피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시와 수필 같은 들풀 밥상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 양배추 쌈밥

부드럽게 쪄낸 양배추 잎을 펴고 단촛물로 간을 한 밥과 봄의 절정기를 분홍으로 물들이는 겹벚꽃을 올려 김밥처럼 돌돌 말아냈다. 달달하게 무르익은 양배추에 새콤달콤한 밥과 참기름에 버무린 고소한 꽃이 어우러져 봄 기운 가득한 근사한 계절 별미로 탄생! 겹벚꽃의 쌉쌀한 끝 맛이 달큰한 양배추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에센셜 비건 툴키트(The Essential Vegan Toolkit)

비건이자 환경주의자인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세라 보테로가 쓰고 그린 비건 가이드북. 비거니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실천을 위한 지침을 아이와 함께볼 수 있도록 그림과 에세이로 알려준다.

 

  • 비건의 아침 식사

비건은 매일 무엇을 먹냐고?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말 그대로 무한하다. 추천하는 아침 메뉴는 다음과 같다. 두부 스크램블, 시리얼과 그래놀라, 오트 밀크, 채소를 곁들인 병아리콩 오믈렛, 버섯을 올린 토스트, 오트밀, 식물성 소시지, 팬케이크, 와플과 과일…. 식빵에 발라 먹을 다양한 잼과 식물성 스프레드만 있어도 아침이 풍족해진다.

 

먹이는 간소하게

자연에서 온 ‘한 그릇’의 행복. 노석미 작가가 텃밭을 일구며 경험한 사계절 음식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아낸 에세이. 계절이 주는 음식의 소중함과 함께 얽힌 추억까지 담백하게 전달한다.

 

  • 더덕구이

납작하게 두드린 더덕을 양념장과 함께 팬에 구워낸다. 단 두 가지 과정으로만 전달하는 세상에서 가장 간소하고 소박한 더덕구이 레시피. 꽃이 피기 전인 이른 봄, 산에서 캐낸 더덕은 특유의 진한 향미가 두드러져 들에서 재배된 더덕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달콤 매콤한 고추장 양념이 밴 더덕을 한입 맛보면 쌉싸래한 풍미가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진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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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미래 식품 패러다임 전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본격 육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초고령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맞춤형 케어푸드’는 단순한 기능성 식품을 넘어, 개인의 유전정보·건강상태·식습관을 종합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의미한다. '맞춤형 케어푸드' 신산업 육성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2년 약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3% 성장했으며, 연평균 8%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2023년 236억 달러에서 2028년 36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수명 연장, 사회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R&D 강화’를 통한 미래농산업 전환’이라는 대통령 공약과도 맞물려 있으며, 관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D·기업지원·지역연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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