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브랜딩] 시공감각적 서사 : 모티프(Motif)로 출발하자.

장사던 사업이던 모든 시작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회사를 다니다 은퇴를 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시작한 장사,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장사를 시작했던 사연 등 모든 사건과 사람에게도 그 출발선상에는 ‘어떤 의미’가 담기기 마련이다. 인생의 시작도, 장사의 시작도, 사업의 시작도 마찬가지다. 모든 출발점, 그것이 모티프다.

 

시공감각적 서사, 모티프란?

 

모티브는 어떤 공간과 시간, 사건과 인물의 시작점이다. ‘움직이게 하다’ 의미의 라틴어 ‘motivum’에서 시작되었으며 현대에 와서 모티브(motive)와 모티프(motif)로 사용되고 있다.

 

모티브는 어떤 행동에 대한 동기나 원인 내지는 어떠한 글에 대한 출발점을 의미한다. 반면 모티프는 ‘어떤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의 화소(話素) 즉 이야기의 구성을 의미하며, 어떤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단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2가지 단어가 주는 의미는 유사성이 있으면서도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유사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두 가지 뜻 모두 ‘창작과 표현의 제작 동기, 동인, 원동력을 일컬으며 창작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체험 표현의 의도가 유발되는 테마나 소재를 가르키기 때문이다. 또 작품에 표현되는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제재나 모양, 근간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모티프는 어떻게 활용하나?

 

저자의 경우 식당을 론칭하거나 브랜딩할 때, 또는 리브랜딩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모티프(Motif)’다. ‘모티프’는 바로 음식점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창작자가 고객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선사하고 싶은 이야기, 전해주고 싶은 경험 모두가 바로 모티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식당의 요소를 잘게 나누어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된다. 모티프는 식당을 구성하는 화소(話素)로 살펴볼 수 있다. 인테리어, 식자재, 고객용 기물, MD(진열 방법), BGM(음악), Goods(굿즈), 메뉴, 서비스 등이 식당을 구성하는 화소들이다. 이런 화소들을 열거하고 보면 공간, 시간, 사건, 인물 등으로 분류되어진다. 인테리어나 음악에 시대와 시간을 입힐 수 있고, 기물과 메뉴에 사건과 경험을 입힐 수 있다. 더러 기물에 시간을 입히기도 하고 굿즈와 서비스에 상황이라는 경험을 입히기도 한다.

 

저자는 식당의 론칭 시 가장 선행하는 과제로 ‘모티프’를 선정한다. 시간과 공간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어떤 핵심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과정을 브랜드 론칭의 가장 우선하는 과제로 삼는다.

 

얼마전 론칭한 ‘아시안음식점’에는 베트남의 Street라는 공간을 옮겨왔다.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 현지 맛집’이라는 콘셉트를 입혔다. ‘베트남의 시간과 공간’을 브랜드에 고스란히 입힌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티프이다. 기물은 동남아 현지에서 제작하였고, 음악은 휴양지에서 듣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선정하였다. 이것 역시 화소이며 모티프다. 식당이라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화소(내지 요소)에 공간, 시간, 사건, 인물들을 대입하여 브랜드적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바로 Motif라 할 수 있다.

 

*우리 식당의 모티브를 작성해보자.

 

 

위의 [그림1] 사진은 ‘홍콩’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모티프로 활용한 식당 브랜드들이다. 수제맥주집 ‘아트몬스터’, 홍콩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옮겨 놓은 카페 ‘오후홍콩’과 ‘홍콩다방’, 홍콩의 밤거리를 형상화한 ‘홍콩포차’, 그리고 홍콩 인테리어와 식사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웍셔너리’와 ‘자미더홍’, 이 모두 홍콩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모티브로 하여 식당브랜드로 승화시킨 예들이다.

 

 

‘평화연남’은 90년대의 시간을 옮겨 놓았다. 90년대의 음악과 인테리어, 제주에 위치한 ‘풍림다방’은 90년 가정집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담양죽순추어탕’은 식자재에 담양이라는 지역을 담았다. ‘온천집’은 일본의 로캰이라는 공간을 재해석했고, ‘아시안퀴진똠’과 ‘효뜨’는 베트남스트리트라는 공간의 감수성을 인테리어에 담았다. ‘

 

이렇게 브랜드의 출발선상에는 반드시 모티프가 필요하다. 모티프로 시작하는 출발점이 바로 브랜드 완성의 50%를 결정할지 모른다. 모티프는 시작이지만 잘 완성된 모티프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한다. 경험이 완성될 때 브랜드도 완성될 수 있다. 그래서 모티프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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