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맛집 분석] 닭요리 야키니쿠전문점 ‘아카카라’(赤から) 성공요인은

 

‘아카카라'는 일본 나고야 1호점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에 283개의 점포를 운영중인 새로운 스타일의 닭요리 야키니쿠(고기구이 요리)전문점이다. 현재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본 중심상권에서 2030 젊은 일본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곳의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새로운 야키니쿠 스타일을 만들다

게 코스 요리 전문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외식기업 (주)코오라의 두 번째 브랜드인 '아카카라'는 닭의 특수 부위를 상품화한 매콤한 야키니쿠를 선보인다.

 

닭의 목 근육 부위인 ‘세세리’와 닭 껍질 ‘토리카와’, 이 두 가지 특수 부위를 메인으로 하여 기존 쇠고기 위주의 야키니쿠 전문점과 확실한 차별화를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세리’는 원래 닭고기 완자 등에 사용되던 부위로, 일본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던 특수 부위 중 하나였다.

(주)코오라에서는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세세리를 상품화 하게 된 것.

 

 

여기에 특수부위의 맛을 극대화 해주는 특제 소스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주로 꼬치로 구워먹는 닭 껍질을 추가하여 나고야 특유의 진한 미소소스를 베이스로 한 특제양념을 개발, 지금까지 없는 신선한 스타일의 야키니쿠로 각광받으며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쫄깃한 식감의 세세리와 콜라겐이 다량 함유된 토리카와는 기름진 쇠고기 야키니쿠와 대조적인 매콤한 맛과 부담 없는 칼로리로 특히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11가지 단계의 매운 나베 요리로 특화

2018년 일본 외식시장은 3차 한류의 영향으로 10대부터 20대를 중심으로 매운 맛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는 추세다. 매운맛을 강조한 떡볶이와 한국식 닭갈비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계에서도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아카카라는 이 매운맛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매운요리로는 ‘아카카라 나베‘다. 매콤하고 달달한 뒷맛의 세세리, 토리카와 구이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나베는 우리나라 ‘찌개요리’와 비슷한 개념의 일본 요리다. 이 ‘아카카라 나베’는 나고야산 아카미소를 베이스로 한 10종류 이상의 스파이스가 적정한 비율로 혼합되어 만들어지는데, 김치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0~10번까지 매운 맛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매운 찌개라는 점이 젊은 일본인들을 매료시키는데 주효했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매운 음식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힘입어 그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일본 ‘쉬코노미’, 여성소비자 공략

일본의 경우 외식, 미용,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대·20대의 여성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아카라카’ 또한 매장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 고객이 여성이다.

일본인들에겐 인상적인 '달콤하면서도 칼칼한 매콤함'에 콜라겐까지 풍부한 이색요리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술안주로 뼈 없는 매운 닭발과 쭈꾸미 같은 요리를 즐기는 한국 여성들과 비슷한 양상이다.

 

취향에 따라 콜라겐, 새우만두, 쌀면, 치즈리조또, 라멘, 계란 등의 10가지 토핑 중 선택하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또한 가격대비 만족도도 높은 편. 닭고기 야키니쿠를 먹은 후 다소 부족한 배를 푸짐한 찌개로 마무리하는 ’아카카라‘만의 방식으로, 고객들은 3천엔(한화 3만원 선)전후의 객단가 내에서 구이부터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브랜드 컨셉>

 

기존 쇠고기 위주의 야키니쿠 스타일에서 탈피, 닭의 특수 부위를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 닭요리 야키니쿠 전문점

 

<차별화 전략 및 경쟁력>

⓵ 시스템 경쟁력

1) 1969년 설립한 외식기업 (주)코오라 그룹의 운영 시스템

2) 게요리 전문점 <코오라>, 닭전골 전문점 <아카카라>, 로바타야끼 전문점 <카마도>, 야키니쿠 전문점 <갈비잇쵸>, 리조트형 다이닝 이자카야 전문점 <발리하이> 등 20여개의 다브랜드 운영 노하우 / 음식점 경영 및 프랜차이즈 점포 경영지도

3) 지점별 온/오프라인 맞춤형 전략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

4) 본사와 가맹점의 정기적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진행

⓶ 상권·입지 및 출점전략 경쟁력

1) 전국 주요 중심상권 및 유동인구 밀집 상권 입지

2) 아카카라전골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는 젊은 감각의 나가야끼(바삭구이), 로드사이드는 가족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한 소토야끼(야끼니구스타일) 컨셉을 두고 운영 중

 

⓷ 메뉴 경쟁력

1) 49년 간 20여개의 전문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온 가맹본부의 메뉴 개발력

2) 기존 쇠고기 중심의 야키니쿠가 아닌 닭 특수 부위를 메인으로 한 전골요리 구성

3) 한화 1만원대의 전골요리와 함께 1천원에서 5천원 대의 다양한 요리 제공

 

<벤치마킹 포인트>

1. 레드오션인 일본 야끼니쿠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퍼플오션 전략

2. 메인 요리인 나베에 콜라겐, 새우만두, 쌀면, 치즈리조또, 라멘 등 다양한 토핑요리를 둬 맛의 스펙트럼을 넓힘

3. 고객이 직접 토핑을 골라 새로운 맛을 창출하는 고객 체험형 외식아이템

4. 전체적인 칼라를 ‘레드’로 표현하고, 소품 또한 빨간 고추를 활용하는 등 매운 맛을 강조한 분위기 조성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어필

5. 번화가, 역세권 상권과 주택가골목 상권에 맞춘 LSM(Local Store Marketing)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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