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알프스산맥과 각종 들꽃들로 뒤덮인 초지, 그리고 나무들이 포근하게 감싼 목가적인 마을…. 스위스 하면 연상되는 풍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성’이라는 화두는 이 나라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다. 스위스의 전력 75%는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얻고, 친환경 숙박시설이나 교통수단 등은 국가가 나서 적극 장려하며 먹거리 또한 가급적 근거리에서 생산된 재료를 선호한다. 수많은 치즈류부터 훈제 고기, 초콜릿 등이 즐비한 시장과 농산물 박람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농부와 셰프는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스위스정부관광청에서 발표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레스토랑’ 리스트도 이러한 로컬 다이닝이 대부분이다. 로컬 속에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스위스의 다이닝 공간들을 소개한다. 산속의 그린 레스토랑 혜자 란돌리나 스위스 동부 엥가딘ENGADIN산맥 속, 잔잔한 질스SILS 호수에 위치한 호텔 혜자 란돌리나CHESA RANDOLINA는 2대를 이어 운영 중인 농가 호텔이다. 2013년부터 에너지의 100%를 수력전기로 운영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래티셰반RHÄTISCHE BAHN 기차를 타고 찾아갈
삼양식품 불닭브랜드의 누적 판매량(면 제품 기준)이 30억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인 10명 중 4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불닭볶음면의 면 길이를 모두 합하면 약 7800만km로 지구와 달을 101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불닭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이번엔 만능 양념장 '불닭맛장'을 출시했다. 많이 맵지 않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삼양식품은 제품군을 늘려 '불닭 신화'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불닭맛장은 '불닭복음면' 액상 소스인 '불닭소스'에 동치미 액기스와 고추장을 넣어 깔끔한 감칠맛을 낸 제품이다. 매운 맛을 어려워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골뱅이무침, 회덮밥, 제육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양념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침개 등을 찍어 먹는 소스로도 사용 가능하다. 용량 200g에 소비자 가격은 5000원이다.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로써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제품군을 7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앞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2018년 12월 해당 액상스프인 불닭소스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자이언트불닭소스', '스틱불닭소스', '불
오는 ‘초복’을 앞두고 식품ㆍ외식업계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복날 마케팅'에 일제히 나섰다.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드는 복날로 올해는 오는 11일이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인 만큼 보약식 수요가 높다. 특히 올 여름의 경우 평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양식 특수를 노리고 신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올 여름 보양식의 키워드는 가정간편식(HMR)과 고급화다. 조리과정을 줄여 간단하게 상을 차리거나 전자렌지에 데워 먹을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외식보다는 저렴하지만 외식 못지 않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보양식 마케팅 '후끈' 먼저 신세계푸드는 ‘올반 삼계탕’의 인기를 잇기 위한 프로모션과 라이브 방송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2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올반 삼계탕’을 40% 할인된 5980원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올반 삼계탕’을 판매한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7일 오후 8시 ‘올반 옛날통닭 vs 올반 삼계탕’ 콘셉트의 초복 맞이 특별 기획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초복을 맞아
신세계 백화점이 식품관에 영양사, 축산전문가 등을 상주시키며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식품관 전용 유료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한다. 대형마트와 차별된 백화점만의 서비스를 도입해 식품관의 격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하고 총 100여개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지난 2월 생활 전문관 6층 전체를 리빙 콘텐츠로 채워 새단장 한 것에 이어, 지하 2층 식품관 역시 기존에 볼 수 없던 파격적인 MD로 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경기점 식품관은 축산, 조리, 건강 등 각 코너마다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다양한 유명 맛집을 업계 최초로 입점시키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이달 말부터는 업계 최초로 식품관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시작하며 특별한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 '매참인' 자격 바이어…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정육 코너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구매한 고품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우 매참인 자격을 획득한 신세계 바이어가 국내
최근 특정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는 ‘핀셋 마케팅’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핀셋 마케팅’이란 핀셋으로 콕 집어내는 것처럼 고객의 범위를 작게 세분화하여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다시말해 불특정 대상이 아닌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더 만족감을 주려는 방법이다. 핀셋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빅데이터를 적극 분석하여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타겟 설정과 명확한 가치 전달에 신경을 써야한다. 초반에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귀족 마케팅’, ‘럭셔리 마케팅’, ‘하이엔드 마케팅’ 등의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특정 취향을 가진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핀셋 마케팅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핀셋 마케팅은 타깃 고객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초기 홍보에 대한 비용 절감과 홍보 효과가 높은 만큼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핀셋 마케팅 유형과 성공사례를 알아본다. 1인 가구, 혼족 1인 가구가 매년 30만씩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혼족(나홀로족)’과 ‘혼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핀셋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소비 주체가 1인 가구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외식업계의 제품 및
전국 소매점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하는 닛케이 POS 정보가 지난 5월 내점객 천명 당 판매 금액을 전년 동월과 대비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식품 카테고리의 판매액 증가율 순위 1위는 ‘보리차 음료’였으며 6위는 ‘알코올맛 음료류’가 차지했다. 두 음료 모두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매출이 가장 높으나 이미 작년 8월 판매 금액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로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지며 식품 판매 동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가장 감소한 카테고리는 디저트류였다. 케이크·빵 재료는 33.7% 떨어졌으며, 스피리츠(진, 위스키, 보드카 등)도 33.6% 감소세를 보였다. 생크림은 전년 동월보다 33.0% 하락했다. 위 3가지 품목은 작년 5월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3가지 품목이었다. 지난해 코로나으로 인해 불었던 홈카페 열풍이 주춤하고 있으며, 음주문화도 집에서 저도수의 레모사와 등을 선호하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감소세에도 작년 증가 폭이 컸기 때문에 19년 5월과 비교하면 케이크·빵 재료는 51.6 %, 스피리츠는 99.0%, 생크림은 58.9% 증가로 성장하고 있어 여전히 호조라고 할 수 있다. 작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41억 5천 4백만 불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6월 누계(잠정)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성과로, 증가율 15.4%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이다. 수출실적을 부류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이 7.2억 불로 11.4%, 가공식품이 34.4억 불로 16.2% 증가하였으며, 시장별로는 기존 주력 국가(일본·중국·미국)와 신규시장(신남방·신북방·EU)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증가 품목 중 신선 농산물은 인삼류(120.9백만 불, 25.2%↑), 김치(86.8, 20.1%), 딸기(48.9, 24.9%), 유자차(25.2, 21.7%) 등이며, 가공식품은 면류(432.3, 9.5%), 과자류(282.5, 15.3%), 음료(255.2, 30.3%), 소스류(183.4, 26.2%), 쌀 가공식품(78.3, 25.5%) 등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경제활동 재개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음료, 과자류, 커피류, 소스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본과 신남방 국가는 코로나1
비주류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민초단’의 확산세가 매섭다. 특유의 개운한 민트향이 초코나 밀크의 텁텁함을 중화시키며 상쾌한 맛을 이끌어내는데다, 시원한 컬러로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젊은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올 여름 청량미를 한껏 뽐내고 있다. SNS에서 민트초코를 해시태그한 게시물이 18만개에 달하는 등 그 인기가 심상치 않자, 관련 업계는 첫 출시 당시에 호응을 얻지 못했던 제품을 다시 선보이거나 신제품으로 출시하며 민트초코맛을 활용한 먹거리들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디저트, 분식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류에도 등장하며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청량한 달콤함으로 여름을 강타하는 제품 중 민초단의 검증을 마친 민트초코맛 먹거리를 모아봤다. ‘민트초코설빙’부터 민트 뷔페까지! 민초단이 엄선한 민트초코 먹거리는?! 벌써부터 시작된 폭염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빙수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2018년 10월 시원함에 시원함을 더한 민트초코맛 빙수 ‘민트초코설빙’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설빙도 우리 민족이었어’라는 카피문구로도 화제가 된 민트초코설빙의 등장은 민초단을 설레게
제너시스BBQ 그룹은 청년들에게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열정있는 2030세대 청년들을 모집한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성공이 검증된 포장ㆍ전송(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에 2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청년들에게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다져 성공한 사업가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BQ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하며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200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BSK 매장부터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원 상당을 지원 받게 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만 19세이상 39세(2021년 7월 6일 기준)의 청년이면 누구나 2인이 1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다. BBQ는 신청자들의 스펙과 배경을 배제하고 오로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차 시장 수요에도 변화가 일었다. 설탕이 들어간 스트레이트 티, 밀크티, 레몬티 등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무설탕의 일본차, 보리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마켓 POS 데이터에 따르면 20년 4월부터 21년 3월의 일본차·보리차 음료 카테고리의 기간통산 금액 PI(내점고객 천명당 판매금액 비율)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긴급사태선언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음료 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주전자로 끓인 보리차’, 기린의 찻잎의 신선함을 강조한 ‘나마차 호우지젠차(生茶 ほうじ煎茶)’ 등이 시중에 등장했다. 우선 지난 4월 코카콜라는 과거 집에서 주전자로 끓여낸 보리차를 재현한 상품을 출시했다. ‘주전자 보리차(やかんの麦茶)’라는 이름 그대로 주전자로 끓인 보리차 특유의 농후한 맛을 살렸다. 가열된 모래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를 통해 보리를 균일하게 로스팅해 사용한다. 100% 엄선한 보리를 90도 이상의 고온에서 두 번의 로스팅을 거쳐 향기와 단맛을 배가시킨다. 또한, 코카콜라의 독자적인 기술이 들어간 보리 추출물을 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