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쓰우따오 막걸리(拾五道米酒), 미커 막걸리(米客米酒), 만미 막걸리(漫米米酒) 등 다양한 중국 쌀 막걸리 브랜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그중 미커 막걸리는 150만 위안(한화 약 2억 7,112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와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4,225만 원) 규모의 에인절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중국 내 대부분 막걸리 제품들은 운송 문제로 인해 시장을 확대하지 못해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한계에 봉착했으며, 술 자체보다는 가볍게 한잔 마시며 분위기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음주 문화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리적 한계 놓인 중국 막걸리 현재 중국 대부분의 막걸리는 1차 소비 형태에 머물러 있는데, 기업 자체도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 특정 지방에만 국한되며 제품 운송에 차질을 빚었고, 이로 인한 브랜드의 ‘지역화’ 때문에 더 넓은 시장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북방 지역은 기후가 춥고 건조해 알코올 함량이 높고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바이주(白酒)를 찾게 되고, 남방 지역은 덥고 습해 막걸리와 같은 부드러운 술을 더욱 선호한다. 그러나 막걸리 기업들의 브랜드 발전을 위해서는 남방 지역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사무실 근무의 작은 즐거움인 오피스 간식 대신 효율적이고 취향 만점인 재택근무를 위한 ‘홈(Home)피스 간식’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 공간으로 여겨지던 집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일과 일상의 구분이 희미해져,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보다 오히려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업무 집중도가 깨질 수 있다. 규칙적이던 생활습관 변화로 허기도 자주 찾아오게 되는데 이럴 때 배고픔을 제대로 달래지 않으면 스트레스 원인이 될 수 있어 때에 맞는 간식 섭취가 필요하다. 허기짐을 잘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영양 보충을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오피스 간식이 냄새와 편의를 고려해 늘 비슷한 형태의 다과였다면, 집에서 먹는 ‘홈(Home)피스 간식’은 필요와 취향에 따라 내가 원하는 간식을 결정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집안 책상에서 간편하게 즐기면서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홈피스 간식을 준비해보자. 마시면서 피로 풀고 갈증도 달래는 홈피스 음료 직장인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졸음을 깨우고 업무능률을 높이는 데
식품·외식업계가 국내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산 식재료 사용은 메뉴의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는 물론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메뉴의 품질과 재료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먼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행복 상생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와 협업해 국내산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전라남도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체결해 가격 폭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 햇양파를 활용한 ‘양파빵 4종’을 출시했다. 국내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문순천 명인의 제주 어간장을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스쿨푸드는 대한민국 장인이 만든 제품을 주재료로 활용함으로써 프리미엄 분식이라는 브랜드에 맞게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문순천 명인의 제주 어간장은 제주도에서 잡은 등푸른생선
전라남도가 미국 아마존에 이어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 유럽 아마존에 잇따라 진출, 아마존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지방정부로는 세계 최초로 시작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한 이후 계속해서 수출물량을 확대했다. 23일에는 장성 aT비축기지에서 15개 농수산가공식품 수출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아마존 판매를 위한 23개 제품 16만 1천 달러 상당의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로써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이번 수출물량을 포함 총 272만 달러의 온라인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아마존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까지 진출, 오는 27일에는 유럽 아마존 판매용 제품 8만 8천 달러 상당의 수출제품 상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도가 지역 농수산가공식품 중 온라인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직접 선발해 입점부터 판매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 33개 농수산가공식품기업의 80개 제품이 입점했다. 미국의 경우 ‘전남도가 보장하는 품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을 TV광고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250만 한인
신안군 청정 갯벌에서 자란 친환경 ‘신안1004굴’이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신세계푸드가 서울 서초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안1004굴은 민선 7기 들어 군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여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고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신안군은 지난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사업을 통해 개체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7개소의 시범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출하 시기에 맞춰 개체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시설 등 유통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췄다. 특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에서 노출 식으로 양식되어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연중 이용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일반굴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가
디저트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마리토쪼(Maritozzo, マリトッツォ)이다. 마리토쪼는 고대 로마 때부터 이어져 온 이탈리아 디저트로 브리오슈 반죽에 생크림을 넣은 빵으로 견과류나 과일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카페에서 아침 대용으로 먹거나 과자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중적인 빵이다. 이탈리아어로 ’남편‘이라는 뜻의 Marito에서 파생된 것으로 약혼녀에게 줄 반지나 보석을 크림 속에 숨긴 것에서 유래됐다. 마리토쪼의 인기 요인으로는 인스타바에족을 살려잡는 외형에 있다. 빵 사이에 생크림을 듬뿍 넣어 푸짐해 보이는 모습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제격이다. 한국에서 마카롱의 변형인 뚱카롱이 유행을 탄 것과 비슷하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퍼지면서 빠르게 이슈를 선점하였다.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마리토쪼(マリトッツォ)의 일본 내 검색량을 조회해보면 올해 초부터 급격히 검색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리토쪼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슈화되자 식품외식기업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부터 편의점까지 현재 일본 대부분
베트남 현지 외식문화를 주도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한국을 재현한 카페, 쇼핑몰 등의 인기가 뜨겁다. 코로나로 한국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대리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베트남 하노이시에 한국 문화와 거리(street)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와 ‘한국 골목 카페’가 등장해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MZ세대(10~39세)는 베트남 총 인구(‘19년 기준 약 1억명)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이머이 정책(개방 정책)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 문물과 경제적 풍요(연 6% 이상의 경제성장률)를 누리며 여가 및 취미활동 등 개인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인 세대이다.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는 작년 11월 서울산업진흥원(SBA)와 베트남국영방송사(VTVcab)이 합작해 탄생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빈컴메가몰 타임시티점에 위치했으며, 강남역·홍대입구 등 한국 번화가의 거리를 재현해냈다. 떡볶이, 건강식품 등 K-푸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한국의 거리, 지하철역처럼 조성된 장소에는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방문객 수가
환경 보호을 위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며 유럽 국가별로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페트병 보증금 반환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보증금 반환 시스템(DRS, Deposit Return System) 시행에 들어갔다. 플라스틱병(소프트드링크, 물에 한하며, 우유, 주스 등은 미해당) 당 1리터 미만의 경우 15센트, 1리터 이상은 25센트 보증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슈퍼마켓, 기차역, 주유소 등을 통해 플라스틱병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반환된 보증금은 소비자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앞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의 90%가 회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시장에 플라스틱병 제품을 유통할 경우, 생산자 및 수입자는 ‘Statiegeld Nederland(네덜란드 보증금)’에 각 병당 기여금을 사전에 지불해야 한다. 기여금 지불 없이 유통은 불가하다. 병의 크기와 관계없이 새로운 EAN(European Article Number: EU에서 사용하는 바코드 형식) 코드를 사용하고 로고를 부착하도록 변경됐다. 다만, 기존 보유한
최근 코로나19로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늘면서 ‘코로나 확찐자’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체중감량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5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코로나19와 국민 체중 및 비만 인식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10명 중 4명(46%)의 체중이 3kg 증가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종류를 섭취했다가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가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체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이나 간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과다한 열량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30종으로 대표적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시서스 추출물 등이 있다. 2020년 품목수는 2579개이다. 유통 중인 다양한 제품 중 자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여름철 가맹점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가 정부·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위생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18일 협회는 서울 강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본관에서 개최된 '식중동 예방을 위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 및 김밥 업체들과 위생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김은광 얌샘김밥 대표, 고경진 바르다김선생 사장, 고봉민 고봉민김밥人 감사 등 4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민들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높은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허나 전 가맹점이 통일된 식자재·매뉴얼로 운영돼 문제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본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석 차장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조리 물품 수시 교체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원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업계의 자율적 노력에