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발견…옛것과 새로움의 공존, 동남권 '오래가게' 찾기 화제

서울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는 서울스토리 사업, 우리동네 여행에 주목

 

“코로나 19로 잠시 여행을 미뤄두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해외로, 또 멀리 떠나는 것만이 의미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맛있는 커피 한잔, 친구와 대화가 있던 오래된 커피숍, 퇴근 길 들러 포장해 온 반찬과 제가 좋아하는 모카빵이 있는 그 가게들이 더 소중해졌습니다. 우리 옆동네에 또 이런 가게들이 있는지도 궁금해졌고요. 오랫동안 운영해 오신 사장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나누는 좀 더 가치있는 그런 방문들이 좋아졌습니다.” - 회사원 A씨

 

코로나로 잠시 멈추고 또 불안하게 느꼈던 여행이, 일상회복의 기대감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휴가를 내고 멀리 떠나 그 낯선 느낌과 새로움을 즐겼던 여행의 행태에서 벗어나 반나절에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동네여행(로컬투어, LocalTour), 골목탐방이 더욱 주목받는다.

 

 

옛 추억과 시간이 그대로 담겨있는 문구점, 친구들과 함께 들렀던 떡볶이집, 오래된 단골 손님들이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옆동네 인기 과자가게의 방문조차도 소중한 주말여행이 된다.

 

사람들이 집중되는 유명 관광명소에서 벗어나 나만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반영되는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공유하는 것, 개인 맞춤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밀레니얼+Z세대·1981~2010년생들)이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30년 이상 역사 지난 오래가게 발굴
동남권서 숨겨진 가게 발굴 및 홍보

서울시는 이러한 여행 모습 변화에 주목하여 서울만의 새로운 매력적인 이야기 명소를 발굴하는 서울스토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오래가게’ 발굴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동네여행(로컬투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으로 서울을 알리고 있다.

 

‘오래가게’는 ‘노포(老鋪)’를 대신하는 브랜드로 시민들이 뽑은 이름이다.

오래된 가게가 더욱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거나 2대 이상 대를 이어 그 기술과 가치를 전달하는 가게들을 발굴하여 붙인다. 2017년 이후 전통공예, 생활문화 분야의 총 105곳의 ‘오래가게’를 운영중이다.

 

2020년 동북권에 이어 2021년 올해는 동남권(강남구·강동구·서초구·송파구)이 그 대상이다. 서울 동남권 지역은 ‘강남’과 ‘한류’의 이미지가 강한 곳으로 미래의 새로움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상가와 시장들이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발전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옛모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 재발견 지역으로서 스토리텔링이 기대되는 곳이다.

 

서울 동남권역만의 매력과 가치를 품은 오래가게 후보추천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행된다.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스토리 오래가게 찾기’는 추천하고자 하는 가게의 인증샷을 필수 해시테그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래가게 선정기준에 맞는 추천후보 가게를 인증샷(사진 또는 영상) 및 가게명과 함께 필수 해시테그(#서울스토리 #오래가게찾기) 를 넣어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래가게 커피 등 재밌고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추천된 후보 가게들은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래가게로 선정되며, 전문 여행지 및 트립어드바이저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스토리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철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여행이 다시 시작되는 지금,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는 ‘서울스토리-서울재발견’이 더욱 중요한 때”라면서, “역사를 가진 오래가게와 또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가게가 공존하는 동남권의 매력으로 서울여행을 함께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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