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상춘객 유혹하는 화(花)려한 ‘봄 마케팅’

짧은 봄 만끽하는 소비자 겨냥 화사한 색감과 희소성 내세운 유통업계 시즌 마케팅

 

설레는 봄 날씨만큼이나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새 단장을 마친 '봄 마케팅'이 한창이다.

벚꽃을 상징하는 핑크색이 주는 화사한 이미지와 함께, 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희소성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올해는 5월부터 여름이 찾아오며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이들이 집을 나서 찰나에 지나갈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상춘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는 물론, 봄의 화려함을 담은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본격 춘심 공략에 나섰다.

 

벚꽃 그려진 봄옷 갈아입고 눈으로도 ‘봄맛’ 즐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인기 제품의 패키지에 봄을 대표하는 벚꽃 이미지를 더한 한정판 에디션 출시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봄철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국내 대표 음료 기업 하이트진로음료(대표 박재범)는 벚꽃이 만개한 봄 하늘을 모티브로 만든 ‘진로토닉워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진로토닉워터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푸른색에 봄을 상징하는 벚꽃 이미지를 담아 청량한 봄 하늘 아래 벚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연상케 한다. 300ml의 적당한 용량으로 나들이에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으며,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한 맛과 적당량의 탄산으로 봄의 청명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돼지고기'도 색다른 즐거움으로 춘심 저격에 나섰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 은 벚꽃놀이를 즐기는 도드람 캐릭터와 벚꽃색을 패키지에 담았다. 벚꽃 에디션은 작년 연말 도드람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며 추가로 기획한 시즌 제품이다.

 

봄 느낌 가득! 한정판 굿즈와 함께 피크닉 떠나요

 

봄 소풍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굿즈도 잇따라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고객에게 산뜻한 봄기운을 전하고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을 통해 굿즈를 출시했다. ▲쓱싹쓱싹 수세미 ▲러블리 젤리백 ▲피크닉 보냉백 등 총 3종으로, 위글위글 아트웍에 이디야커피의 아이덴티티를 가미해 컬러감 넘치는 디자인과 봄 피크닉은 물론 여름 바캉스에도 두루 사용 가능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봄을 맞아 피크닉 굿즈를 선보였다. 워커힐 호텔 침구로 사용되는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 블랭킷과 파손 우려를 최소화한 와인잔, 보냉 인서트를 넣어 음식과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피크닉 에코백 등 피크닉에 최적화된 상품들로 구성했다.

 

봄맞이 팝업 이벤트로 나들이객 발길 돌리는 백화점업계

 

백화점업계는 실내외 팝업 이벤트를 통해 나들이객의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경기점 등에서 봄맞이 아트 행사 및 실내 정원을 선보였다. 신세계 본점은 쿠사마 야요이, 우고론디노네, 박서보, 이배 등 유명 작가 및 신진 작가와 ‘블라썸 아트페어’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2024 신세계의 봄’을 테마로 봄날의 생명력을 담은 꽃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매장 곳곳에 전시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봄을 맞이해 매장 곳곳에 벚꽃길을 조성해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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