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MZ세대 사로잡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재미있고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으로  MZ세대 사로잡아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트렌드다.

MZ세대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를 말한다.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이들의 욕구와 소비패턴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힘쓰고 있다.

 

MZ세대는 변화에 유연하고 온라인과 SNS에 능통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는 모두 MZ세대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MZ세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강력하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인기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란 서로 다른 기업이 협업하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비슷한 업종끼리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SNS상에서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예스24 X 오뚜기

예스24가 오뚜기와 함께 콜라보한 굿즈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오뚜기 굿즈 세트는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 메뉴로 고객들의 독서 생활에 또 다른 재미를 주고자 기획됐다.

 

 

콜라보를 통해 선보이는 굿즈는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진비빔면과 친환경 pp소재의 라면기 세트, 누구나 간편하게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 쉬운 쉐이크앤팬 핫케이크믹스와 케이크 접시 세트, 화사한 노란색으로 눈길을 끄는 보냉백, 레시피를 기록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기 좋은 레시피 노트 세트 등이다.

 

이희승 예스24 마케팅본부장은 “오뚜기 굿즈 세트는 오직 예스24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굿즈로,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 메뉴로 고객들의 독서 생활에 또 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종간 콜라보 상품으로 고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독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곰표 X CU

품절대란을 일으킨 ‘곰표 밀맥주’도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사례 중 하나다. 최근엔 오비맥주와 하이트 진로 등의 대형 제조사들을 제치고 세븐브로이 곰표 맥주가 CU 맥주 매출 1위를 차지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곰표 밀맥주만의 독특한 패키지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SNS와 여러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곰표 밀맥주는 편의점 CU와 대한제분, 그리고 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의 협업으로 탄생한 업계 최초 콜라보레이션 수제맥주다.

 

 

용기에는 곰표의 시그니처인 백곰 표곰이가 맛있게 밀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담았다

 

곰표 밀맥주는 금색 빛깔, 거품과 함께 은은한 복숭아향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입혀져 있고, 마스코트 백곰인 표곰이 한 손엔 밀을 들고 한 손으로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이 담겨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팔도 X 미샤

작년 상반기 라면이 화장품을 만나 큰 화제가 되었다. 팔도는 비빔면을 새롭게 즐길 방안을 찾던 중 BB크림면을 개발했다. 2019년엔 '괄도네넴띤(팔도비빔면 매운맛)'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테디셀러인 '팔도비빔면'의 맛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다.

 

 

브랜드 최초의 이종제품인 ‘비빔면 티셔츠’도 선보이기도 했다.

‘팔도비빔면 티셔츠’와 ’괄도네넴띤 티셔츠‘ 2종 세트로 구성됐다. 비빔면 티셔츠 2종에 더해 팔도비빔면 3종(팔도비빔면, 팔도비빔면 매운맛, 팔도BB크림면)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는 작년 5월 출시되자마자 완판되어 큰 화제가 됐다

 

 

팔도측은 ’팔도비빔면‘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은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향의 제품을 기획하며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원F&B X 써스데이 아일랜드

동원F&B가 지엔코의 여성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와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동원F&B는 1980년 출시돼 4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장수 음료인 쿨피스에 트렌디한 이미지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동원F&B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자유롭고 세련된 감성을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담은 한정판 쿨피스 2종(복숭아, 파인애플)을 선보인다. 쿨피스가 가진 친숙하고 시원한 이미지에 산뜻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여성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다가올 여름을 겨냥해 쿨피스의 로고와 색감을 활용한 시원한 원피스를 비롯해 데님자켓,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의류를 선보였다.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컬래버 의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W 콘셉트(W concept)’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동원F&B는 쿨피스가 그려진 미니 백, 핸드폰 백 등 이색 굿즈를 함께 선보인다. 20일부터 덴마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한정판 쿨피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동원F&B는 최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이종 산업 간 콜라보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색 협업을 통해 쿨피스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두꺼비 콜라보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굿즈 인기가 눈부시다. 특별한 이름도 없이 그냥 ‘두꺼비’라고 불리는 이 캐릭터만 그려져 있으면 뭐든 ‘완판 행렬’이다.

 

하이트진로가 두꺼비 굿즈를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 굿즈가 어른이(어른+어린이)이 즐겨 찾는 필수 아이템이 됐기 때문이다. 당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을 위해 진로 소주의 전통적인 캐릭터 두꺼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두꺼비 캐릭터를 개발했다.

 

 

하지만 1020 뿐 아니라 예전 두꺼비 캐릭터를 알고 있는 3040 고객들의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며 인기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만든 주류 판촉물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월에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커버낫과 협업해 후드 집업과 반팔 티셔츠, 그립톡 등 패션 제품을 내놨고,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에서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상품을 내놨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콜라보, 협업 마케팅은 소비자 접점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따지는 젊은 세대들의 흥미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 브랜드를 알려 신규 고객 창출이 가능해 이종간 협업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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