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컨셉의 가장 쉬운 방법은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은 듣는 이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감성과 가치까지 전해야한다.

그렇기에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돈을 잘 벌기 위한 전략이나 스킬이 아닌 진심을 고객에게 전하고 가슴에 새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면 막연함에 마음에 와 닿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쓸 이야기가 없거나 전통이 없다 해서 좌절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온 그 시간들은 충분히 타인으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변신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와 이야기를 손님 앞에 내놓으시길 바란다. 손님은 분명 그 진심을 알 것이라 확신한다.

 

‘아내분과 샹그리아 한 잔 드시러 오세요!’

어느날 친분이 두터웠던 M베이커리 사장님에게 초대 문자가 왔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함께 방문하였다. M베이커리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매장도 큰 편이 아니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사장님! 이 동네에는 소비력이 좋지 않을뿐더러 먹는 수준도 높지 않아서 다소 비싼 M베이커리의 빵이 잘 팔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았는데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혹시 장사의 비결을 알 수 있을까요?’

 

‘제 비결을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엄마의 마음으로 빵을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빵이야 여기 큰 길로 가면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살 수 있고 편의점 가도 살 수 있죠. 하지만 누가 만드는지도, 먹는지도 알지 못하는 음식이 과연 진정성을 갖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죠. 물론 저 또한 매번 빵 하나하나에 온전히 마음을 다 쏟는다고는 말 못해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 가게에 오시는 손님 한분 한분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음식을 만들죠. 바로 제 첫 번째 장사 비결은 진정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두 번째 철학은 무엇인가요?’

 

‘바로 두 번째는 이 마을에서 전통 있는 가게는 아니지만 전통성을 만들고자 하는 도전을 하는 것을 말할 수 있겠네요. 전통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중 하나가 이 파티를 여는 것이고요. 우리 M베이커리는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고 오시는 모든 분들께 무료로 샹그리아와 간단한 프랑스 다과를 제공한답니다. 이런 파티가 좋은 홍보 수단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요. 이 파티는 단순한 마케팅을 떠나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고 친분을 만들고 우리 업장만의 전통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두 가지 방법이 저희 가게의 경영 철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스토리텔링을 마케팅에 대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독자 분들께서도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업장을 흔히 못 보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토리텔링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까?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사업 아이템에 스토리텔링의 특성인 희소성, 전통성, 비전, 교육성을 더하는 것이다.

 

M베이커리는 프랑스 재료를 사용하여 나름 퀄리티 있는 빵을 만들다보니 경쟁 업체보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프랑스 재료를 쓴다는 것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타사 제품과는 다르다는 희소성을 보여주었고 파티를 열어 업장의 전통을 세우며 좋은 스토리텔링의 결과를 높은 매출로 증명했다.

 

너무 쉽지만 한편으로 너무 멀게 느껴지는 스토리텔링! 정확한 스토리텔링 기획으로 기쁨과 성공이 있는 매장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 오늘] 하림, 근사한 스페인식 가정 요리 레시피 소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에서도 이국적인 한상차림을 즐길 수 있도록 스페인식 가정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최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린 ‘유러피안 가정식’ 쿠킹클래스에서 큰 호응을 얻은 레시피들이다. 특강을 진행하고, 레시피를 공유한 민희선 요리연구가는 스페인에서 현지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를 이용해 유럽풍 요리를 간편하게 만드는 법을 알리고 있다. 이번엔 ‘치킨 빠에야’, ‘대파크림수프’ 등 여행지에 먹어보거나 한 번쯤 들어본 스페인 요리를 간단한 레시피로 제안했다. 하림 치킨스톡과 하림 순수한 사골육수를 이용하면 조리 시간은 줄이고 맛은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치킨 빠에야 해산물 대신 닭가슴살을 넣으면 스페인 대표 쌀 요리 빠에야를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무항생제 인증 농가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고기를 개별 급속동결한 ‘하림 자연실록 무항생제 IFF 닭가슴살’에 비스까이나 살사, 국내산 닭고기로 진하게 우려낸 ‘하림 치킨스톡’을 넣고 볶으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풍부한 빠에야가 완성된다. 비스까이나 살사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남해군 한국 속 유럽, 남해군 수산물로 떠나는 씨푸드여행
남해군은 오는 13일부터 지역업체들과 함께 ‘남해군 수산물로 떠나는 유럽씨푸드 여권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에서는 유럽을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독일마을 등 유명 관광명소 외에도 곳곳에 유럽풍의 카페와 펜션 등이 즐비하다. 남해군 수산자원과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요리를 발굴하고 남해군의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하여, 미조면 “카더가든”, 삼동면 “남해다카페”, 남해읍 “문그로우”와 함께 ‘남해군 수산물로 떠나는 유럽씨푸드 여권스탬프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 우선, 독일마을에 위치한 ‘남해다카페’는 소시지와 각종 해산물 등을 재료로 ‘남해다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미조면 소재 ‘카더가든’은 ‘프랑스식 라자냐’와 ‘콩피방식의 스테이크 및 돌문어’를 선보인다. 남해읍 청년거리에 위치한 ‘문그로우’는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이탈리아 ‘해산물 파스타’를 선보인다. 유럽씨푸드 여권은 남해각 관광플랫폼과 3개 업소에서 수령이 가능하며,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남해각 관광플랫폼에서 남해다름 씨푸드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남해다름 씨푸드 기프트카드는 남해군수협의 CAS냉동 수산물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