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불금 사라지니 집에서 즐기는 가벼운 안주가 인기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소비자의 주류 소비 패턴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친구 또는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불금’을 즐기자던 외침은 사그라들고 맥주 네 캔을 들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더 익숙해졌다.

 

 

실례로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가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를 변경했고 이 가운데 87.3%는 자신의 집으로 음주 장소를 바꿨다고 답했다.

 

이처럼 ‘홈술·혼술’이 음주 문화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례로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대표 술안주인 막창, 대창, 오돌뼈, 닭근위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반면, 건어물 판매량은 31% 증가했다. 특히 봉투만 뜯으면 바로 안주가 되는 김스낵과 먹태, 황태스낵 등의 판매량이 61% 증가했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초간단 안주도 인기다.

와인의 대표 안주인 치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했다. 이 중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이내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브리치즈구이는 127% 급증했고, 하몽과 프로슈토 판매량도 63% 늘었다.

 

 

종류와 먹는 방식 또한 다양해졌다. 과거 ‘체다,모짜렐라’ 등 가공 슬라이스 치즈가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리코타’,‘브라타’,‘후레쉬 모짜렐라’ 등 자연 치즈 수요도 늘었다.

2020년 빵 등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치즈’는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자연치즈 중 ‘하드치즈’의 경우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최근 황태 가공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동안 해장국, 무침 등에 활용되는 식재료로 인식돼 안주류로 각광 받지 못했으나, 건강한 안주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황태 가공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올해도(지난 11일 기준) 63.3% 급증하며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벼워진 음주문화, 안주도 가벼워져

무알코올 주류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형, 저칼로리 안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식품·외식업계는 초간단 안주를 HMR 상품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 브랜드 출시 1주년을 맞아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제일안주는 번거로운 재료 손질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1분이면 간편하게 요리형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제일안주는 주류회사 하이트진로와도 손을 잡는다.

안주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세 캐릭터인 진로 두꺼비를 패키지 디자인 전면에 내세웠다.

 

 

풀무원식품은 시즈닝을 곁들인 두부를 오븐에 구워낸 ‘고단백 큐브두부’ 2종(로즈마리 로스팅·바질 로스팅)을 출시했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주사위 형태의 제품인데다 오븐에 한 번 구워내 별도 조리 없이 간편하게 있는 그대로 먹을 수 있어 안주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상은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에서 남원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찹쌀김부각’ 2종을 선보였다.

올레산(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해바라기유에 튀겨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해 단맛은 유지하되 당류의 체내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 설탕과 유해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는 신제품 ‘다노 오븐치킨’ 6종을 선보였다.

다노 오븐치킨은 국산 냉장 닭고기를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긴 뒤 저염 염지액에 숙성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대폭 낮췄다.

다노 오븐치킨의 칼로리는 1팩(100~120g) 당 평균 147kcal에 불과하다. ‘저당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 등 천연감미료를 활용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벌써 여름휴가 D-100..행복한 다이어트, 비결은 ‘스핀오프’
여름 휴가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며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무조건 굶는 방식의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기간을 두고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요요현상을 막아주고, 영양 불균형 등 건강상 부작용을 막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비결이라는 이유다. 이처럼 건강과 직결되는 식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하자)’라는 트렌드도 등장하며 같은 양이라도 덜 찌게 먹을 수 있는 대체품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식품유통업계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기존 제품을 베이스로 칼로리를 낮추거나 건강한 성분으로 대체한 ‘스핀오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장수 브랜드의 건강한 변신이 눈에 띈다. 하이볼은 포기 못해! 믹솔로지 열풍에 틈새 칼로리 부담 줄인다 이러한 ‘제로 스핀오프’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믹싱주 베이스 시장이다. 하이볼, 소토닉 등 믹솔로지 열풍과 함께 다이어트로 인해 절주를 고민하던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믹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토닉워터 업계 최초로 무칼로리 제품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하며 소비자 취향을 저격했다.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복날 성수기 전 유명 맛집 ‘삼계탕&닭한마리칼국수’ 비법 전수한다
맛집 창업의 꿈을 꾸는 예비창업자, 업종변경과 메뉴, 요리기술 등의 보완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30년 경력의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 산하 교육기관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외식창업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맛집 브랜딩 전략부터 메뉴개발, 비법전수 등 외식업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진한 ‘들깨삼계탕’ 하나로 '서울 3대 문파' 오른 ‘삼계탕 비법’과 동대문 ‘닭한마리칼국수’로 서민갑부 반열에 오른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 삼계탕 전문점을 비교·분석해 현장에서 직접 시연·시식하고 교육생들에게 검증된 레시피를 제공한다. 일선 요리학원과 차별화 된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기술이전 비용만으로 메인 상품부터 각종 찬류 등 한상차림까지 사업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토록 몸에 익을 때까지 충분한 반복 연습을 지원한다. 이번 삼계탕&닭한마리칼국수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전수창업] '사누키우동·돈카츠' 창업 과정 모집
정통 ‘사누키우동’과 ‘돈카츠’ 맛집의 오너셰프가 전수창업을 진행한다. ‘미토요’는 <돈가츠>와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미토요 돈가츠는 드라이에이징으로 72시간 숙성한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흑돈 로스가츠’와 ‘코돈부르’(치즈돈가츠), ‘카레돈가츠’, ‘새우모듬가츠’가 인기 메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 미토요 대표메뉴 수타 ‘사누키우동’과 ‘돈카츠’ 전수 레시피 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이번 전수창업과정은 기존 점포 운영자, 특히 운영 중 발행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리의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3일간 '미토요'의 최원영 오너셰프가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누키우동 생지 반죽 방법부터 아시부미(반죽밟기), 반죽숙성 노하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우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