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잇는 징검다리에는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가치인 ‘전통’이 자리 잡고 있다. 역사 속에 사라졌던 ‘팥장’이 복원되며 국내 장류 문화에 뉴웨이브를 일으키고, 장작과 숯불로 재료를 익혀 향을 내는 고전적인 조리법이 유행하는 등 전통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계승되고 있다. 지역 향토 음식을 새롭게 해석한 한식 파인 다이닝부터 프랑스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 코리안 데판 다이닝, 해산물 요리에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퓨전 파인 다이닝, 발효와 에이징을 바탕으로 전개하는 코리안 이노베이티브 레스토랑, 원초적 ‘불 맛’을 콘셉트로 한 컨템퍼러리 다이닝까지. 이른바 ‘새로운 전통’을 꾀하는 뉴 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한식의 고매한 품격, <이종국 104> 이종국 요리연구가의 한식 파인 다이닝 <이종국 104>가 지난 6월 문정동에서 제2막을 열었다. 프라이빗 디너 코스만으로 진행했던 기존 스타일과 달리 이번 업장에서는 각각의 요리에 집중하여 12첩 반상 형식의 조식과 점심 단품 메뉴가 추가된 올데이 다이닝을 서비스한다. <곳간 by 이종국>과 <음식발전소>에 이어 사대부가 추구한 철학과 미학을 담아내면서도, 독특한 식재료와
본아이에프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3'에 참가한다. 본아이에프는 10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행사에서 라멘 전문점 멘지와 본도시락, 본설렁탕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전략과 함께 추천 상권, 창업 혜택 등 다양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먼저, 지난 6월 홍대점을 오픈한 ‘멘지’를 처음 만나볼 수 있다. 멘지는 본아이에프가 본점인 망원점을 인수하고 1년간의 직영 운영을 통해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메뉴 구성, 서비스를 재정비해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멘지 홍대점은 지난 6월 오픈 후 폭염과 폭우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 2개월 만인 8월 현재 평균 매출이 주말과 평일 각각 75%, 44.3%씩 증가했다. 멘지의 차별점은 돼지뼈를 우려낸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과 달리 닭을 푹 끓여낸 특유의 진하고 칼칼한 육수에 있다. 대표 메뉴는 닭을 의미하는 '토리'와 진한 육수를 뜻하는 '파이탄'을 결합한 '토리파이탄'이 주 메뉴로 육수, 면, 토핑 등 라멘의 삼박자에 충실한 점이 특징이다. 메인 메뉴인 '토리파이탄', '카라토리파이탄'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점심과 저녁 매출 비중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8월 25~27일까지 3일간 열리는 ‘롯폰기힐스 봉오도리 2023(六本木ヒルズ盆踊り2023)’을 소개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행사로 4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일본다운 여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롯폰기 여름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롯폰기힐스 아레나의 중심에는 봉오도리의 상징과도 같은 ‘야구라(やぐら)’라는 무대가 설치되며, 푸드트럭 및 포장마차도 마련된다. 일부 봉쇄하는 롯폰기의 ‘케야키자카거리(けやき坂通り)’에는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이 마련되는 등 지나가는 여름의 마지막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빌딩 숲속에서 춤추며 일본 각지의 전통 예술 관람까지 ‘온도(音頭)’라고 하는 특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봉오도리(盆踊り)’. 롯폰기힐스에서는 롯폰기힐스만의 오리지널 음악에 맞춰 전통 의상인 ‘유카타(浴衣)’를 입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참여도 할 수 있다. 전문 예술인과 롯폰기 인근 지역 주민 등 일반 참가자로 구성된 총 150여명의 ‘악극 롯폰기가쿠(楽劇 六本木楽)’도 관람할 수 있다. 일본 전통의 축제를 현대식으로 부활시킨 ‘오오덴가쿠(大田楽)’를 롯폰기힐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예술로, 일본 각지의
골든하인드(대표 노영우)의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EGGDROP)이 8월 10일 신메뉴 ‘토스트’ 및 ‘포켓 브레드’를 출시한다. 포켓 브레드는 브리오슈 식빵 가운데 주머니(포켓)와 같은 홈을 내고 토핑을 채워 구운 메뉴다. 두툼한 브리오슈를 반으로 갈라 그사이에 소스와 계란, 각종 재료를 채운 기존 에그드랍 샌드위치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부피보다 더 가벼워진 것은 가격. 총 11종의 신메뉴는 1000원부터 29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포장 방식도 달라진다. 세로형 에그드랍 샌드위치를 지지하던 박스형 케이스를 과감하게 덜어내고 유산지로만 포장·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8월 10일부터 에그드랍 전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는 토스트 3종은 프리미엄 브리오슈 본연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그간 ‘빵만 구워줄 수 있냐’고 요청해 온 에그드랍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고소한 브리오슈를 버터에 살짝 구워낸 ‘브리오슈’와 에그드랍 빵 옵션의 스테디셀러를 각각 단일 메뉴화한 ‘갈릭버터’와 ‘프렌치 토스트’가 그것으로, 깔끔하고 가벼운 식사나 간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영업 매장이 가장 많이 늘어난 외식업종은 '카페'로 나타났다. 또한 외식업창업 증가율로는 '중식'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창업 건수가 23만68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편 폐업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또 창업비용이 가장 비싼 외식업 프랜차이즈는 ‘베이커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중개 전문 핀테크 핀다는 7일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분석한 2023 상반기 자영업 창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3년 1월~6월) 오프라인에서 영업 중인 매장 수는 전년 동기(191만5873곳) 대비 약 3.75% 증가한 총 198만7777곳으로 나타났다. 창업 건수는 23만68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1만2939건)보다 약 11.2% 증가했고, 폐업 건수는 전년 동기(19만99228건) 대비 약 9.0% 증가한 21만7214건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 매장 수는 외식업(82만1,742곳)-소매(49만5,384곳)-서비스(28만9,672곳) 업종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영업 매장 증가율은 노래방, 헬스장 등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알파세대를 겨냥해 외식·식품기업들이 이색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외식업계가 대중적인 식음료 브랜드와 손잡고 세상에 없던 기발한 신메뉴를 내놓고 있다. 익숙한 브랜드의 신선한 변신으로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치킨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남녀노소에 인기 있는 장수 스낵 ‘꿀꽈배기’와 손을 잡았다. 꿀꽈배기 고유의 달콤한 맛을 활용한 치킨 ‘꿀꽈배기싸이순살’과 디저트 ‘꿀꽈배기크림치즈’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한정판 신메뉴 ‘꿀꽈배기싸이순살’은 싸이버거 패티의 노하우가 담긴 100% 닭다리살을 바싹하게 튀겨낸 싸이순살에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아카시아 벌꿀을 발라 완성했다. 극대화한 바삭함과 사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함의 조화가 일품이다. 함께 출시된 ‘꿀꽈배기크림치즈’는 ‘치즈볼 맛집’ 맘스터치의 노하우를 담아 쫄깃한 꽈배기 안에 진한 크림치즈 필링을 채우고, 달콤상큼한 아카시아벌꿀로 마무리한 디저트다. 지난 4월 ‘오이 핫
세계맥주축제 ‘2023 더 나이트 페스타’가 8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총 6일간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여름밤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원한 세계맥주와 다채로운 야외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명진F&F가 주관하는 ‘2023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의 연계 행사로, KNN이 주관하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축제형 행사다. 세계 각국의 맥주 문화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축제임과 동시에 국제적인 주류 문화 산업의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행사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맥주와 문화 공연을 관심 둔 성인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카피추’가 8월 19일(토) 저녁 8시 공연자로 방문한다. 관람객은 ‘표절 허무송’이라는 신선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8월 15일(화) 저녁 7시에는 유튜브 채널 ‘동하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동하’가 재치 있는 입담을 들고 찾아올 예정이다. 8월 20일(일) 저녁 8시에는 유명 뮤지션 ‘두왑사운즈’가 방문하는 등 다양한 공연팀이 야외 행사를 풍성하게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여러
종합식품외식기업 놀부가 7일 서울 강동구에 놀부항아리갈비 직영 2호점을 오픈하면서 돼지구이와 샐러드바 무한 제공을 넘어 품질 좋은 한우까지 먹을 수 있는 육류 전문 브랜드로 확장한다. 놀부항아리갈비는 기존에 운영하던 갈비 브랜드 콘셉트를 ‘놀부항아리에서 제대로 무한 제공하는 돼지구이와 샐러드바’로 변경해 올해 4월 리뉴얼 론칭한 브랜드로,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놀부 분식 브랜드 ‘공수간’의 떡볶이·순대·튀김 등으로 구성된 퀄리티 높은 샐러드바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돼지구이와 샐러드바 무한 제공뿐만 아니라 품질 높은 한우까지 판매하며 육류 전문 브랜드로 차별화 놀부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선보인 직영 1호점에 이어 직영 2호점을 7일 강동구 명일동에 오픈하면서 기존 브랜드 콘셉트인 ‘무한 제공 돼지구이 샐러드바’를 기본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협에서 납품받은 품질 높은 한우까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추가 주문할 수 있도록 구이류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한다. 한우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차돌박이와 등심을 각각 150g 기준 1만7000원과 2만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놀부 항아리갈비 명일 직영 2호점은 서울 강동구 명일역 및 굽은다리역 대로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신장했다. 작년 매출 1000억원 돌파 이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경으로는 ▲대형물건 수주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 전략이 주효했다. 과거, 관공서 위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산업체로 넓힌 데 이어, 운영관리 앱 개발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관리역량 향상과 지점장 아카데미와 같은 인재 양성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본우리집밥은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기존 관공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서 고단가 산업체 시장에서도 연달아 수주하며 높아진 관리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올 2월 10여 개 대형업체 간 입찰 경쟁에서 일 식수 4000식·100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단체급식을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중견 급식업체임에도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우리집밥의 상반기 수주액은 188억으로 이는 22년도 상반기 대비 182% 신장된 수치이며, 이 같은 성장세와 브랜드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물건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도 내실을 다졌다. 운영관리 앱 개발을 통해 QSC
급 부상하는 미국 플로리다 핫 스폿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포트 로더데일, 팜 비치와 같은 남부 지역에 새로운 럭셔리 호텔과 고메 플레이스가 등장하며 인기 여름휴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우스 비치에는 1994년 문을 연 펠리칸 호텔이 최근 리뉴얼을 마쳤다. 올드 무비를 테마로 꾸며진 28개의 객실과 수족관 및 테라스 온수풀이 있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를 갖췄으며, 호텔 내 펠리칸 카페에서는 캐비어를 얹은 연어 뇨키 등의 개성 있는 파스타 메뉴를 선보인다. 한편, 마이애미에서는 럭셔리 호텔들의 독창적인 칵테일 프로그램이 열띤 경쟁 중. ‘알로 윈우드’의 <바 카이주>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도쿄를 여행하는 듯한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이고, ‘포시즌스 호텔 앳더 서프클럽’의 <샴페인 바>에선 매일 저녁 6시부터 전문 칵테일 바리스타가 카트를 가져와 고객 1명만을 위한 맞춤형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호주, 레스토랑이 된 증권 거래소 호주 외식 브랜드 노마드 그룹이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00년대 후반에 건립된 멜버른 증권거래소를 레스토랑 건물로 리뉴얼했다. 8월 1일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