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 中서 네슬레, 스타벅스보다 잘나가는 커피 ‘산뚠반’

중국의 상반기 초대형 온라인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글로벌 커피브랜드 네슬레, 스타벅스를 제친 브랜드가 있다. 바로 2015년 설립한 중국브랜드 ‘산뚠반(saturnbird)’이 ‘타서 마시는 음료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뚠반은 지난해 하반기 알리바바가 개최하는 ‘11.11’ 쇼핑 축제에서도 커피 품목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작은 커피컵 모양의 용기에 숫자로 로스팅 레벨을 표시해 직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스페셜티 커피의 일상화를 추구하다

산뚠반은 설립 초기부터 스페셜티 커피의 일상화를 만드는 브랜드를 추구해왔다.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에 가입돼 있으며, 산뚠반의 모든 커피는 큐그레이더(생두와 원두의 맛, 특성 등을 감별해 커피의 등급을 결정하는 직업)의 엄선을 통해 품질을 유지한다. 생활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생겨난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알맞게 공략했다.

 

 

숫자 1~6으로 커피 맛을 표기한 것은 산뚠반의 상징이다. 숫자가 작을수록 신맛이 강한 제품으로, 커피 맛을 잘 모르거나 브랜드를 처음 접한 이들도 쉽게 취향에 따라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지만 고급스러움 보다는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데 신경을 썼다. 고급 커피 브랜드들이 전문적인 생산가공 기술을 내세운다면 산뚠반은 ‘3초면은 빠르게 녹는다’는 문구로 인스턴트 커피 본질에 충실했다. 냉온수 상관없이 물에 넣고 3초만 휘저으면 산뚠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눈에 잘 띄는 색감의 산뚠반의 용기 디자인은 젊음 층에게 어필하며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산뚠반은 공식 홈페이지, 티몰 플래그 샵, 위챗 계정 모두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만들어 젊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빈 커피포장을 회수하는 ‘프로젝트 리턴’을 실시한다. 올해 5월에는 16·17일 양일간 중국 전역 24개 도시에서 두번째 프로젝트 리턴을 진행했다.

 

 

카페 42곳과 협업해 고객들이 빈 산뚠반 커피 용기를 가져오면 한정판 커피, 쇼핑백, 스케이드 보드 등 선물과 교환해줬다. 산뚠반 커피 용기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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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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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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