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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료 부담 덜고 '살면서 창업'…'G밸리 창업큐브' 입주기업 모집

녹지·문화콘텐츠 제공…청년이 머물고 싶은 정주형 창업환경 조성

 

서울시가 주거와 업무를 결합한 ‘G밸리 창업큐브’를 통해 스타트업에 공간 제공을 넘어 규제진단, 현장실증, 투자 연계까지 아우르는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G밸리 창업큐브 신규 입주기업을 3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시 스타트업 통합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G밸리 창업큐브는 창업가들이 업무와 주거를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화 공간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금천구 가산동) 6~10층에 위치해 있다. 총 57개의 주거 겸용 오피스(소형실 49개, 대형실 8개)와 세미나실, 공용 주방, 세탁실 등을 갖춰 초기 창업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신규입주 기업 모집 규모는 총 26개 내외로 상·하반기로 나눠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기본 2년에서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안정적으로 머물며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상반기 접수 기간은 3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이며, 1차 서류평가 및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사업 아이템 경쟁력, 기업경쟁력, 사업계획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2025년 경쟁률은 소형실 3:1, 대형실 16.3:1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 선정 기업은 7월 중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입주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경영진단, 실증, 투자로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영진단, 현장실증(POC・Proof of Concept) 바우처 지원, 실전형 IR 경연대회 등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는 단계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경영진단) 기업당 최대 2회, 연 40회 내외 규모로 운영되며, 마케팅, 전시회 기획, 해외시장 및 경쟁제품 조사, 지식재산 출원 등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규제 진단’을 신설하고 SBA 기업지원센터와 연결해 신산업 진입 제한, 불합리한 절차 등 기업 애로를 발굴하고 규제샌드박스 연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실증) 총 10개 사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 원의 PoC 바우처를 제공한다. 마케팅, 판로개척 등 시장 진입 활동뿐 아니라, 기존 마케팅·판로 지원에 더해 기술개발과 현장실증(테스트베드)을 포함해 ‘기술개발–실증–사업화’ 전 과정을 연계한다.

(투자) 그간 진행했던 모의 IR 대회에서 벗어나 실전형 IR 경진대회를 통해 VC·AC 등 투자자가 직접 평가에 참여하고, 우수기업에는 상금과 투자연계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밋업데이(Meetup Day), 연말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기업 간 협업과 투자 연결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시는 창업큐브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녹지·문화 공간 조성에도 나선다.

 

창업복지센터 옥상에 ‘G-가든’을 조성해 휴식과 아이디어 구상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공유주방과 네트워킹 공간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 포틀럭 파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금천·구로구와 협력해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 거리 환경 개선과 문화 콘텐츠 확충을 추진하고, 올해 가을 ‘G밸리 WEEK’ 행사와 산업박물관 전시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G밸리 창업큐브 입주기업은 총 매출 161억 원, 투자유치 22억 원, 지식재산 155건, 고용 119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입주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만족 이상’ 100%로 나타났으며, 입주 결정 요인으로는 저렴한 임대료(97.5%), 공간 편의성(60%), 공공기관 협업 가능성(50%)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 공간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애로를 해결하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규제 진단·현장 실증·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모델’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G밸리 창업큐브는 혼자라면 스타트업에 머물 수 있지만, 함께하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규제진단과 테스트베드,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을 강화해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머물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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