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성과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외식업계 새바람을 일으키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3인방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인·위쿡·고피자, 인공지능 등 IT 접목 외식업계 새바람 먼저 외식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외식업 종사자 업무 효율을 높이는 '앱'을 개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비효율적인 기존 관리감독관(슈퍼바이저) 업무를 편리하게 해주는데 목적을 둔 이 앱은 출시 이후 80여 곳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가 이용할 만큼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외식인이 개발한 '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QMS)은 매장 서비스 품질 진단·가맹점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앱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외식인은 가맹 본사와 가맹점주간 주요 정보 공유·소통을 앱으로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과 프랜차이즈 본사 영업과 계약 관리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가맹 개설 관리 기능' '전자 계약 기능'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비대면소비가 활성화되면서 공유주방을 활용한 외식창업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공유주방 시장은 배달형에 치중되어 있다. 그중 공유주방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2015년
일본에서 배달료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락전용 배달 앱 ‘조이벤(JOY弁)’이 출시됐다. 코로나19 이후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배달 주문이 일상화됐지만 음식 가격과 별도로 추가되는 배달료는 자영업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모두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배달 앱 조이벤을 기획, 운영하는 기업 ‘오피시스(Offisis)’의 타노 고이치 대표는 “2016년부터 오피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장인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해왔다. 최근 음식 배달 주문에 대한 니즈는 충분한데 배달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 상권 주변 음식점과 직장인을 연결하는 배달앱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셜 배달’ 서비스, 배달 시장의 대안 될까 조이벤은 회사 근처 음식점들의 도시락 판매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다. 점심시간에 맞춰 동료 여러 명의 도시락을 한 번에 주문하고, 주문자 중 대표 한명이 앱에 나온 위치를 보고 음식을 찾으러 가면 된다. 도시락을 찾아 온 사람은 총 주문 금액에 10%를 심부름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소비자가 배달기사의 역할을 대신해준다고 보면 된다. 1포인트=1엔으로 현금처럼
일본 JR 시즈오카역에 위치한 복합 상업 시설 ‘시즈오카 파르쉐’에 지난 9월 17일부터 ~ 23일까지 기간한정으로 이른바 ‘뒷면자판기(裏面自販機)’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제품 아닌 영양성분 보고 선택하는 자판기 주식회사 다이도 드링크는 건강 의식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낭해 새로운 컨셉의 ‘뒷면자판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판기와 달리 제품의 디자인이 아니라 영양성분을 자세히 보고 선택하는 자판기다. 다이도 드링크는 본래 가정이나 가방에 휴대할 수 있는 상비약을 만드는 회사였다. 이번 ‘뒷면자판기’도 소비자의 건강을 지킨다는 회사의 철학을 실현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이뤄졌다. 최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에 소비자가 제품 구입 전 영양성분, 칼로리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뒷면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항료 무첨가 제품이다. 다이도 드링크의 커피 제품과 설탕 첨가량을 줄인 기능성 음료 등 36종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다이도 드링크의 전제품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고객의 손이 닿는 부분은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특수 코팅제를 사용해 만들었다. 다이도
일본은 미래 식량으로 꼽히는 곤충식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귀뚜라미 맥주, 과자에 이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귀뚜라미를 커피에 넣은 ‘곤충 커피’ 상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곤충 커피는 곤충식을 좋아하는 대학생과 일본 커피업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로스팅 전문가가 뭉쳐 탄생했다. 개발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했다. 곤충 음식 대중화에 첨병 될 수 있을까 나라현 소재의 대학에 재학 중인 카즈키씨는 곤충식 대중화에 힘쓰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올해 5월부터는 곤충으로 만든 요리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昆Tube’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본 니시카와 타카시 바리스타가 연락을 취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바리스타 니시카와씨는 오사카에서 카페 ‘산와 커피 웍스(sanwa coffee works)’를 운영 중이다. 곤충을 사용한 커피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연구 끝에 후타호시 귀뚜라미 가루 20%를 원두에 배합해 곤충 커피를 완성시켰다. 후타호시 귀뚜라미는 토쿠시마 대학과 벤처기업 그릴라스가 양식한 종으로 날개에 별처럼 두 개의 흰 반점이 있어 후타호시(2개의
편의점 '미니스톱'이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이번 정육자판기 도입은 신선식품 플랫폼인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 도입으로 신선한 정육제품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하며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미니스톱 개발기획팀 오승교 팀장은 “편의점에서 정육상품이 주력상품은 아니지만 잠재고객과 니즈가 충분히 있다고 판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레스토랑부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카브, 와인 찌꺼기로 재탄생한 운동화, 올해 최고의 포도밭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과 환경에 좋은 레스토랑 스페인 마드리드의 <모 드 모비미엔토(MO DE MOVIMIENTO)>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로 올해 초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에스프론세다(ESPRONCEDA) 극장 자리에 신설된 만큼, 지역에 미친 극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계승하는 데 주력했다고. 이전 건물을 철거하며 나온 잔해와 목재를 재활용해 테이블과 의자, 건축용 타일을 만들고, 물과 테라코타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로컬 소규모 생산자들의 유기농 재료와 아르티장 치즈, 햄을 사용하고, 복지 단체와 협력해 노동 소외 계층의 고용을 활성화하는 등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다. 외식 업장이 지역에서 사회적·환경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좋은 사례. 포르투갈 포르투 카브의 재탄생 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갈의 소도시 포르투에 로컬 와인과 함께 이곳의 역사·문화·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월드 오브 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용정보원 누리집', '워크넷'을 통해 「제1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신직업, 미래직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혁신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마련되었다. 7월6일(월)부터 8월7일(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에서 총 1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개인 및 팀 단위로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총 262명의 일반 국민이 참여하였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국민참여혁신단도 함께 참여하여 평가하였으며, ▲주제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구체성, ▲활용성(실행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10건에 대해 상금과 기관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4차 산업혁명, 고령화…사회변화 돌파할 직업 아이디어가 총집합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크리에이터 광고 관리사’가 선정되었다. 평가위원들은 1인 미디어 시대로 인해 많은 개인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분석, 마케팅 기획, 스토리텔링 능력 등에 기반하여 크리에이터가 적극적인 홍보와 신뢰성에 기반하여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GS리테일이 신사업으로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를 론칭했다. 달리살다는 ‘오늘부터 달리 살다’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유기농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모바일 앱 기반의 온라인몰이다. 신사업으로 유기농 전문 온라인 몰 달리살다 모바일 앱 17일 론칭 취급 상품은 국내외 유기농, 친환경을 비롯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전문 브랜드 180여개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1100여 종과 해외 직구 상품 300여종이다. 서비스 이용은 달리살다 모바일 앱(이하 앱)과 GS프레시몰을 통해 가능하다. 취급 상품의 콘셉트별 분류는 △‘달리 먹다’의 신선 가공식품 △‘달리 바르다’의 화장품류 △‘달리 챙기다’의 건강기능식품 △‘달리 쓰다’의 생활잡화 등이다. 달리살다는 멤버십 기반의 서비스도 운영한다. 월 이용료가 3900원인 ‘달리드림패스’의 구매자에게는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해외 직구 서비스 이용 및 무료배송 등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달리드림패스의 구매자는 최초 1회에 한해 60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달리살다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유기농뿐 아니라 비건(vegan), 친환경, 무보존료, 동물복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인증 등 건강 친화적 안전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영양분 등 환경을 최적화로 조절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인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식물재배기’가 보급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인공광원, 펌프 등을 제어하며 실시간으로 상황 조절이 가능하다 식물재배기 규격은 가로 2.25m × 세로 0.8m × 높이 2m 이며, 재배공간은 3단 3열로 구성되어 있다. 1.8㎡ 공간에 쌈채소 96포기(약 53주/1㎡)가 재배 가능하여 일반 노지재배에 비해 같은 공간에 2.6배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IT산업 융복합 등 미래 농업기술의 생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구청,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설의 실내 공간 10곳을 선정해 ‘사물인터넷 기술적용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를 보급해 시범 운영 중이다. 식물재배기를 시범운영 중인 곳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푸른수목원 안내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 ▲금천구 꿈꾸는작은도서관 ▲양천도시농업교육센터 ▲광진구 중곡제1동 주민센터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 ▲시립문래청소년센터 ▲성북장애인복지관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동구 도시농업파믹스센터 등 총 10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드론 서비스 확산을 준비하기 위하여, 다수의 드론을 활용한 음식배달 실증을 세종 호수공원 일대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안전한 드론'이라는 주제로 두산 DMI, 엑스드론, 피스퀘어, 피엔유드론이 참여했다. 이번 드론 운행 실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홍보 없이 진행되었으며, 당일 세종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실증에서는 5대의 드론을 2지역으로 나눠서 3대의 드론은 세종호수 공원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세종시청에서 출발하여 금강을 가로지르고, 2대의 드론은 1.5km 거리에 있는 나성동 상업지구의 고층빌딩 숲을 통과하여 마스크와 손세정제,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평균 10분 내에 배달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실제 도심환경에서 안전한 중·장거리 드론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다수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경로비행, 드론배달 전용 앱을 이용한 주문과 배송확인, 드론 스테이션 활용 등 적용 가능한 기술들도 함께 실증하였다. 이번 실증에 투입된 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