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내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밀키트 시장은 전년도 2배인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3000억원, 2024년엔 7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외식업계에서도 밀키트를 활용한 전문 브랜드들이 등장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밀키트 전문점으로는 ‘원셰프의 행복식탁’, ‘담꾹’, ‘식사준비’, '이지쿡' 등이 있다. 당일 손질돼 들여온 식자재를 개별 포장 판매해 신선하고, 2~3인분 가격이 평균 1만 5천원 내외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젊은 신혼부부, 가정주부는 물론 1인 가구에서 수요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밀키트 테이크아웃&셀프식당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 밀키트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은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바우네 나주곰탕’을 운영하는 (주)지에프포유가 론칭한 브랜드로 현재 서울시 광진구에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매장 안에 들어가 우측에 진열된 밀키트 상품을 골라 직접 바코드를 스캔한 다음 결제를 하면 된다. 결제 또한 캐시리스(Cashless) 방식으로 직원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100% 무인셀프 시스템을 구현했다. 한식 전문기업답게 육개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
최근 MZ세대의 식생활 가치관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환경과 공동체까지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의 식생활 트렌드를 파악한 후 요리, 채식, 제로웨이스트 총 3가지 주제를 다룬 ‘2021년 알아야 할 MZ세대 식생활 트렌드 세 가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MZ세대의 채식 관련 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일상에서 채식 실천하는 MZ세대… ‘폴로’ 유형 가장 많아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일상에서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워크(GenZ+Network)’에서 Z세대에게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거나, 비건 식당을 방문하거나, 간식으로라도 채식을 실천하는 등 일상에서 채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채식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MZ세대 중에서는 붉은 고기(돼지, 소)만 섭취하지 않는 폴로(33.1%)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과채류와 난류까지만 섭취하는 오보
대체육은 환경보존, 동물복지 등 이슈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식품 분야이다.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시부야 로프트에서 지난 15일 대체육을 맛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푸드테크 파크(FOODTECH PARK)’가 새롭게 생겨났다. 대체육 시장은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분야로 세계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생소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웰빙 사업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투(Two)는 이번 푸드테크 파크를 오픈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최첨단 푸드테크를 대중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2020년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은 일본의 대체육 브랜드 넥스트 미트(ネクストミーツ)가 이곳에 출점해 동양인을 위한 대체육 요리를 선보인다. 푸트테크 파크를 찾으면 넥스트 미트가 개발한 불고기용 대체고기 ‘넥스트 불고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 불고기는 갈비살, 갈매기살 두 가지 유형으로 준비했으며, 전시돼 있는 모든 식품은 시식이 가능하다. 설치된 태블릿 또는 상주하고 있는 직원을 통해 대체육 연구 과정, 사용된 소재 등 이야기를 들으며 푸드테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영상을 보며 고기 냄새
위쿡이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15일(목) 위쿡((주)심플프로젝트컴퍼니)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관사인 3사가 각각 푸드메이커 발굴, 육성, 투자, 기술지원에 특화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미래식단’은 미래의 식탁을 신기술로 혁신하고자 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집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모집 분야는 ‘미래식품’, ‘케어푸드(메디푸드)’, ‘지속가능 식재료’, ‘패키징'으로 네 가지다. 미래식품은 현재의 식품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식음료 기술 및 아이디어를 뜻한다. 캡슐, 액상형 대용식이 대표적인 예다. 케어푸드는 여성, 노인, 유아 등 특정 타깃 맞춤형 기능성 식품을 말한다. 고령친화식품(실버푸드), 유아식 등이 있다. 패키징은 환경 친화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식음료 포장재 기술 및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대체식재료는 식재료 수급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식재료 사업을 의미한다. 대체단백질,
일본에서 현금 없이 결제를 하는 캐시리스(Cashless) 흐름이 빨라지며 도시 곳곳에 비치된 ATM기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라진 ATM기기를 자리를 대신해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 가능한 식빵 전문점이 등장했다. 식빵 브랜드의 타카쇼(髙匠)는 지난 14일 도쿄 세타가야구에 ‘ATM 식빵전문점’ 2호점을 오픈했다. 약 3평(9.9㎡) 규모의 매장으로 메가뱅크의 ATM기가기 있던 터였다. 자리가 협소해 마땅히 입점할 업체가 없어 유휴지로 남겨진 공간이었다. 원래 타카쇼는 외식기업 주식회사 바오밥(BAOBAB)이 운영하던 브랜드로 2016년 오사카 아와사 본점을 시작으로 간사이·간토·호쿠리쿠 지역을 중심으로 27개 점포를 보유한 식빵브랜드였다. 지난 몇 년간 고급식빵이 식품트렌드로 떠오르며 브랜드 경쟁은 치열해지고, 코로나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것이 ‘ATM 식빵전문점’이다. 작년 10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ATM기기가 있던 자리에 작은 빵집에 생겼다며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획한 사람의 발상이 독특하다’, ‘왠지 ATM이 있던 자리라 보안도 튼튼할 것 같다.’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식품외식업계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사탕수수로 만든 100퍼센트 친환경 피자용기가 등장했다. 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식회사 오리카네(おりかね)의 오리지날 브랜드 ‘팩 스타일(PACK STYLE)’이 출시한 ‘WB 피자 시리즈’는 플라스틱 대신 사탕수수와 보리의 비가식부(非可食部, 못먹는 부분)만을 용기의 소재로 썼다. 기름이 흡수되는 걸 방지해 깨끗한 모양을 유지하는 PLA라미네이트 가공이 들어갔다. 리브라는 돌기가 표면에 붙어 있어 피자를 집기 쉽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용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크기는 10인치 홀과 하프 2종류며, 무엇보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 줄 생분해성의 친환경 용기다. 최근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용기의 도입이 중요시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도 강화되며 2019년 오사카에서 개최 된 G20에서는 205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0으로 낮추는 ‘오사카 블루 오션 비전’이 합의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에서 배달, 테이크아웃 주문이 급증하며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2021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는 융복합 시대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복합제품을 상품화한 것으로 융복합 제품 판매 시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영업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란, 음료 형태의 일반 식품에 정제나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결합된 하나의 제품을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야쿠르트에서 개발한 알약과 음료가 함께 들어있는 상품을 떠올리면 된다. 한국야쿠르트가 2013년 출시한 ‘쿠퍼스 프리미엄’은 뚜껑에 정제 형태의 밀크씨슬을, 용기에는 액상 형태의 헛개나무 추출분말을 함유해 소위말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이에 고무된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에는 이중 제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장케어 프로젝트 ‘MPRO3’를 출시했고 2년 만에 1억 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 발표에서 정부가 예시로 언급한 형태 역시 이러한 제품들과 맥을 함께한다. 기존의 야쿠르트를 넘어 혼합음료나 과채주스, 액상차 등 액상 식품의 뚜껑 부분에 정제나 캡슐, 환 등의 건기식을 함께 포장 하는 형태
식물기반 단백질을 넘어서 미래에는 공기와 전기를 이용한 식용 단백질을 섭취하는 날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사막이든 북극이든 척박한 환경과 무관하게 생산이 가능한 단백질 ‘솔레인(Solein)’은 2017년 설립된 핀란드 회사 솔라푸즈(Solar Foods)가 개발했다. 솔라푸즈는 자연을 파괴하는 전통적인 농업 방식을 벗어나 식량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백질 생산에 식물, 동물 대신 공기만이 사용된다. 물에서 미생물을 배양해 공기 분자를 먹이로 공급한다. 전기로 물 분자를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 다음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 여기에 영양소와 비타민을 추가해 미생물에게서 단백질을 생성해낸다. 액체를 노란 가루 형태로 만들면 최종 완성된다. 솔레인은 특별한 맛은 나지 않으며 다른 식품에 첨가해서 섭취하는 형태를 취한다. 솔라푸즈의 파시 바이니카(Pasi Vainikka) 대표는 “솔레인은 발효와 유사한 프로세스로 만들어 진다. 광대한 토지를 필요한 농업과는 달리, 외부 환경 영향 없이 생산이 가능하다. 살충제와 제초제 등 농약도 필요치 않다. 사용 전력은 태양광과 풍력 신재생 에너지다”고 밝혔다. 솔레인은 농업, 축산업과 비교했을 때 사용하
2025년에는 국내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회용품 절감 ▲식물 기반 제품 및 지역상생제품 확대 ▲친환경 매장 확대 및 물류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담고 있다. 2018년부터 전개해 온 ‘단 하나 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캠페인을 확대, 2025년까지 완료할 중장기 5가지 세부 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지속가능성 전략 ‘베터투게더’ 발표 올해 리유저블컵 시범운영 시작으로 25년까지 전국 일회용컵 제로화 먼저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생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 제조를 맡게 될 겁니다."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알리바바파트너스’는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바리스타 시판에 나섰다. 알리바바파트너스는 현대로보틱스와 로봇 공급 및 솔루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마치고 자사 무인카페 로봇바리스타 브랜드로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로봇바리스타란 커피를 내리는 로봇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 대신 로봇이 원두커피를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알리바바파트너스는 국내 무인카페 선두 업체로 무인스마트쇼케이스와 로봇바리스타를 결합한 100% 무인형 24시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로봇바리스타를 채택한 무인카페를 개설해왔으나 이번 현대로보틱스 로봇을 공급 받아 로봇바리스타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기존의 롯데 스마트쇼케이스 공급에 이어 국내 최대 로봇 공급사인 현대로보틱스와 손잡음으로써 첨단형 로봇바리스타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롯데 스마트쇼케이스와 현대로보틱스 바리스타로봇의 대기업 브랜드 제품으로 무인카페 양대 핵심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맹점주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