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의 투자이야기] 개인투자자가 외식업 투자 전 점검할 세 가지(1)

누군가는 투자가 쉽다고 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 합니다.

중학생에게 꿈을 물었더니 건물주라고 답했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요? 투자 대가들의 책,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그들처럼 뭔가를 이뤄낼 것 같은 희망이 듭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사업가 중 몇 %가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유지할까요. 많지 않을 겁니다.

1군에 들지 못한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약 2,000만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20년을 연기한 배우임에도 조연 자리 하나 얻는 게 쉽지 않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하면 약 150만 원을 법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는 물려 있거나, 벌었다가 잃었거나, 어중간한 상태에서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상장 외식 프렌차이즈 회사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는 어떤 점을 점검해 봐야 할까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외식업에 투자하기 전에 꼭 점검하고 갈 세 가지 (A, B, C)를 짚어봤습니다.

ABC(Attraction, Business, Contract).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 투자 조건이 갖추어 졌다고 할 수 있으며, 만약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투자하기 어려운 회사라 판단합니다.

각 항목에서 점검할 세부적인 항목 세 가지 역시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Attraction’

어트랙션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매력, 이끌림 정도의 의미가 더 가깝지만 여기서는 관계라는 큰 틀에서 단어를 정의하겠습니다. 관계의 세부 항목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사업가와 소통이 잘 되는가?

둘째, 투자를 받는 사업가가 투자자를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는가?

셋째, 투자 후 사업이 잘되든 안 되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가?

 

‘소통’은 관계의 첫 단추부터 투자의 결과라는 마지막 단추까지가 어떻게 채워질지 가늠할 수 있는 도구와 같습니다. 투자는 투자자에게도 창업가에게도 어려운 게임입니다.

 

사업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 어느때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 그리고 최악의 경우 투자가 실패할 경우에 투자자와 창업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키가 바로 소통에 있습니다. 소통이 잘되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투자 실패는 교훈이 됩니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사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불신과 불만이 서로에게 생겨나게 됩니다.

 

또한 비상장법인의 투자 과정에서 투자자는 사업가가 투자자를 사업 파트너로 여기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상장법인의 주식은 활용하기에 따라 ‘살아 있는’ 주식이 되기도 하고 ‘죽은’ 주식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사업가와 투자자가 만들어내는 합입니다.

투자자는 주식에 가치를 불어넣음으로써 사업의 성과가 급상승하는 시점에 혹은 사업이 투자자가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에 닥치는 시점에 더 큰 그릇을 지닌 다음 투자자에게 주식을 매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가가 돕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죠. 그래서 비상장법인의 사업가는 투자자를 단순히 자금을 대는 사람으로 여기기보다는 파트너로 여기고 사업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논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또한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사업에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2)편에 계속

 

 

오상훈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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