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신개념 역발상 먹거리 출시 열풍

최근 외식유통업계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혁신’을 강조한 기발한 신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재료를 결합해 특별한 맛을 낸 이른바 ‘역발상’ 메뉴를 출시하려는 외식계의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빔면’과 ‘파스타’의 이색 조합으로 화제가 된 ‘도미노피자’의 신메뉴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도미노피자’는 비빔라면 업계 1위 브랜드 ‘팔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이드디시 '비빔 로제 파스타'를 출시, 2만개 여름 한정판으로 7월 29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비빔 로제 파스타'는 납작하고 넓은 모양이 특징으로 이탈리아 정통 페투치니 면에 매콤, 새콤한 팔도 비빔장을 도미노피자만의 방식으로 믹스한 신 메뉴다.

이 제품은 도미노 인기 사이드디시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팔도 비빔소스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크림파스타 소스에 팔도비빔장을 가미해 SNS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형 'K로제' 파스타로 만들어 낸 것이다.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와 여름이면 생각나는 '팔도비빔면'을 비벼 MZ세대의 시선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고정관념 탈피, 신개념 역발상 먹거리 인기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치즈를 단순히 패티 위에 올려 만들던 기존 치즈버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치킨 패티 속을 치즈로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치즈홀릭버거’를 지난 달 출시했다.

메인 모델의 이름을 딴 애칭으로, 미각은 물론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치즈홀릭버거’의 TVCF에 출연한 송중기와 완벽한 궁합을 이룬 덕분에 이런 별명을 갖게 됐다.

 

 

일명 ‘송중기 버거’로도 불리는 ‘치즈홀릭버거’는 포켓(주머니) 형태의 닭가슴살 패티는 기존 치즈버거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는 패티로, ‘싸이버거’로 국민버거 브랜드 반열에 오른 맘스터치만의 노하우가 담겼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패티 속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입안에 고소한 맛이 가득하다",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 할라피뇨 소스, 역시 ‘맛잘알’ 맘스터치" 등 차별화된 비주얼과 맛에 대한 호평이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치즈홀릭버거’는 체다 치즈에 모짜렐라 치즈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진하고 쫀쫀한 치즈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입 베어 물면 터지는 체다 치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는 물론,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의 식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어, 먹는 맛과 보는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에 더해 고소하고 짭짤한 베이컨과 신선한 양상추, 양파로 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으며, 맘스터치만의 비법 소스를 더해 맛을 배가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빙수 위에 토핑을 얹어 제공하던 고정관념을 깬 이색 빙수를 선보였다. 빙수 토핑을 얼음 속에 숨겨 깔끔하고 심플한 비주얼로 보는 재미는 물론, 빙수 속 숨은 재료들을 찾아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팥과 콩가루 등 클래식한 빙수 재료에 달고나 토핑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옛날 달고나 빙수, 팥과 생크림, 말차의 부드러운 맛에 흑임자 찹쌀떡과 녹차 마카롱을 토핑으로 곁들인 ▲마카롱 녹차 빙수, 파인애플과 망고에 상큼한 나타드코코 토핑과 트로피컬 샤베트를 더한 ▲트로피칼 샤베트 빙수 등 3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편의점 GS25는 PB(전용브랜드) 상품으로 두부로 만든 케이크를 선보였다.

강릉초당두부를 새롭게 해석한 혁신적인 신제품 ‘강릉초당두부케이크’는 강릉초당두부가 가진 고소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산 요거트, 자연크림치즈 등의 부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케이크보다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요거트 등으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가미해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진다.

 

총 8개월 이상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 강릉초당두부케이크는 제품 용기 디자인 또한 재밌고 신박한 상품에 열광하는 MZ세대와 옛 상품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는 405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일반 두부 용기를 축소한 듯한 디자인을 활용해 강릉초당두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 요소를 부여했다.

 

SPC 던킨은 글로벌 스낵 브랜드 ‘프링글스’과 협업해 감자칩과 도넛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넛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온 가족이 함께 던킨 도넛을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맛과 식감을 고려해 탄생한 기발한 제품이다. 바삭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으로 오랜 시간 감자칩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프링글스’를 제품 원료로 활용했다.

 

 

신제품 2종은 감자맛 도넛 베이스에 프링글스를 잘게 부숴 넣은 ‘프링글스 감자 반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체다치즈 필링을 넣은 ▲프링글스 체다치즈 필드, 초콜릿 필링과 초콜릿과 프링글스칩을 토핑으로 사용한 ▲프링글스 초코 앤 칩스 등으로 차별을 둬 바삭한 식감과 완벽한 ‘단짠 조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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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맛]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 대전 꿈돌이 라면 출시!
대전시는 9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대전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500원이며,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전 주요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이번 꿈돌이 라면은 지난해 11월 민·관 협력 라면 상품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디자인 개선, 시민 시식 평가회 등을 거쳐 탄생한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 기업, 시민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캐릭터 기반 식품 굿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셈이다. 특히 20년간 스프를 만들어온 지역기업의 기술과 경험이 곳곳에 담겨있는 차별화된 라면이라는 것이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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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광주김치, ‘더현대 서울’ 상륙
‘김치의 본고장’ 광주에서 담근 ‘광주김치’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상륙했다. 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광주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대통령상 수상 김치(김효숙, 임란) ▲프리미엄 광주김치(빛고을김치) ▲광주김치 응용요리(다르다김밥) ▲김치 관련 굿즈 등이 선보인다. 대통령상 수상 김치는 ‘2017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한식대첩2’의 준우승자인 김효숙 김치명인, ‘2023년 광주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란 명인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또 광주에 본사를 둔 프렌차이즈 김밥업체인 ‘다르다김밥’의 묵은지참치김밥, 볶음김치김밥, 볶음김치주먹밥, 광주상추튀김김밥 등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맛의 김치를 활용한 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김치 굿즈로는 동치미 모양의 더운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동치미 냉감담요부터 키링, 양말, 앞치마, 손수건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다. 특히 1인용 소포장 김치 등 엠제트(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 구성을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에 부합하는 새로운 김치 소비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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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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