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커피 문화는 20년의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3000억 위안(약 52조원)의 시장규모로 성장했다. 2018년 중국인의 연간 평균 커피 소비량은 유럽, 미국 등의 1%인 30g 불과해 향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된다. 중국 내 커피소비 70% 이상을 20~35세의 젊은 층이 차지하며 식음료계 트렌드를 주고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진출하며 치열해지는 시장 커피 시장이 호황을 맞자 중국 커피시장의 양대 산맥인 스타벅스, 루이싱커피뿐만 아니라 커피 제품을 출시하지 않던 현지 음료기업 이리, 농부산천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는 산뚠반의 경우 세계 최대의 벤처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의 투자를 받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의 대표 음표브랜드 농부산청은 작년 5월 탄산커피 ‘탄빙탄산커피’를 선보여 이슈를 모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탄빙의 새로운 시리즈인 RTD커피, 최근에는 제3대 탄빙 드립백 커피까지 출시했다. 러퓨어는 2년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바로 액체화되는 100% 아이스드롭 슈퍼커피를 개발했으며, 이리는 커피와 기포를 융합해 신선한 미각 체험을 선사하는 ‘콜드브루 기포 커피’를
최근 일본에서 매운 요리를 주 1회 이상 먹는 사람이 15%, 한 달에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이 55.8%로 과반수가 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식회사 구루나비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40대 일본 남성이 55%, 20대 여성이 48.3%로 매운 음식을 즐겨 찾는다고 조사됐다. 선호 이유에 대한 답변은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이 가장 많았다. 일본의 경우 좀처럼 집에서 매운 맛을 재현하기 어려워 주로 외식으로 즐기고 있고 답한 사람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름을 나야한다. 최근 스트레스 해소 욕구로 매운맛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가 불황이고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매운맛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며 고통을 고통으로 이겨내는 이열치열의 원리인 셈이다.”라며 또한 “예년보다 더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현지서 ‘매운 요리’가 큰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운맛 트렌드’ 日 식품시장 확대 추세 일본 매체 닛케이트렌디에 따르면 현지에선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계에
전 세계적으로 채식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유럽 채식 트렌드 중심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채식주의 식단을 하는 18~24세 비율은 55세 이상 인구의 5배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대체육 판매 51% 증가 유럽 대체 육류 시장은 2020~2025년 동안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기준 유럽 대체육류 시장의 가치는 17억1860만 달러(약 2조 638억 원)이다. 최근 수년 동안 유럽 전역에서 채식 제품이 활발히 출시됐고, 유통 채널도 확대돼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졌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및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채식 소비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육류와 식감이 비슷한 밀 글루텐(Seitan)은 EU 채식 재료 시장의 4% 정도를 차지하며, 2025년이면 1억 2500만 달러(약 1,5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 육류시장에 비해 시장규모는 아직 작으나 성장 잠재력이 커 대형 식품회사도 대체 육류 시장에 진출하는 흐름이다. 대체육 개발이 활성화되며 고기의 맛, 구조 및 재료 등에서 빠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0년간(2007~2018년) 네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적인 쌀 소비대국인 일본의 쌀의 소비량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쌀 소비를 적극 장려하고 나서고 있다. 특히 활발한 해외 판촉과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브랜드 쌀을 수출하며 쌀 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례로 ‘일본농업신문’ 등 일본 매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일본의 쌀 수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출량은 1만3794t으로 5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 40% 이상 증가했다. 해외수출과 더불어 안으로는 쌀을 이용한 식품들을 개발, 이들 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여서 국내 업체들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日, 브랜드 쌀 개발로 해외시장 공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쌀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도요라이스(주)의 ‘세계최고쌀’은 140g 소포장 6개 들이로 된 840g 한 팩 가격이 1만800엔(한화 약 11만원)에 이르지만 ‘초고가’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되자 품절돼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일본 쌀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브랜드 쌀’이다. 아이모리현의 ‘세이텐의
말레이시아의 편의점 시장이 점차 확대되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편의점 내에 별도의 휴게, 업무 공간을 마련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이동편의점까지 등장했다. 또한, 편의점 업체들은 도심 및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을 깨고 전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패밀리 마트(Family Mart)는 멜라카 라야와 조호바루에 신규 점포를 오픈, 세븐일레븐(7-Eleven)은 마랑과 알로르 세타르에 매장을 열며 외곽, 시골 지역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 규모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2005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은 총 매출 80억 링깃(약 2조 2,700억원),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국민 전체 소득증가와 사회 활동으로 인해 변화한 소비패턴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훼밀리 마트 해외사업부 타로 코사키 매니저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개인 소득 증가로 인해 편리함에 돈을 지불할 여유가 생겼고 이에 따라 편의점 식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편의점 시장
베트남에서 푸른 빛깔의 초록색 달걀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독일에서 개발한 초록색 달걀은 일반 흰 달걀에 비하여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 2016년 베트남에 처음 수입된 이후 영양가 높은 달걀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초록색 달걀 쉬입 초창기 당시 현지에서 생산되는 흰 달걀 판매가는 한 꾸러미(약 7~8개)에 5,000~8,000동(한화 약 250~400원)이었다. 반면에 초록색 달걀의 한 꾸러미(약 7~8개)는 10,000동~16,000동(한화 약 500~800원)으로 2배 수준으로 가격이 높았으나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지며 판매량이 계속 증가했다. 초록색 달걀의 경우 박닌(Bac Ninh), 박장(Bac Giang), 타이응웬(Thai Nguyen) 등 주로 공업단지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초록색 달걀 판매업자인 호아잉프엉(Ho Anh Phuong)은 “페이스북을 활용해 주 구매처를 분석한 결과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해당 지역이 고소득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오염된 공기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초록색 달걀은 2016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주류업계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침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하지 않으며 술자리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본 주류업계에서는 변화된 환경과 소비자 성향에 맞춰 판매 전략 재편에 나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주류 주 판매처인 음식점의 영업 중단 기간이 길어지자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일본 4대 주류회사의 올해 4월 맥주 판매량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회사 별로는 기린맥주 13%, 산토리 맥주 24%, 삿포로맥주 21%, 아사히맥주가 34% 줄었다. 반면 외출을 자제하며 홈술 소비는 증가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4월 가정 내 술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포주(맥아 비율이 67% 미만), 제3의 맥주(기존과 다른 원료와 제법으로 발효시킨 유사 맥주), 츄하이(소주에 탄산과 과즙을 첨가한 주류)가 혼술족의 선택을 받았다. 새로운 장르 '제3의 맥주' 국내에도 하이트 진로의 필라이트, 오비맥주의 필굿 등 발포주는 익숙하나 제3의 맥주는 생소한 개념이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제3의 맥주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2018년 기린 맥주에서 출시한 ‘본기
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부터 나라별로 알아보는 코로나19 시대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 세계로 퍼진 '달고나 커피' 열풍, 집에서 맛보는 스타 셰프의 요리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영국 굿우드 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슈퍼카 대신 양봉에 공을 들이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의 ‘롤스로이스’. 인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영국 굿우드 자동차 공장에서 멸종위기 고위험군에 속하는 꿀벌 2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주변 농가와 주민도 정원에 야생화를 심는 등 꿀벌들의 서식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컬리넌, 레이스, 고스트 등 롤스로이스 간판 모델의 이름을 딴 벌통 6개 속에 사는 벌들은 1년에 약 96kg의 꿀을 만들어낸다. 생산된 꿀은 롤스로이스 아틀리에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전 세계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필수 식품을 비축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이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특정 식료품의 부족 현상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국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4월 이례적으로 '버블티'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진풍경이 벌어졌다. 정부가 같은 달 22일부터 강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발표하자 카페, 디저트 가게 등 영업 중단을 앞두고 손님이 몰린 것이다. 싱가포르의 음료시장은 크게 로컬 음료, 버블티, 고급커피 세 가지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꾸준한 인기의 싱가포르 로컬 음료 로컬 음료로는 ‘떼(the)’라고 불리는 차와 19세기 싱가포르 이민자를 통해 유입된 로브스타(Robusta) 원두를 사용한 현지식 커피 코피(kopi)가 있다. 주로 호커 센터(Hawker centre; 노천 푸드코트)나 일반 푸드코트의 코피샵(Kopi shop)에서 0.70~1.60 싱가포르 달러(약 600~ 1,300원)에 판매돼 커피전문점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코피샵 주 이용객은 노년층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야쿤 카야토스트’나 ‘킬리니 코피티암’ 카페에서도 싱가포르 전통 차와 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물론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과 호환 가능한 로컬음료 캡슐 등 제품
기초 면역력 강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양'(nutrition)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친 '뉴트라슈티컬'(neutraceutical)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싱가포르에선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4만 명(사망 26)을 넘어서며,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싱가포르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 싱가포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전통중의학(TCM,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보조식품과 일반 보조식품 두 가지로 나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정통중의학 보조식품과 일반 보조식품의 시장점유율은 41:59이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기존 의약품과 TCM 보조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C는 싱가포르 내 가장 수요가 높은 보충식품 중 하나로 작년 전체 보조식품 중 매출 규모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최대 슈퍼마켓 체인 NTUC Fairprice에 의하면 올해 2월 정부에서 질병확산대응단계(DORSCON)의 경보수준을 노란색(주의)에서 주황색(경계)으로 격상한 2주간 비타민C 및 종합비타민 제품의 매출이 3~5배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전염병 발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